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스님께서 찍으신 분이 당선되셨는지 궁금해요. 제가 찍은 분은 당선되지 않았는데, 저는 새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됩니까?”

 

 법륜스님  노코멘트예요.(청중 웃음) 꼭 비밀이라서가 아니라, 누가 누구를 찍든 그 선택은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찍었든, 즉 당선자를 찍었든 다른 후보를 찍었든 선거가 끝난 지금은 당선자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거에 의한 결과를 수용할 줄 알아야 민주주의가 가능합니다.

 

물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더 민주적인 제도이긴 합니다. 그래서 1차에서는 자기 소신대로 투표를 하고, 결선에서는 적어도 저 사람이 되어선 안 되겠다는 뜻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지요. 현재 프랑스의 경우 이런 결선투표제를 통해 대통령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이제 우리 모두의 대통령입니다.

 

이런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제도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뽑힌 사람을 우리의 대표로 인정하는 기반 위에서만 가능해집니다.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면 선거를 잘한 것이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으면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내가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우리가 동의한 시스템에서 뽑힌 사람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당선된 사람도 자기를 지지한 사람의 대통령일 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당선자의 득표율이 41.1%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거의 60%에 가까운 사람들은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국민의 다수는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은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발표한 공약만 시행한다면 한 정파의 대통령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모두의 대통령은 아닙니다.

 


 

당선자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적인 절차를 걸쳐서 당선된 사람은 나를 지지한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의 대통령도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비록 내가 약속한 공약이 아니더라도, 다른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중 국민들의 다수가 지지하는 공약이 있다면 기꺼이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새 내각을 구성할 때 민주당 내에서만 내각을 구성하면 정파주의에 빠지게 될 위험이 높습니다. 진정으로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비록 당선인은 민주당 출신이지만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과 협의하고 전공을 고려하여 유수한 인재를 주무부처 장관에 적절히 배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정 운영 전반에 있어서 늘 5당이 함께 의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지방 정책은 늘 지방 시·도 단체장들과 의논하여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만약 대통령이 이렇게 국정을 운영해 나간다면 득표율이 어떻게 되었든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선거 운동에서 본인이 내건 공약만 추진한다거나, 자기가 속한 정당에 소속된 사람만으로 내각을 구성한다거나, 자기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정책만 시행한다면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반대세력들이 발목을 잡기 시작할 것이고, 3년이 지나면 레임덕에 걸려 지난 정부의 과오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정부는 국회의 과반이 넘는 의석수를 가지고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통의 부재로 정책들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정부는 119석을 가지고 있으니 여건이 지난 정부보다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겼으니 우리의 뜻대로 하겠다라기 보다 전 국민의 대통령,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잘 하면 더 밀어주고, 못하면 따끔하게 지적해 주는 것이 주권자의 역할

 

요약하면, 국민은 내가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선출된 대통령을 우리 모두의 대통령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대통령은 나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선거 전에는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 관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선거를 통한 대의민주주의를 할 준비가 된 국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자세가 갖추어 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시행할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선거 당일까지는 누구를 찍느냐가 중요하지만, 선거 다음날부터는 당선자가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새로 출발한 정부이니 잘할 수 있도록 지지도 해주고, 힘도 보태줍시다. 그래서 잘 하면 더 밀어주고요. 반대로 못하면 주권자로서 따끔하게 지적도 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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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산토끼 2017.05.15 16:41 신고

    개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개혁할만한 능력자가 욕심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요. 법율가, 교수 출신은 절대 개혁 못합니다. 왜냐 자신들이 능력있다고 착각하며 제왕적인 힘과 아집으로 일할 뿐이지요. 걱정이 앞설 뿐입니다.

  3. 봉정암 2017.05.15 16:54 신고

    선거가 끝났는데... 아직도 ...
    선거는 또 다가오니 그때 또 찍으면 되죠.
    한번에 되면 좋으나 더 많은 분이 지지한 분이 되었으니 나보다 남을 존중해주심이...

  4. 황영희 2017.05.15 17:44 신고

    잘알겠 습니다
    밀어주고 지지해주고
    지켜보겠습니다

  5. 도리 2017.05.15 18:58 신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당당히 제역활 하겠습니다~~~

  6. 나사랑 2017.05.15 19:10 신고

    고른 인재등용이 중요하군요~~

  7. 나 뉴저지거주 동포 2017.05.15 19:26 신고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 문대통령을 지지해 왔고 당선을 기쁘게 생각하는 미국 사는 동포입니다.
    법륜스님의 말씀 백번 지당하며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수긍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야 말로 민주항쟁이 가져다 준 가르침이라 봅니다.
    새 정부 출범 축하드립니다.

  8. 하하 2017.05.15 20:08 신고

    5자구도에서 사십프로는 매우 높은 득표율입니다 지금 문대통령의 시작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국민의 지지가 밝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될 것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트집 잡고 흔들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기득권, 언론들이 득세할 거라 생각됩니다 그 사람의 삶을 보면 정치도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믿고 지지합니다 무한으로 9년 동안의 어둠을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9. 서정현 2017.05.15 21:50 신고

    문대통령님을 한결같이 지지합니다 ♡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대통령님이 되어주셔서 요즘 행복합니다. 내각제같은 개헌은 반대합니다. 제도나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권한을 휘두르는 사람의 문제가 더 크다고봅니다.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자유당 의원들이 이명박근혜보다 전혀 나을게 없는데 국회에서 권력나눠먹기는 더 큰 부정적결과를 초래할게 자명합니다. 법륜스님 평소 존경하였으나 그런 개헌문제에대해서는 좀더 심사숙고하시고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10. 쩡이 2017.05.15 22:09 신고

    지지하지 않았지만 당선되셨으니 만땅 축하드리며 같이 더불어 가는 대한민국 기대합니다

  11. 박은희 2017.05.16 00:02 신고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가슴아파하던 분들의 부르짖던말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세대간의갈등이라고 했던 그내용들. 부모님세대를 존경합니다만 그분들이 어떤과정에서 그런 생각들을가지게 되셨는지 자식으로 보아왔기 때문에 탄핵의 승리가 내고집으로 부모님께 상처를 드린자식의 심정으로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부모자식관계에도 맞춰드릴수만 없고 자꾸 시간이 갈수록 않됩니다라고 말씀드릴일이 많아지는세상인거 같아 슬퍼집니다 지식으로 따라드릴수있는 변함없는 세상이면 좋을텐데요 뭔가 자꾸변하고 그분들의 신념은 존중받지못하네요

  12. 당당한 시민 2017.05.16 06:33 신고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문재인후보를 지지하진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보고 지원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대통령이니까요 하지만 시민으로서 주권자로서 역할은 충실히 하렵니다 문재인대통령을 응원하며 모두의 대통령이 되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13. 2017.05.16 08:26

    비밀댓글입니다

  14. 행복 2017.05.16 09:00 신고

    더불어 같이 살아요 ~~~~~~

  15. 행복 2017.05.16 11:07 신고

    41.1%지지자와 57.9%지지하지 않은 자들 모두의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합니다. 주권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함께하겠습니다

  16. 조방김 2017.05.16 15:32 신고

    권위와 폐쇄정권이 물려나고 이제 서민대통령이 출범했는데 외면하는 서민이 있다는것은 아이러니의 끝입니다..제발 정신차리고 남과북의 평화와 공존의 길로 나아갈때입니다

  17. 꼼지락 2017.05.16 17:36 신고

    저도 지지하지 않은사람이 당선되어 시무룩했는데~제가 민주주의 발전에 방해가 되는길이군요^^ 네~ 우리모두의 대통령. 밀어주고, 지적도 하고~ 감사합니다~

  18. 선미 2017.05.17 12:06 신고

    못 하면 따끔함 지적 대신에 탄핵을 시키면 됩니다.

  19. 정신좀차리세요 2017.05.18 10:43 신고

    아직도 추종자소리를 한다면, 결국 본인들은 친박,친일인걸 인정한다는건가요? 최악이 당선되는걸 막기위해 내표를 행사했는데 왜 추종자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문재인을 뽑은 나도 문재인을 뽑지않은 당신들도 똑같이 표는 한표씩입니다.똑같은 국민이고 똑같은 대통령을 가졌습니다.자,이제 뭘해야하나요?잘하는거 지지해주고 못하는거 지적해주고 다음에 투표 또 하면되는겁니다.여러분들이 졌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으면,나라가 도로 힘들어져요.이제 모두 다함께 힘을 합쳐서 부당하고 잘못된점을 고치려는 당에게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보내주고 다시 한표를 행사하면되고, 거짓선동과 지역가르기,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해 법을 어기는것도 마다하지않는 무리들에게 표를 다시는 주지않으면됩니다.

