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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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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08 “외로움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2017.12.8 평화연구원 송년 좌담회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평화재단 평화연구원 송년 좌담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래경 ‘다른 백년’ 이사장님이 "촛불시민 정신'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가능성'에 대하여 기조 발제를 했고, 김형기 연구원장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발제 후에는 연구원에서 진행되는 10개의 콜로키움 대표 연구자들도 함께 참석하여 촛불정국이후 우리의 과제와 한반도의 평화실현에 대한 내용을 전체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연구원 좌담회를 마치고 스님은 참석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시며 좌담회에서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이후에는 평화재단 전체 실무진들과 연구원과 교육원 원장님들, 운영위원들이 모여 2018년 평화재단의 각 단위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의견..
행복할 권리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09 행복할 권리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못 찾고 괴로움에 빠져 있어요. 지금 소중한 사람과 헤어졌다면 그것은 아쉽고 슬프지만 괴로울 일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가난하다면 힘들 수는 있겠지만 괴로운 건 아니에요. 슬프면 슬퍼하면 되고 힘들면 이겨내면 되는데 우리는 괴롭기로 작정한 것처럼 괴로움까지 잡고 있어요. 지금 괴로운가요? 그 괴로움이 사실은 잠시 힘든 것인지 잠시 슬픈 것인지 찬찬히 살펴보세요.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내 권리를 포기한 직무 유기일 수 있어요.
사회 불만을 해결하는 방법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06 사회 불만을 해결하는 방법2017. 12. 6 부산 금정구청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 이번 주 들어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꽤 추워진 날씨에 겨울임을 실로 체감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윗지방에는 눈이 왔다는 소식도 들리던 오늘, 부산 금정구청에서 강연이 열렸습니다. 오늘이 부산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강연입니다.오늘 강연은 동래 행복학교에서 주관하고 부산지역 40여 명의 봉사자가 애써주었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3시간 전, 봉사자들은 여는 모임을 가지며 강연장의 좌석 수가 적으니 혼잡하지 않게 잘 진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꼼꼼하게 살피며 강연준비를 했습니다. 강연 시간이 다가오자 대강당 앞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두어 시간 ..
배짱 내놓고 살아보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06 배짱 내놓고 살아보기“회사 가방이 정해져 있는데 먹어야 할 약이 많아서 큰 가방을 들고 다니니 눈치가 보여요.”우리는 남과 다를 때신경이 쓰이고 불안합니다.모두가 유니폼을 입는 단체에서사정이 있어 사복을 입으면공연히 신경이 쓰이지요.일부러 규칙을 깨려는 게 아니라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데도누군가 한 마디 하면주눅이 들어 눈치를 봅니다.그런데 가만히 보면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어요.“넌 왜 큰 가방 들고 왔니?” 물어서“약 챙겨 오느라고요." 대답해도다음에 만나면 또 똑같은 걸 물어요.그들은 그냥 건성으로 하는 말인데나 혼자 신경 쓰는 걸 수 있어요.남에게 피해주는 일이 아니면너무 신경 쓰거나 눈치 보지 마세요.백 명이 물어도“아이고, 제가 아파서 그래요...”이렇게 배짱 뚝 내놓고 ..
‘두북에서 월동준비를 했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04 ‘두북에서 월동준비를 했습니다.’2017. 12. 04. 두북 월동준비 불교대학 특강 수련을 문경정토수련원에서 마친 스님은 두북으로 내려와 김장 이후에 하지 못한 ‘겨울 채비’를 하였습니다.낼 모레면 행복강연도 마무리 되고 두북에 들를 수 있는 일정이 거의 없어서 어렵게 약속을 비우고 온 것입니다. INEB 대회를 대만에서 마친 후 국내에 입국하여 각종 회의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순영 국제국 국장님과 민덕홍 워싱턴 JTS 사무국장님 부부도 함께 하였습니다.스님은 먼저 뒤란에 쌓여있던 오래된 통나무 장작, 불쏘시개용 마른가지, 마른 잎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대로 쌓여 있은 지도 오래된 장작이라 불은 잘 붙어도 금세 타버리기 때문에 화력이 약하다고 이야기하면서 문수팀 행자님들과 역할 분담을 하였..
걸림이 없다는 것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05 걸림이 없다는 것은... 외로울 때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남편 혹은 아내가 있으면 서로 의지처가 되어 좋습니다. 그런데 그 관계에만 너무 의지하면 서로가 상대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 버려 ‘결혼’이 오히려 속박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 아내는 남편의 눈치를 보고 남편도 아내의 눈치를 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 생활에 대해서 회의적이 됩니다. 결혼했기 때문에 속박을 받는 게 아니고,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속박을 받는 겁니다. 결혼 생활 자체가 걸림돌이 아니라 집착이 걸림돌입니다. 의지심을 버리고 집착을 놓아버리면 괴로움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언제 어디에서라도 걸림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슬픔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03 “슬픔은 어떻게 다스리나요?”2017. 12. 3. 불교대학 특강수련 추위가 풀리고 어제보다는 따뜻한 문경 새벽입니다. 새벽 보름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광주, 전라도 지부에서 가을 불교대학에 재학 중인 240여명의 학생들이 어제 특강수련을 하기 위해 문경정토수련원에 모였습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그 동안 불교대학 영상강의를 들으며 의문이 들었던 점을 스님께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스님은 지난번 특강 때 질문에 답을 다 해주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앞에 말을 짧게 하고 바로 질문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며 특강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스님은 학생들에게 현재 어디까지 공부를 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부처님의 일생 1강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부처님 일생 강의 초반이 좀 힘들지만 부처님을..
왜 살아야 하는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04 왜 살아야 하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 속에는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이 숨어 있어요. ‘나는 특별하다, 그래서 특별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괴롭다’는 거지요. 내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스스로 부담을 갖는 겁니다. 그러나 길가에 자라는 풀 한 포기나 산에 살고 있는 다람쥐나 인생살이는 다 똑같습니다. 스스로는 특별한 줄 알지만 사실은 별 거 아니에요. 아무리 잘난 척해도 100일 안 먹으면 죽고 10분 숨 못 쉬면 죽습니다. 그러니 특별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보세요.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나는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자꾸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내 인생을 팽개치는 것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