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내놓고 살아보기
“회사 가방이 정해져 있는데
먹어야 할 약이 많아서
큰 가방을 들고 다니니 눈치가 보여요.”
우리는 남과 다를 때
신경이 쓰이고 불안합니다.
모두가 유니폼을 입는 단체에서
사정이 있어 사복을 입으면
공연히 신경이 쓰이지요.
일부러 규칙을 깨려는 게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데도
누군가 한 마디 하면
주눅이 들어 눈치를 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어요.
“넌 왜 큰 가방 들고 왔니?” 물어서
“약 챙겨 오느라고요." 대답해도
다음에 만나면 또 똑같은 걸 물어요.
그들은 그냥 건성으로 하는 말인데
나 혼자 신경 쓰는 걸 수 있어요.
남에게 피해주는 일이 아니면
너무 신경 쓰거나
눈치 보지 마세요.
백 명이 물어도
“아이고, 제가 아파서 그래요...”
이렇게 배짱 뚝 내놓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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