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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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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자는 원래 욕먹는 자리인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1 “중간관리자는 원래 욕먹는 자리인가요?”2018.5.11 행복한 대화(창원), 평화재단 운영회의 오전에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행복한대화 즉문즉설 강연을 마친 스님은 오후에 농사일을 하다가 저녁 무렵이 되자 다시 강연을 하기 위해 창원 늘푸른전당으로 향했습니다.늘푸른전당은 창원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푸르른 쉼터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며칠째 흐리고 쌀쌀하던 날씨가 오후가 되니 해가 화사하게 비춰줍니다. 한결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생활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행복하면 살기가 더 편안해지겠지요.강연이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봉사자들은 5개의 코너를 꾸미느라 분주하면서도 깔깔 호호 즐거운 모습입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협정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 코너가 눈에 들어옵니다.5시가 조금 넘어서자 일찌감치..
"중국 조선족 교포인데요, 한국에서 하루 하루 사는 데 걱정이 많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0 "중국 조선족 교포인데요, 한국에서 하루 하루 사는 데 걱정이 많아요."2018.5.10. 행복한 대화 (울산) 어제밤 성남에서 밤10시에 강연을 마친 스님은 밤길을 달려 새벽3시 무렵 두북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6시부터 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땀을 흘리며 농사일에 집중하던 스님은 옆에서 “스님~ 강연 가실 시간입니다” 라고 행자님의 재촉을 하고서야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한동안 춥고 흐리던 날씨였는데 오늘은 맑고 상쾌한 공기와 따사로운 햇살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오늘 강연이 열리는 울산 상공회의소 담장엔 빨간 장미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이른 아침부터 울산 행복학교 진행자들과 봉사자들이 밝은 웃음으로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장 입구에 부스를 설치하고 경쾌한 목소리로 행복학교 홍보와 ..
“남편이 자살한 것은 자신탓이 아닙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8 “남편이 자살한 것은 자신탓이 아닙니다.”2018.5.8. 행복한 대화 (안양) 어젯밤 경남 양산에서 밤 10시 넘어 즉문즉설 강연을 마친 스님은 오늘 오전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평화재단에서 사회활동위원회 팀장 이상 활동가들과 함께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통일운동을 해야 하는지, 비전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평화재단에서 다양한 미팅과 회의를 한 후 저녁이 다 되어서 행복한대화 강연이 열리는 안양 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적고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햇볕이 따뜻한 봄날입니다. 안양아트센터로 모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맑고 밝았습니다.저녁 6시부터 강연장에서..
“무기력을 고치려면?”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5 “무기력을 고치려면?”2018.5.5. 평화교육원 힐링 동문회 지난 주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늘 아침 5월22일 한미정상회담이 발표되는 등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평화재단 교육원에서는 평화, 여성리더십아카데미 힐링동문회가 진행되었습니다.2014년 7기를 끝으로 종료된 여성리더십아카데미와, 2016년 15기를 끝으로 종요된 평화리더십아카데미를 수료한 800여명의 평화·여성리더십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지금까지 일 년에 두 차례 법륜스님과 함께 하는 동문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통일이라는 한길로 평화재단과 함께 가고자 하는 동문들은 이렇게 법륜스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동문회가 민주시민으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
“굳이 대학에 가야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4 “굳이 대학에 가야할까요?”2018.5.4 북한현실 모임 & 평화재단 회의 오늘은 북한현실 모임 조찬이 있는 날입니다. 오전 7시부터 평화재단에서 북한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의 현실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손님들 상에 스님이 손수 농사지은 상추가 올랐는데, 신선하고 맛있다며 좋아했습니다. 한 달 여 만에 만나는 연구위원 분들이라 서로 근황을 주고받으며 환담을 나누었는데, 아무래도 주요 화제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었습니다. 참가자 분들이 관련 전문가들이다보니 당시 감동적이었던 현장 얘기와 배경 설명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앞으로 취할법한 시나리오를 짚어보기도 했습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앞..
“비리를 고발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힘듭니다.” 법륜스님 2018.04.12. 행복한 대화 제천 즉문즉설 강연 “비리를 고발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힘듭니다.”2018.04.12. 행복한 대화 제천 즉문즉설 강연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오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이셨던 서암 대종사님의 15주기 추모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스님은 어제 밤 대구 강연을 마치고 늦게 문경수련원에 도착하여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벽에는 산 중이라 체감기온이 영하1도로 쌀쌀했지만 날이 밝으니 햇빛이 눈부시게 비쳐 따뜻했습니다.아침 9시 20분, 스님은 법사님들, 문수팀 행자님들과 함께 추모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봉암사로 향했습니다. 문경수련원에서 봉암사까지 멀지 않은 길에서도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곳곳에 피어있는 산수유, 진달래, 복사꽃이 화사함을 더해주었습니다.스님은 가장 먼저 서암 큰..
넘어졌네, 일어나야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23 넘어졌네, 일어나야지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부정적으로 보고 자책하지 마세요. 이는 마치 넘어진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앞으로 갈 생각은 안 하고 주저앉아 ‘왜 넘어졌지, 또 넘어졌네.’ 하는 것과 같습니다. 넘어지더라도 벌떡 일어나 앞으로 가면 넘어진 것이 연습이 됩니다. ‘다음에는 넘어지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었음에도 다시 넘어지면 ‘세 번 넘어졌네.’ 하고 넘어가면 되지 결코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세 번 넘어졌든 열 번 넘어졌든 그 횟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또 넘어졌네. 그럼 또 일어나야지.’라고 간단히 생각해버리세요. 실패를 좌절과 절망으로 보지 말고 연습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다 잘될 거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22 다 잘될 거야 우리 인생에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결혼할 때는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이혼하고, 아이가 착하고 공부 잘 할 줄 알았는데 공부도 못하고 사고까지 치고, 열심히 살겠다고 사업을 벌였는데 온 가족과 일가친척을 망하게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이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거기에 행복과 불행을 연결 짓지만 자세히 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지나온 삶을 잘 돌아 보세요. 지나고 보면 나빠 보이던 일이 오히려 득이 되고 좋은 일 같았던 게 더 손해났던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벌어진 일에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벌어진 일은 모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무조건 잘될 거라는 낙관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서 출발하면 그 일을 풀어갈 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