  20. 정토회수행자 2017.05.18 15:40 신고

    결선투표제가 더 민주적인데 이번 문대통령은 비민주적인방법으로 뽑혓단 말씀이신가요
    결선투표얘긴 안하셧음 좋앗을듯합니다.
    누가봐도 티비토론에서 초딩인증한 그후보와 워딩이 같아서요. 한말씀하고갑니다.


    • 코스모스 2017.05.19 13:27 신고

      진정한 초딩은 님이신 듯...

  21. 구름 2017.05.19 09:21 신고

    결선투표제 취지는 좋으나 현실은 모르겠습니다.
    소수 부패세력들이 연합하여 승리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내분으로 끝날수도.

    • 혜원 2017.05.21 21:13 신고

      소수 부패세력이 연합하여 승리한다는건 무슨 근거이신지. 후보 단일화는 여야 막론하고 있어왔고, 어차피 투표하는건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선거 공보물을 읽어도 어느 후보를 뽑아야할지 모르겠어요. 특별히 마음에 드는 후보도 없습니다.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스님의 속시원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좋은 후보, 나쁜 후보는 본래 없습니다. 각자 자기가 보기에 좋은 후보가 있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이 후보를 꼭 찍어야 된다하는데, 다른 사람은 이 후보를 절대 찍지 말아야 한다하잖아요. 좋은 후보가 본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가 없죠. 각자 자기 기준에 따라서 나는 이 후보가 좋다’, ‘나는 저 후보가 좋다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 중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뭘까요?

 

첫째, 안보 위기입니다. 최근 들어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을 폭격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선 후보들이 이 안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북한을 확 공격해버리자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서로 다 다릅니다.

 

그럼 질문자에게 한번 물어볼게요. 통일은 고사하고라도 최소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하는 것에는 동의하십니까? 아니면 통일하려면 전쟁도 불사해야지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질문자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안 됩니다.

 

 법륜스님  .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안 됩니다. 그런데 만약 한국과 미국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면, 미국은 한국에 통보하지 않고 곧바로 북한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 몰래 북한을 공격하게 되면, 우리 몰래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전쟁도 안 해야 하는데, 우리와 아무런 관계도 없이 전쟁이 일어날 수가 있으니 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입니까. 이렇게 한국을 지나쳐서 일이 벌어지는 것을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이라고 합니다.

 


[안보 위기]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하는 관점을 분명히 갖고 있는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따라 가게 되면 우리도 같이 북한을 공격을 하게 되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미국과 사이가 나빠지면 우리 몰래 북한을 공격해 버리니까 이 역시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입장입니다. 미국과 친하면 의논해서 공격하게 되고, 미국과 친하지 않으면 몰래 공격하게 되는데, 이 두 길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닙니다. 전쟁을 반대한다는 우리의 자주적 입장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선 후보들이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하는 관점을 분명히 갖고 있는가 이것을 가장 먼저 봐야 합니다.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여기에만 멈추면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여기에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는 관점도 가져야 합니다. 미국과 관계가 좋아야 전쟁은 안 된다라고 설득할 수가 있습니다. 관계가 나쁘면 우리 몰래 전쟁이 일어나 버립니다.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은 북한의 공격을 막는 데도 필요하고, 미국의 공격을 막는 데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중 관계도 해야 한다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과의 협력이 더 우선이지만,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반도를 평화 지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남북 문제] 북한의 공격에 대해 단호하되 통일로 가는 전략도 함께 구사하는가

 

둘째, 남북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최대의 적은 북한입니다.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한 북한은 통일을 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모순입니다. 멀리 보면 북한은 가장 친해져야 하는 나라이고, 가까이 보면 북한은 가장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입니다. 눈 앞에 놓인 적대 관계만 보면 통일의 희망이 없어지고, 멀리 보고 북한을 우리 형제라고만 생각하면 눈 앞의 위험을 무시하게 됩니다. 그러니 먼저 대화를 시작해야 하고, 다음 단계에는 협력을 해야하고, 그 다음 단계에는 통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 공격에 대해서는 방어 입장을 확실히 하되 한쪽에서는 대화와 협력, 통일로 가는 전략을 함께 구사해야 합니다. 대선 후보들 중에 누가 이런 입장을 갖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외교 문제] 한미 동맹을 우선하되 한중 협력도 강화하고자 하는가

 

셋째, 외교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안보적으로는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고,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많이 협력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끼인 우리는 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과 잡은 손을 놓게 되면 안보적인 측면에서 국가 존립의 위기가 오게 되고, 중국과 잡은 손을 놓게 되면 경제적인 파탄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교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한미 동맹을 1번으로 하되 2번으로는 한중 협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을 갖고 통일, 외교, 안보 정책을 살펴보시면 어떤 후보가 나은지 알 수 있습니다.

 

통일 문제에 대해 햇볕 정책을 계승하느냐, 안 하느냐하는 것 갖고 후보들이 논쟁을 벌이는데, 이것은 후보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딱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역대 정부는 그것이 보수든 진보든 모두 대한민국의 정부입니다. 새로운 정부는 과거 정부의 통일 정책을 모두 계승하겠습니다. 박정희 정부의 7.4남북공동선언,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6.15선언, 노무현 정부의 10.4선언을 모두 계승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그대로 계승할 것이 아니라 계승을 하되 지금의 변화된 현실에 맞게 남북 관계를 조율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가장 괜찮은 후보입니다. 이런 관점을 갖고 합리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경제 위기] 빈부격차를 줄이는 것에 누가 더 관심을 갖고 있는가

 

넷째,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위기입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더 이상 높은 성장을 할 수 없는 저성장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어서 정치를 잘 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주장에 현혹되어서 표를 찍어주면 안 됩니다. 현상 유지라도 잘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마이너스 성장을 할지, 그런 정도의 기준을 갖고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이런 저성장 국면에서는 빈부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집니다. 고성장 국면에서는 낙수효과라고 해서 대기업이 성장하면 전체 국민도 같이 성장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성장 국면에서 대기업의 성장은 곧 전체 국민이 가진 부가 한쪽으로만 쏠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빈곤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소득 수준 하위 20%는 아무리 절약해도 빚을 질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에요.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 결국 국가가 나서서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런 경제민주화 정책을 과연 누가 잘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정권을 잡으면 대부분 가진 자의 편에 서서 재벌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폅니다. 재벌을 해체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재벌이라 하더라도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법 앞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합니다. 경제 정책의 핵심은 성장 정책이 아니고 어떻게 빈부격차를 줄여서 서민 경제의 파탄을 막을 것인가입니다. 어느 후보가 이런 정책을 펼치고자 하는지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면...

 

이렇게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도 위기고, 남북 관계도 어렵고, 외교 관계도 어렵고, 서민 경제는 파탄 지경이고,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자기가 찍은 사람에 대해 욕을 해야 되는 날이 곧 올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손가락을 또 미워하게 될 거예요. (모두 웃음)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 공동정부를 구성해서 협력하는 정치를 하면 됩니다.

 

TV토론을 보면서 이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기면 정말 잘 운영할 것 같다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질문자  없었습니다.

 

 법륜스님  왜 그럴까요? 첫째, 한 사람이 운영하기에는 대한민국이 너무 커졌습니다. 둘째, 그 정도의 역량이 되는 지도자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선 후보들 모두가 문제라는 뜻은 아니에요. 서로 협력을 해야 대한민국을 잘 통치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정치 문제] 누가 공동정부를 구성해서 협치와 연정을 해나갈 수 있는가

 

어느 한 당도 의회의 과반수가 넘는 당이 없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법안 하나 제대로 통과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새로 대통령이 된 사람은 2등을 한 사람에게 당신이 국무총리를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3등을 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부총리를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4등을 한 사람에게도 당신 부총리를 해주세요라고 제안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공동 정부를 구성해서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 갑시다라고 하면, 적폐도 청산할 수 있고, 헌법도 개정할 수 있고, 선거법도 개정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개혁적인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당의 후보가 자기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총리, 장관 자리에 자기 세력의 사람들만 앉히면, 다른 당에서 협조를 안 해버리게 되어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1년도 못 가서 레임덕이 일어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의회에서 법안 하나 통과시키려면 과반수가 아니라 180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내각으로 옮기고, 중앙에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선거법을 개정해서 승자 독식의 구조를 국민의 의사만큼 의석을 갖도록 변환하는 등 권력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헌법 개정을 확실히 하겠다고 하고, 헌법 개정을 하기 전에는 공동정부를 구성해서 함께 나라를 이끌겠다고 하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정치, 안보, 통일, 경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더 비중을 두고 선택

 

이 중에서 나는 정치적 발전을 중요시한다라고 생각하면 정치에 비중을 두고 선택하면 되고, 안보를 중요시한다면 안보 정책에 비중을 두고 선택하면 되고, 서민 경제의 파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경제 정책에 비중을 두고 선택하면 됩니다.

 

 

※ 이 대화는 4월 27일(목) 안양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과 시민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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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모 2017.05.02 07:44 신고

    주인된 마음으로 잘 살펴보겠습니다

  3. 밀알내림 2017.05.02 07:58 신고

    나랏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정도는 되야는데
    늘 차악중에 골라야 하네요

    제발 정치인들 정신좀요

    이번 선거 잘 치뤄야겠네요

  4. 은하수 2017.05.02 07:59 신고

    누굴뽑아야할지 저도 모르겠다 하던참이었는데
    뭐가 젤 중요한지 정리가 되는 말씀입니다.
    협력해서 정치할수 있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미중간 중심을 잘 잡을 후보가 있는지 잘 살펴보겠습니다.

  5. 다사랑 2017.05.02 08:08 신고

    스님과 같이 현명한 대통령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6. 봄비 2017.05.02 08:35 신고

    공동정부구성하여
    함께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을 꿈꾸어 봅니다

  7. 울타리 2017.05.02 08:48 신고

    기준을 확실히알려주셔서감사합니다,
    잘살펴서 투표하겠습니다,

  8. 구영탄 2017.05.02 09:38 신고

    우리는 한번도 부패한 권력에 제대로 죄를 물은적이 없습니다. 우리국민들이 모질지 못해서..혹은 국민이 힘을모아 부패.독재 정권을 몰아내도 그 사이에 더 나쁜 세력들이 기회를 틈타 다시 권력을 장악하고..자기들 입맛에 맞는데로 법을 뜯어고치고...이렇게 지금까지 흘러왔습니다...예전엔 총.칼로 민의를 거슬럿다면 지금은 거짓뉴스와 현란한 말로 민의를 거스름니다. 해방이후 한번이라도 부패가 제대로 척결 된 적이 있나요? 국민에게 다시 돌아온 기회를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또다시 부패세력에게 손을 잡고 가자 할 겁니까? 뭘 믿고요?왜?죄값은 안 묻고 자꾸 협치만을 주장하나요? 죄를 묻고,처벌하고 그리고 난 후에 다시 기회를 줄 수는 있지만,강도가 많아서 일정한 세력을 형성했다고 강도들의 죄도 묻지말고 그들도 나에게 힘이 될 수 있으니 내편으로 끌어온다 이 말입니까?과거 이승만이 그랬지요!친일세력 끌어다가 ...친일청산 못하게 만들어서 이나라가 계속해서 친일.부패.독재의 챗바퀴를 끈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에서 한번은 제대로 단죄를 하고 죄를 물어야 추후 반복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습니다. 법은 그래서 존재하는 것이구요

  9. 구영탄 2017.05.02 09:38 신고

    우리는 한번도 부패한 권력에 제대로 죄를 물은적이 없습니다. 우리국민들이 모질지 못해서..혹은 국민이 힘을모아 부패.독재 정권을 몰아내도 그 사이에 더 나쁜 세력들이 기회를 틈타 다시 권력을 장악하고..자기들 입맛에 맞는데로 법을 뜯어고치고...이렇게 지금까지 흘러왔습니다...예전엔 총.칼로 민의를 거슬럿다면 지금은 거짓뉴스와 현란한 말로 민의를 거스름니다. 해방이후 한번이라도 부패가 제대로 척결 된 적이 있나요? 국민에게 다시 돌아온 기회를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또다시 부패세력에게 손을 잡고 가자 할 겁니까? 뭘 믿고요?왜?죄값은 안 묻고 자꾸 협치만을 주장하나요? 죄를 묻고,처벌하고 그리고 난 후에 다시 기회를 줄 수는 있지만,강도가 많아서 일정한 세력을 형성했다고 강도들의 죄도 묻지말고 그들도 나에게 힘이 될 수 있으니 내편으로 끌어온다 이 말입니까?과거 이승만이 그랬지요!친일세력 끌어다가 ...친일청산 못하게 만들어서 이나라가 계속해서 친일.부패.독재의 챗바퀴를 끈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에서 한번은 제대로 단죄를 하고 죄를 물어야 추후 반복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습니다. 법은 그래서 존재하는 것이구요

    • BlogIcon 조앤 2017.05.02 10:02 신고

      그래서 탄핵반대세력 및 계파주의 패권주의세력과는 공동정부구성 할 수 없다고 했잖아요^^
      당연히 죄값은 치르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잘못이 반복되지 않지요.
      얼마전 TV" 강적들"이라는 프로에서 보았는데
      예전 북한의 강성산 전 총리의 사위(?)였다가 20여년전에 귀순한 강명도 교수(현재 모대학 북한학과 교수이며 북한전문가)가 나와서 하는말이 "안 철수 후보의 안보관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하다" 며 확신있게 강력히 지지하더라구요.

  10. 감사 2017.05.02 10:05 신고

    화이팅입니다

  11. 죽동 2017.05.02 10:41 신고

    '정치란 덜 나쁜놈을 골라 뽑는 것이다. 그놈이 그놈 같다고 투표를 포기하면 가장 나쁜놈이 다해먹는다'는 어느 정치원로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자연이 음과양으로 어우러져 있다하나 사람 마음만하랴. 화장실 들고날때 다르니 한잣대로 보면 어찌 불평이 없을 수 있겠는가. 이 나쁜놈이라고 평하는 기준은 내게 이득이 있느냐 없느냐이니 내게 조금 더 이득이되는 후보를 뽑으면 되고, 안되면 객관식이니 주사위 두개 던져서 합으로 뽑으면 자연의 이치에 따라 뽑은 것이니 애태울게 없다 싶습니다.

  12. BlogIcon 조앤 2017.05.02 10:53 신고

    오늘도 바른정당을 표방했던 국회의원 13명이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으로 들어갔더군요.
    그런 정치인들은 어차피 죽정이들...
    스스로 자기의 갈길을 선택하는군요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현명한 국민만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선택해주세요~~~
    사즉 필생
    생즉필사
    죽고자하는 자(진리와 정의와 대의를 위하여)는 반드시 살것이요
    안일한 목숨을 살리고자 하는자는 필경 죽으리라.

  13. BlogIcon 조앤 2017.05.02 11:11 신고

    당당한 이유

    글 이 원준/시인 소설가

    내일이 있어 고된 겁니다
    희망이 있어 힘든 겁니다
    목표가 있어 느린 겁니다
    행복이 있어 아픈 겁니다

    가슴에 품을 무엇이 있다는 건
    오늘을 사는 당당한 이유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당신을 응원합니다♡♡♡

  14. 오로라 2017.05.02 11:49 신고

    객관적으로 잘 따져보고 심각하게 생각해서 투표하겠습니다.

  15. 다심 2017.05.02 12:00 신고

    스님 말씀에 동의한다. 다만 몇가지 궁금하다.
    전쟁을 막자면?
    평화를 구걸하면 될까? 전쟁을 각오해야 할까?
    통일 상대는? 북한 정권인가? 북한 동포인가?
    통일 방식은? 흡수 통일인가? 연방 통일인가?
    통일 체제는? 자유민주인가? 인민민주인가?

  16. 보름달 2017.05.02 18:18 신고

    공동정부를 구성해 나라를 함께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겠습니다~~^^

  17. 설송 2017.05.03 01:35 신고

    국정을 농단하고 탄핵을 하기까지 선봉에 섰던 사람들이 새로운 바른정당을 만들어서 민주적인 절차로 대선 후보를 뽑아 놓고는 지지율이 낮다고 자기가 탄핵시킨 당이름만 바꾼 자유한국당으로 다시들어 가겠다는 그런 기회주의 국회의원을 뽑아준 국민이 저는 훨씬 더 한심한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거짖말쟁이 그 국회의원 <13명> .권성동· 김재경· 김성태· 김학용· 박순자· 박성중· 여상규· 이진복· 이군현·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들은 <지조>도 없고, <낮짝>도 없는 국회의원들입니다. 철새 정치인들로 구성된 당의 대통령 후보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쨌꺼나 철새 정치인들은 들어봤어도 이런 날강도 같은 국회의원들은 처음 봤습니다. 이런 국회의원들을 믿고 찍어준 지역구는 구민들은 정신만 차릴 것이 아니라 석고대죄를 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국회원들 13명을 뽑는 지역구는 이 나라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 정말로 묻고 싶습니다. 설상 그 때는 몰랐다면 다음 총선에는 이 <13명>을 국회로 다시는 보내지 마십시요, 이런 국회의원들을 다시 국회로 보낸다면 나라를 팔아 먹을지도 모릅니다. 또 다시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 당선 된다면 대한민국은 정말로 정말로 <희망>이 없는 나라가 분명합니다. <유승민>님! 끝까지 횟팅!! 하셔서 따뜻한 보수 만들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18. 설송 2017.05.03 03:01 신고

    <13명> + <1명(김무성)>이 빠졌네,~^^

  19. 우매한이 2017.05.04 14:19 신고

    스님 부처님께 기원해주세요 내가뽑는이가 이복잡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풀수있는 사심적은 사람이기를요

  20. 해외 파견 근무자 2017.05.05 11:26 신고

    민주당 문재인(120) 과 국민의당 안철수(40), 바른정당 유승민(20), 정의당 심상정 (6) 이렇게 합치면 186석 이므로 국회 선진화 법등을 통과 시킬수 있겠습니다.

    이번 선거, 국민을 짓밟은 적폐 세력 및 이순간에도
    국민을 위한다며 기만하는 홍준표 자유 한국당 제외하고,
    위의 정당에 국민들이 현명하게
    힘을 실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21. 트럼프 2017.05.05 11:29 신고

    이번 5월 9일 대선은 국가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순간 입니다. 누적 인구 천만 이상 국민들의 각각 살아 있는 생명을 상징 하는
    촛불의 힘이 이어 지도록 그리고 결실 거두도록
    꼭 투표 합시다. ♡♡♡



 질문자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에 대해 두려움이 듭니다. 스님께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제가 미래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법륜스님  제가 어릴 때는 초등학교에서 암산을 얼마나 빨리하는가를 기준으로 암산왕도 뽑았고, 주산을 얼마나 잘하는가를 기준으로 주산왕도 뽑았어요. 예전에는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수학의 기본이었지만 요즘은 계산기를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머리로 하던 계산을 계산기가 대신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한 지적활동은 기계가 대신하게 됩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미래

 

지금까지는 블루칼라의 기술 노동화이트칼라의 사무 노동이 중산층을 이루는 가장 큰 두 직업군이었습니다. 생산이 중요한 산업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노동자는 기술을 가진 사람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차츰 산업사회가 하향 길에 접어들고 그 다음 사회인 정보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사회에서는 단순한 기술과 지식은 인공지능이 대신하므그리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발달하면 택시기사도 사라질 거예요. 모두 무인택시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무인택시는 도로 위에서 항상 운행되기 때문에 주차장도 필요 없어집니다. 서비스가 보편화될수록 자가용의 개념이 사라지고 지금 교통량의 3분의 1만 가지고도 통행이 가능해 집니다. 또 약을 제조하는 약사도 없어질 직업 중 하나입니다. 병의 종류에 따라 처방할 약을 인공지능에 저장해 놓으면 사람보다 실수가 적은 기계가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사회의 모습이 급격하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직업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이 사라지고, 지금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많은 직업들이 새로 생겨날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에서는 창의적인 극소수의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고 단순한 일은 기계가 대체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대부분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거예요.


 

미래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문제 해결능력입니다. 이것은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부분이에요. 이 문제 해결능력은 탐구에 의해서만 길러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 해결능력을 바꿔 말하면 창의력이라고 합니다.

 

지금과 같이 지식만 쌓는 공부로는 창의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창의력, 즉 창조는 우선 생각이 자유로워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항상 탐구하는 자세가 뒷받침되어야 해요. 이것은 정답이 없는 교육이야만 가능합니다.

 

선생님이 어떤 문제를 가르칠 때도 학생에게 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하고 묻고, 학생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하면 그것 참 일리 있는 생각이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하고 받아들이는 게 필요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으면 일리 있는 말인데 나중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겠니?’하고 학생의 생각을 인정하면서 보완해 나가는 훈련을 해야 해요. 이렇게 교육을 해야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저 지식을 쌓고 높은 점수를 받아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과거제도가 없어지는 조선 말기에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지식을 암기하는 교육을 통해 길러진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이제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에서는 창의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저렇게 하면 되겠다하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집중력에서 나옵니다. 그 집중력은 어떻게 하면 키워질까요?

 

여러분이 게임 할 때는 엄마가 불러도 안 들려요. 그럴 때 여러분이 열심히게임 하는 걸까요, 그냥 하는 걸까요? , 그냥 하는 거예요. ‘열심히 한다는 말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할 때 쓰는 말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은 하기 싫지만 억지로라 하라는 말이에요. (모두 웃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저절로 하게 되기 때문에 열심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심히가 사라지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요. 좋아하는 것을 하면 집중이 되고, 집중이 되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됩니다. 미래에는 이런 창의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대가 됩니다.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억지로 공부해서는 창의력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아무리 하기 싫어도 먹고 사는 기본 해두어야겠지요. 그렇지만 억지로 공부해서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의 꽁무니를 따라가기도 바쁩니다. 그렇지만 억지로라도 안하면 꽁무니도 못 따라가니까 그것도 필요하기는 합니다. (모두 웃음)


 

삶이 곧 놀이이자 노동인 시대

 

이런 측면에서 노동의 해방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노동의 해방을 임금은 많이 받고 노동 시간은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노동의 해방은 노동의 놀이화입니다. 노동이 곧 놀이가 되면 노동 시간을 제한할 필요도 없고 임금도 그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거니까요.

 

하기 싫은 것을 돈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을 노동이라고 합니다. 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느라 일해서 번 돈을 술 마시는데 쓰는 것은 과거시대의 사회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시대는 자신의 삶이 곧 놀이이자 노동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려면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해요. 가령 수학을 공부해도 ! 허수(虛數)라는 개념이 참 재미있다이렇게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지구과학 공부를 해도, 지구본을 보면서 가장 바깥쪽에는 지각이 있고, 그 아래에는 맨틀이 있고, 또 그 안에는 핵이 있는 것을 보면서 , 이래서 지진이 일어나고, 이래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구나하고 재미가 있어야 해요. 궁금한 게 계속 생겨서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가는 선생님을 붙잡고 이건 왜 이래요? 저건 왜 저래요?’ 하고 궁금한 걸 계속 물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돈을 받기 위해서 혹은 지위를 얻기 위해서 사는 것은 인생 낭비입니다. 돈이나 지위, 명예가 아니라 좋아하고 관심 가는 일을 해야 개인의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미래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시대다, 내가 진정으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해도 밥 굶지 않고 살 수 있는 시대다라는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기 바랍니다.

 


실패는 당연하다

 

물론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미래가 잘 보이지 않아서 불안하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아마존 지역에 있 정글에 간다고 생각하면 신나나요? 두려운가요?”

 

 질문자 두려움이 많이 생깁니다.”

 

두려움만 생기면 미래사회에 살기가 힘들어요. (모두 웃음) 아마존 강 유에 간다고 하면 두 가지 감정이 생길 수 있어요.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곳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아직 못 가본 곳이기 때문에 궁금하고 신기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존 에 한 번 가보자. 지금까지 안 가본 곳에 가보고, 안 해본 것을 해보자하고 아직 알 수 없는 미래사회에 대해 모험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미래사회에 대해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어요.

 

창조에 있어서는 실패가 다반사입니다. 과학자들도 한 번의 성공을 거두기 전에 많은 실패를 거듭하잖아요?

 

창조의 길을 가려고 하면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실패가 바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때의 실패는 이기고 지는 승패의 개념이 아니에요. 새로운 것을 발견해 가는 하나의 실 과정입니다. 그런 관점을 가지면 미래사회에 대해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래사회는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창조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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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달래 2017.04.27 16:54 신고

    미리 미리 대비하고 사고 전환 부터 해야 겠습니다 어는새 4차산업시대에 진입 했군요 감사 합니다




질문자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전쟁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살림살이도 점점 어려워지고, 장사도 안 되고, IMF 때 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전쟁 걱정이나 국민 살림살이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약점을 헐뜯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어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 위기와 전쟁 위기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는 매우 어렵습니다.

 

첫째, 외교적으로는 어떻습니까?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경쟁을 넘어서서 투쟁으로 가면서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미동맹을 견고하게 해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안보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한편 IMF사태로 경제위기를 맞았지만,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쉽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은 나날이 커져서 현재는 미국에 수출하는 규모의 약 2배 가까이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중 간의 경제 관계가 단절이 되면, 우리나라 경제는 위기를 넘어 파국으로 치 닫을 수 있습니다.

 

한 손은 미국과 잡고 안보를 보장받아 왔고, 한 손은 중국과 잡고 경제를 성장시켜 왔는데, 이제는 이 두 나라가 싸우게 되니까 서로 상대편 손을 놓으라고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격입니다. 안보를 놓으면 국가 존립의 위기가 오고, 경제를 놓으면 파국을 맡게 되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외교 현실입니다. 여야,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도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은데, 여기에 우리는 국론까지 분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선제공격 하겠다는 미국, 어느 때보다 높아진 전쟁 위기

 

둘째, 안보는 어떻습니까? 북한은 자기 생존을 위해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고, 미국은 이것을 막기 위해서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북한에 선제공격을 한다면, 북한은 대응 보복 공격을 미국으로 할까요? 남한으로 할까요?

 

 질문자  “남한으로 하겠죠.”

 

 법륜스님  그래서 지금 전쟁 위기는 6.25 전쟁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 문제도 정치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되는데 이것 역시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셋째, 경제는 어떻습니까? 성장이 거의 멈췄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는 연 11% 성장, 전두환 대통령 때는 연 10% 성장, 노태우 대통령 때는 연 9% 성장, 김영삼 대통령 때는 연 7% 성장, 김대중 대통령 때는 연 5% 성장, 노무현 대통령 때는 연 4% 성장, 이명박 대통령 때는 연 3% 성장, 박근혜 대통령 때는 연 2%대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성장 속도가 점점 둔화되고 있어요. 이것은 어느 한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고,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아니에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이렇게 성장이 둔화되는 흐름은 막을 수는 없어요. 그런데 만약 어느 대선 후보가 나는 고도성장을 이루겠다라고 주장한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경제를 모르는 바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주장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이렇게 성장이 둔화되는 속에서 빈부격차는 더욱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커지면 가계 빚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서민 경제는 더욱더 파국으로 치닫게 돼요. 여기에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사회 전체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적폐청산, 국론통합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최소 3개 정당이 힘을 합해야

 

이 중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론 통합입니다. 국민들의 마음이 먼저 모아져야 적폐도 청산할 수 있고, 안보 위기도 극복할 수 있고, 경제 위기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회에서 법안을 하나 통과시키려면 전체 의석의 과반수인 151석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119, 국민의당 40, 바른정당 33, 자유한국당 93석이니까 어느 당도 단독으로는 어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어요. 최소한 2개의 정당이 힘을 합쳐야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각 정당이 서로 싸우면 어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5분의3 이상인 180석의 의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예산안을 제외한 법안의 처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안정적인 제도개선과 개헌과 같은 국가중대 현안은 최소 3개의 정당이 힘을 합쳐야 가능합니다.

 

또 적폐 청산을 하기 위해서는 초법적으로 사람 몇 명만 처벌하면 될까요? 아니면 제도를 바꾸어야 할까요?

 

 질문자  제도를 바꾸어야죠.”

 

 법륜스님  제도를 바꾸려면 국회에서 180석이 넘는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바른정당이 동의해주는 것까지만 바꿀 수가 있어요. 그 외에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만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서로 물고 차고 싸워서 어느 한쪽이 당선된다면 서로 원수가 되기 때문에 180석을 확보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나라를 생각해서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지금은 경쟁하지만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한 발도 나아갈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저렇게 상대에게 못을 박는 네거티브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이기면 네가 책임 총리를 해라

 

경쟁을 하되 그 결과는 국민에게 맡기고 서로 이렇게 선언을 해야 합니다. ‘내가 이기면 절반 가까이 국민적 지지를 받은 상대방을 책임 총리로 임명하겠다이렇게 공동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합의하면 서로 죽기살기로 싸울 필요가 없어요. 실질적으로는 총리가 더 권한이 클 수도 있기 때문에 흑색선전까지 해가면서 억지로 이길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연정’, ‘협치’, ‘공동정부 구성을 생각해야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그치면 안 되고, 바른정당까지 참여해야 정국이 안정될 수 있어요. , 대통령을 A당이 하면, 국무총리는 B당이 하고, 부총리는 C당에게 줘야 합니다. 어쩌면 부총리 한 석을 D당에게도 주어서 완전한 국민통합까지 나아가야 할지도 몰라요. 최소한 3개 정당은 힘을 합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데, 같은 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해야 하는 것은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겠죠.

 

두 후보가 정말 나라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서로 네거티브만 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정체된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빈부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남북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 외교를 할 것인지, 이런 중대한 문제들은 어느 한 정당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개헌과 선거법 개정 신속히 추진해야

 

그러니 국민의 목소리로 연정’, ‘협치’, ‘공동정부 구성을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국가를 생각한다면 상대편을 욕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경쟁을 하더라도 국가를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 여야가 대립했을 때는 이런 기대를 하기 어려웠는데, 지금 경쟁하고 있는 두 후보는 같은 야당에 있었던 사람들이잖아요. 만약 이런 협력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3년 후에 전 정부와 똑같은 실수가 되풀이 될 겁니다.

 

당선된 대통령은 공동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빨리 헌법 개정을 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고, 총리와 내각에 힘을 실어주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승자독식의 선거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경제가 좀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질 수만 있다면 조금은 더 참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서로 싸우고만 있으니까 미국과 중국은 아예 한국을 빼버리고 자기들끼리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을 바로 폭격하겠다까지 나오고 있고요.

 


이제 국민이 압력을 넣어야 할 때

 

선의의 경쟁을 거쳐 대선 이후 이렇게 서로 협력할 것을 합의하면 내우외환의 위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축하해주면 되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상대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80%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



를 갖지 않는 이상은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어요. 이렇게 하면 살 길이 열리는데 이렇게 안 할 가능성이 지금은 더 커 보입니다. 그러니 서로 협력해서 공동정부를 구성하도록 국민 여러분이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이 대화는 411() 순천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즉문즉설 강연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과 시민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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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심 2017.04.22 23:20 신고

    170422 카톡 법륜스님 즉문즉설
    '대선후보들의 진흙탕 싸움'을 읽고...

    스님께서 정치지도자가 되셨으면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가 술술 풀릴 듯 하다.
    지금이라도 머리 기르고 정치지도자나 정치평론가의 길을 가시는 게 어떨런지?
    멀쩡하던 사람도 정치판에 뛰어들면 이상해지지만 스님만은 다를 거라고 다들 믿는다.

    다만 한가지 부처님 이름으로 공식석상에서 바둑판 훈수 두듯 정치 얘기하시는 건 좀 그렇다.
    제 인생도 제 맘대로 못하면서 남의 인생 간섭 말라고 하셨듯이 승판에 서서 정치판을 넘보는 게 옳을까?
    답답하더라도 스무살 넘어면 참고 기다려주라고 하셨듯이 맘에 안차더라도 기다려 주는 게 어떨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안보 통일 문제는 바둑판 못지않게 복잡할 것이다.
    스님께서 훈수두면 바둑판이 잘 풀려 나갈까?
    읽어볼 리 없는 글이지만^~^
    스님 인생 간섭해 죄송합니다_()_

    • 생각달라 2017.04.28 15:22 신고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스님께서 대한민국의 지혜롭고
      바른 길을 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심님 성불하세요 _()_

  3. 레몬향기 2017.04.22 23:35 신고

    지금은 그어느때보다 힘을 합쳐야 할때입니다
    후보들이 제발 정신차리길. .

  4. 간용미 2017.04.23 06:24 신고

    스님말씀 잘들었습니다
    덕분에 하나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스님말씀대로 나라의주인인 우리가 끝까지 관심갖고 정치권이 바른행보 갈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5. 손현순 2017.04.23 10:23 신고

    스님 대통령 후보님들이 꼭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혼자서는 아무리 지혜가 있어도 이 정국을 해결할수 없어요.
    서로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좋은점을 칭찬하는 선거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걱정이 됩니다.

  6. Favicon of http://breadnbutter.tistory.com BlogIcon 계속걷자 2017.04.23 10:29 신고

    불경이 없어서 불심이 얕은 것은 아닐겁니다. ^^ 개헌이 뭐 그리 중한가요?

    • 네가티브인가... 2017.04.24 14:01 신고

      불경이 있으면 불심이 훨씬 깊어집니다.
      또한 불경은 많은 이들에게 지혜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지요~ ^^

  7. Favicon of http://breadnbutter.tistory.com BlogIcon 계속걷자 2017.04.23 10:30 신고

    불경을 읽지 않고 부처님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Favicon of http://breadnbutter.tistory.com BlogIcon 계속걷자 2017.04.25 09:33 신고

      댓글에 댓글에 댓글을 남길 수가 없어서 적어봅니다.
      "네가티브인가..."
      불경을 새로 쓰는 또는 개정하는 것은 부처님이 다시 오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에 세계에서 좋다는 법은 다 있지만 안지키면 말짱 도루묵인것 처럼

  8. BlogIcon 공감 2017.04.23 14:19 신고

    네거티브 공방이 너무 심합니다. 언론에서 내보내지 않길 바랍니다. 국민이 현명해야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스님 말씀 공감합니다.

  9. 구름 2017.04.24 14:56 신고

    미국처럼 양당제가 적합. 비슷한 내용인데 너무 많음.

  10. 다당제 2017.04.24 19:21 신고

    다당제가 자리잡아야 합니다. 지금껏 한국은 거의 양당제 였습니다. 그 결과 지역감정, 이념갈등만 일으켰죠~

  11. 김은정 2017.04.24 19:28 신고

    잘 읽었습니다

  12. 여름 2017.04.25 08:14 신고

    내거티브로 서로 공격하기보다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후보, 협력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습니다

  13. 조앤 2017.04.25 09:41 신고

    적폐청산의 의미는?

    그동안 고질병이었던
    패권주의를 말함

    그 패권주의에 파묻혀
    진실이 아닌 무분별한 흑색선전 네가티브공세를 일삼는 것

    이것 또한
    아니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농단이며

    이러한 자가 오히려 '적폐청산'이라는
    아무런 생각도 영혼도 없이 공허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니...
    무엇이 진정 적폐청산인지
    진지하게 한번 생각이나 해 보았는지...ㅠ

    영혼이 깨어있지 않은 자에게
    더이상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새로운 정치란?
    최소한 적어도...이러한 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정치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이 나라가 너무 안타까워
    잠이 오지 않네요

    이제는 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현명한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이것은 저의
    개인적 의견이며
    충정으로서
    너른 양해바랍니다.

    http://m.huffpost.com/kr/entry/16125334?utm_hp_ref=korea#cb

  14. 네가티브금지 2017.04.28 15:10 신고

    진보, 보수를 떠나
    연정과 협치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15. BlogIcon 다당제대찬성 2017.04.28 15:11 신고

    양당은 지역과 이념을 기반으로 하기에 국론통합이 어렵습니다. 다당구도가 정답이다!!!

  16. 자재왕 2017.04.28 21:54 신고

    스님의 말씀을 읽고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17. 참꽃 2017.04.29 13:20 신고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시국에~~
    스님 말씀 처럼 서로가 말도 안되는 걸로 서로비방하기 보다는 진정 나라를 위한 정책에대해 논의하고 화합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8. 나감초 2017.04.29 14:40 신고

    제발 대통령 후보들이 이 글을 좀 읽고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함께 협력했으면 좋겠네요

  19. 상록수 2017.04.29 15:53 신고

    정치인들이 제발좀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20. 운정 2017.05.01 11:06 신고

    개인의 명예보다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의 앞날을 깊이 생각하는 후보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이제 서로를 물고뜯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비신사적인 행동은 삼가하기를...
    나만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다함께 좋은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희망찬 나라를 만들어보도록 하십시오.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후보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21. 팅팅부른 칼국시 2017.05.01 15:12 신고

    선거도 딱히 사람이 안보여서 식상했는데 다시한번 나아갈 방향을 짚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질문자  제가 카톡을 보냈는데 상대방이 읽어놓고 답장이 안 올 때, 하루 종일 생각나고 신경 쓰여요. 굉장히 예민해지는데 어떻게 하면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 정도면 약간 심리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에요. 기분 나빠요?

 

 질문자   괜찮아요.”


 


나에게 상대를 좋아할 자유가 있듯이 

상대에게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내가 카톡을 보내는 건 내 자유에요. 그런데 상대에게는 답을 안 할 자유가 있는 거예요. 나는 상대에게 나 너 좋아해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요. 좋다고 말 못하고 떨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상대에게도 싫어요할 자유가 있습니다. 이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좋다는 말을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싫어요라는 소리를 듣기 힘들어서 그래요. 눈치 보는 거예요. ‘언제쯤 얘기할까하고 망설이는 것은 내가 좋아요하면 상대도 좋아요하고 답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답을 내가 강요하는 거지요. 이건 비민주적이에요.

 

질문자에게 제가 좀 세게 이야기했나요? 괜찮아요?

 

 질문자  .” (모두 웃음, 박수)

 

여러분이 심리가 불안하다라고 느낄 정도가 되면 정신질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애인하고 헤어지고 너무너무 괴로워서 매일 그 생각만 하고 운다면 정신병에 속해요. 다만 그것은 몇 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요. 이런 경우를 자연 치유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떤 것은 치료를 제대로 안하면 덧나서 큰 병이 되고, 어떤 것은 그냥 저절로 낫는 게 있어요. 감기 같은 게 그래요. 90퍼센트는 저절로 두면 낫습니다. 그런데 감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감기도 병이듯이 여러분들이 정신적으로 어려운 것도 다 병에 속합니다. 그러니 치료를 해야 해요.

 

몸의 병도, 마음의 병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가 죽어서 그 괴로움을 못 견뎌서 자살한 사람도 있어요. 세상에선 이런 죽음을 사랑이라고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보면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작은 정신질환이라도 합리화하지 말라는 겁니다. 질문자는 카톡의 답신에 대해 계속 생각나는 걸 합리화하고 그냥 두면 안 돼요.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기면, ‘? 또 생각나네, 이거 계속되면 병이다.’ 하며 머리를 흔들고 생각을 놓아야 합니다.

 

카톡 보내는 건 내 자유고 상대가 어떻게 대응해도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면 젊은 사람인데도 상대의 자유를 별로 인정 안하는 것 같아요.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네가 감히 나를 안 좋아해?’ 이런 입장이에요.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반응해주길 바라는 건 독재

 

여러분들이 민주적인 사고를 하는 훈련이 안 되어서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자기감정도 표현을 잘 못하는 거예요. 내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상대가 동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표현을 못하는 겁니다. 감정 표현을 편안하게 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상대의 반응은 그의 자유라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상대방은 나를 싫다고 했어요. 그렇게 되면, 내가 그만둘 수도 있고, 그래도 나는 상대가 좋으면 다시 가서 그래도 네가 좋다이렇게 표현 하면 됩니다. (모두 웃음)

 

상대가 또 싫다니까!’ 하면 알았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튿날 다시 가서 그래도 네가 좋은 걸 어떡하니?’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상대가 화를 내면서 싫다니까!’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연구를 해야 해요. 나를 싫어하는 상대를 날 좋아하도록 만들려면 연구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상대의 친구들한테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좋아할 만한 것을 구입해서 선물을 보내고 그걸 집어던지면 또 연구를 더 하고요. (모두 웃음)

 

옛말에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해요. 그렇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는 건 괜찮지만 막무가내로 하면 안 됩니다. 막무가내로 하면 할수록 상대가 나를 더 싫어해요.

 

상대가 나를 싫어해도 내가 그에게 계속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상대는 내가 치근댄다고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도 있고, 진정성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거부반응을 느낄 지, 처음엔 싫어 하다가 나중에는 좋아할지는 아직은 모르잖아요.

 

처음 고백했을 때 거절했는데도 다시 좋다고 하면 상대는 진짜 좋아하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누군가가 진짜 좋으면 몇 번 시도 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몇 번 시도는 해보되 요령껏 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됩니다.

 

나는 상대를 좋아하는데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미워한다는 건 세상이 다 내 식대로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내 식대로 안 되는 사람은 다 나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그런 독재 근성은 버려야 해요. 여러분들 얘기하는 걸 들어 보면 어떻게 교육을 받았는지 독재 근성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뭐든지 자기 식대로 하려고 해요.

 

 

감정표현을 편안하게 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상대의 반응은 그의 자유라고 인정하는 거예요.”


▶더 자세히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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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다깃 2017.04.12 15:27 신고

    고맙습니다 스님!

  2. 보미 2017.04.12 15:56 신고

    카톡이다 문자다 참 전에 없던 고민들

  3. 서형 2017.04.12 16:54 신고

    지혜 있는 삶을살 수 있게 해주심 감사드려요스님

  4. 황영희 2017.04.12 17:04 신고


    잘알겠습니다
    그냥그일뿐
    내가좋아하면 한다고 표현만 할뿐
    그는 거럴뿐
    참쉬워요 관점 바꾸기가.. .

  5. 정윤희 2017.04.12 22:42 신고

    상대 답장을 기다릴 만큼 좋아하는 내 마음은 소중하고 이쁜 거 같아요~♡♡♡

  6. 울타리 2017.04.13 03:44 신고

    상대의반응은,그의자유,인정하지만
    그러나 반응이없으면 답답해요,
    괴로워할일은 아니구요^^

  7. 나감초 2017.04.13 04:36 신고

    상대의 자유를 인정하는 연습을 할께요
    어제 상대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그 사람의 자유 인정하겠습니다

  8. 금잔디 2017.04.13 06:05 신고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살아가면서실천해보겠습니다

  9. 평화 2017.04.13 07:46 신고

    상대의 반응은 그의 자유입니다
    상대가 동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는 연습에 깨어 있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10. 모모 2017.04.13 08:12 신고

    상대의 마음을 인정합니다
    가볍게 표현하며 살겠습니다

  11. 박노화 2017.04.13 14:25 신고

    상대를 인정하고 그냥 혼자 좋아하고 살아요
    카톡 내가좋아하지 그사람 좋으라고 한거 아니잔아요~

  12. 오로라 2017.04.13 17:48 신고

    상대를 인정하고 바라는 마음 내려놓으면 편안하더군요.

  13. 상록수 2017.04.13 18:32 신고

    고맙습니다

  14. 은홍 2017.04.13 21:19 신고

    말씀 감사합니다

  15. 굿맨 2017.04.14 21:04 신고

    참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16. Favicon of http://qing.one BlogIcon 라오꽁 2017.04.15 12:54 신고

    와 여기 정말 범륜스님께서 써주시는 블로그인가요?

    • Favicon of http://pomnyun.tistory.com BlogIcon 법륜 스님 2017.04.20 15:25 신고

      [관리자]
      안녕하세요.
      법륜스님 블로그 관리자입니다.

      내용은 모두 스님의 말씀이지만 법륜스님의 말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들려주세요.
      행복하세요~!




정권 교체에만 그칠 것인가 

vs 

제도적인 변화까지 이뤄낼 것인가


 질문자  “이제 각 당의 대선주자들이 확정되고, 본격적으로 19대 대선이 시작되었습니다. 촛불 집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부정부패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적폐 청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직 막연한 느낌입니다. 사람을 처벌하고 구속시키기만 하면 적폐가 청산되는 걸까요? 진정한 적폐 청산에 대해 궁금합니다.”


100만 명의 국민, 연인원으로 1600만 명이 모여서 촛불을 들었더니, 마침내 각종 비리가 폭로되고 대통령을 파면시키는 결과까지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촛불의 성과가 이것만으로 끝난다면 그 성과는 굉장히 미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권 교체는 가만히 있어도 12월이면 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단지 정권교체의 시기가 6개월 당겨진 것 외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겁니다. 지난 역사를 한번 보세요. 3.1운동이 일어나고 2백만 명이 이 운동에 참여했지만, 결국 일제의 무력 앞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실패가 실패가 아닌 이유는 그 결과로 상해 임시정부가 만들어져 대한민국의 건국 기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4.19혁명이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도 이승만 정권이 물러났기 때문이 아니라 헌법 개정을 통해 제2공화국이 수립되었기 때문입니다. 1987년 6월 항쟁 때는 직선제 개헌을 통해 제6공화국이 수립되었습니다. 이렇게 민중의 시위가 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단순히 정권 교체에 그친다면 5년 마다 있는 선거가 6개월 당겨진 것 밖에 안 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만 처벌하면 

적폐 청산이 다 되는 걸까요? 


왜 최순실 국정농단과 같은 비선실세 문제가 발생하게 된 걸까요? 이건 박근혜 정부 때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노태우 정부 때는 황태자, 김영삼 정부 때는 소통령, 김대중 정부 때는 홍삼 트리오, 노무현 정부 때는 봉하대군, 이명박 정부 때는 만사형통, 이런 식으로 늘 비선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원인은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나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권한이 막대하니까 그 측근이 아무 공식적 직책도 없이 부당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권력이 커지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적폐 청산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첫째,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내각으로 분산시키는 일입니다. 즉,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분산시키는 헌법 개정을 해야 합니다. 헌법 개정을 해서 제도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실질적인 적폐 청산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만 처벌하면 적폐 청산이 다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적폐 청산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둘째, 우리나라는 권력이 대부분 중앙 정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권력 배분이 8:2입니다. 최소한 6:4 정도가 되도록 중앙에서 지방으로 권력을 이양해야 합니다. 즉, 지방 분권이 이뤄져야 합니다. 중앙 정부에 권력이 집중되어 있으면 중앙 권력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서 이해관계가 엇갈리니까 경상도니 전라도니 하는 지역 갈등이 심해질 수밖에 없는데, 지방 분권을 강화하면 지역 갈등이 사라지게 됩니다.


셋째, 우리나라는 선거 제도가 승자독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경상도에서는 특정 당이 싹쓸이를 하고, 전라도에서도 특정 당이 싹쓸이를 하는데, 실제 득표는 6:4가 나옵니다. 득표가 6:4이면 국회의원 수도 6:4로 나와야 하는데 10:0이 나옵니다. 이런 구조는 양당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정치 세력이 진입할 수 없게 만듭니다. 승자독식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선거 제도를 비례 연동형으로 바꾸어서 국민의 지지만큼 국회의원이 당선되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부가 소수에게 너무 많이 몰려있습니다. 재벌과 권력이 결탁되어 있고, 그들의 부정한 결탁이 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법의 범위 안에서 결탁한 것이 아니고, 법을 무시하고 결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법 앞에서 모든 국민은 평등해야 합니다. 재벌이 국가 경제의 위기를 내세우면서 자꾸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이번 기회에 시정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헌법 개정과 선거법 개정까지 이뤄내야 지난 30년 동안 계속된 적폐를 실질적으로 청산할 수 있습니다. 



적폐를 일으키는 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국회의원 수가 300명인데, 법을 하나 통과시키려면 180명의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어떤 정당도 180명 이상의 의석을 가진 곳은 없어요. 2개의 정당이 연합해도 180명 이상의 의석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최소한 3개의 정당이 합해야 겨우 법 하나를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119석, 국민의당이 38석이에요. 그러니 두 당이 힘을 합해도 적폐 청산을 할 수가 없는 거에요.


그럼 이 상황에서 적폐 청산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통령이 검찰을 시켜서 초법적으로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렇게 하면 상대편의 저항이 커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청산이 되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 되고 맙니다. 


진정으로 적폐를 청산하는 방법은 적폐를 일으키는 제도를 바꾸는 겁니다. 물론 사람도 청산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적 청산보다는 제도적 변화를 더욱 핵심에 두어야 합니다. 



연정을 하지 않고 실질적인 적폐 청산이 가능할까요?



제도적 변화를 가져오려면 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적어도 3개 정당의 지지를 받아야 헌법 개정과 선거법 개정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상대편과도 손을 잡아야 합니다. ‘저런 놈들과 손을 잡아서 어떻게 적폐 청산을 하느냐?’ 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고, ‘저런 놈들과 손을 잡지 않고 어떻게 적폐 청산을 하느냐?’ 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각각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가 한 말인데, 두 사람의 말이 모두 맞는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적폐 청산을 해야 하느냐? 국민이 원하는 적폐 청산이 100이라고 한다면, 현실적으로는 80밖에 청산할 수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청산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 중 일부의 동의도 얻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100을 모두 청산하려고 하면 의회 통과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상대가 하자는 대로 다 들어주면 청산 자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적폐 청산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적 청산보다는 제도적 변화에 더욱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회에서 최소한 180석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편 당과도 연정을 해야 실질적인 적폐 청산이 가능합니다. 연정을 하지 않고 적폐 청산을 하겠다는 것은 메시지가 선명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이런 안목을 갖고 대선을 지켜봐야 합니다. ‘나쁜 놈들은 싹 쓸어버려야 속이 시원할 것 같다’ 이것만 갖고는 적폐 청산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청산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상대의 저항을 불러와서 결과적으로는 적폐 청산이 어려워집니다. 현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적폐 청산의 구호가 선명하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대선 후보들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도 문제가 있지만, 제도의 영향이 무척 큽니다. 제도적 변화를 가져오려면 협치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협치를 하려면 상대의 동의를 얻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는 변화만 100% 요구해서는 안 되고, 상대도 동의할만한 핵심적인 적폐를 1차로 청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재벌과 권력의 정경 유착을 청산하자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문제죠. 



정권 교체에만 그칠 것인가 

vs 

제도적인 변화까지 이뤄낼 것인가



탄핵의 공로는 야당에게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편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도 60여 명이 동의해 주었기 때문에 탄핵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적폐 청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탄핵에 동의했던 바른정당의 동의를 얻는 범위까지만 적폐 청산이 가능하지 모든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청산해야지 한꺼번에 다 청산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이런 제도적 변화까지 이뤄내면, 이번 촛불 집회는 시위를 넘어서서 가히 ‘촛불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도적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단순히 정권만 교체되는 것에 그친다면,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3년 후에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겁니다. 국민들은 또다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하고요. 


그러니 정권 교체가 되었다고 해서 촛불 집회를 끝낼 것이 아니라 제도적 변화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각성이 있어야 합니다. 


※ 이 대화는 4월 4일(화) 부평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과 시민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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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덕이 2017.04.12 11:27 신고

    어려운 여건을 이해 하는것으로 우리는 적폐청산의 한걸음을 뗐다

  3. 아트 2017.04.12 15:17 신고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4. 홍법 2017.04.12 15:21 신고

    스님의 지혜로 이 나라 중생들이 선택해야 할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스님.

  5. 차돌이 2017.04.12 15:28 신고

    개선을 합시다.투표를 합시다..

  6. 정화 2017.04.12 16:11 신고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왜 나가야 합니까
    스님의 말씀안에 모든게 풀리는군요 태극기집회에 나오셰요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권한 행세를 한 최순실이가 문제인데 그래도 대통령 할꺼라고 저렇게 야단법석입니다 문제를 해결 해놓고 대통령 권한이 어디까지인걸 후보들은 알아야 될것입니다

  7. 진달래 2017.04.12 16:58 신고

    적폐청산등 현안을 서서히 시정해 나가면 된다
    급하면 체하죠~^^
    고맙습니다

  8. 장기만 2017.04.12 17:12 신고

    스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9. 박원주 2017.04.12 17:26 신고

    성불하십시요!
    현답
    감사합니다!

  10. 나무 2017.04.12 17:35 신고

    투표합시다

  11. 정학순 2017.04.12 18:27 신고

    그들에 인생이니 남을 바꾸려 하지말고 그냥 적응 합니다😆😆😆

  12. 2017.04.12 22:00

    비밀댓글입니다

  13. 임무진 2017.04.13 07:55 신고

    갈길이멀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한발한발 나아갑니다

  14. 평상심 2017.04.14 15:30 신고

    고맙습니다 문재인후보가 적임자입니다~**

  15. 유진 2017.04.14 16:22 신고

    스님이 대통령이 되시면 좋겠어요

  16. 수미상 2017.04.14 17:34 신고

    잘새기겠습니다 ᆢ()
    늘 건강하시길빕니다ᆢᆢ스님()

  17. 별바라기 2017.04.14 19:53 신고

    촛불혁명을 어떻게 완성시켜야하는지 지혜로운 말씀 고맙습니다

  18. 사계절 2017.04.14 22:12 신고

    스님 이글을 읽고 무슨말을 해야하나 망설임끝에
    한마디하고 싶어서 이렇게 몇자올립니다! 제가 태어나서 대통령 투표를
    한번인가 빼고 투표를 한 것 같아요. 그때는 잘몰랐는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후 곰곰히 생각해봐는데요 박정희 대통령부터 차별해서 심판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일단
    아프고요 .이런 모습을 보니까 더이상 대선투표는
    하고싶은 마음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번에도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심판하는 대통령을 뽑는다면 나 같으면 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 Favicon of http://pomnyun.tistory.com BlogIcon 법륜 스님 2017.04.20 15:26 신고

      [관리자] 안녕하세요.

      법륜스님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사연 주셨을텐데, 스님께 직접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직접적인 도움을 드시지 못해 죄송하고, 법륜스님 유튜브 공식채널(https://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에 가시면 다양한 사연들이 있으니,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국에서 즉문즉설 오프라인 강연이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일정 링크드리니(https://goo.gl/hN1d4m), 방문하셔서 스님께 직접 질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 임청하 2017.04.16 14:07 신고

    언제나 명쾌하신 견해 감사드립니다. 스님께서 보조국사처럼 나라의 스승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 두아이맘 2017.04.22 00:49 신고

    현존하는분중에 가장 존경하는 법륜스님^^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끝까지 지지했던 소중한 후보 안희정이 스님의 이야기와 일치하는부분이 많았는데 아쉽지만차차기로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날을 기대해봅니다^^ 항상감사합니다

  21. 법륜바라기(채민) 2017.04.24 02:21 신고

    법륜스님의 강연을 들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니, 스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쏙,쏙~ ㅎㅎ
    어느 유명 인기 강사가 이렇게 귀에 쏙 들어오게 강의 하겠습니까? ~^^
    스님의 말씀엔 쉽지만 강한 전달력이 있고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리만치 공력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나 접할 수 있게 간결하면서 명쾌한 해답을 주시니..... _()_ 큰 절
    감탄 또 감탄하며 제 가족 톡에 올려 놓았답니다. 울 아이들이 현 사회를 제대로 알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예요 ㅎㅎ
    감사합니다 스님~^^

    나머지는 우리 국민 모두가 현실에서 지혜롭게 풀어 나아가는 길만이 해결책이겠지요.. ㅋ

    득도의 혜량을 감히 헤아릴 수 조차 없으며...
    반야바라밀을 행하시며...
    덕 높으신 스승님의 사자후는 언제 들어도 절로 탄성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해주시니!..
    불법 인연에 감사드리며, 범부중생에서 현인으로 나아가고픈 불초 중생이 오래도록 건강하시어 우리 곁에 이렇게 깨우침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올립니다 _()_()_()_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질문자  올해 8월이면 저의 2세가 태어날 것 같습니다. 2세를 맞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현재 질문자의 아기는 질문자의 뱃속에 있어요, 부인 뱃속에 있어요?

 

부인 뱃속에 있습니다.”

 

부인의 신경이 날카로우면 뱃속에 있는 아기가 영향을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당연히 받습니다.”

 

부인의 심리가 불안하면 아기가 영향을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당연히 받지요.”

 

부인이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 영향을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받습니다.”

 

그러니 우선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게 하려면 부인이 건강해야 하고, 부인의 마음이 편안해야 되겠지요?

 

.

 

그럼 질문자가 할 일은 무엇이겠어요? 아기한테 더 신경 써야 될까요, 부인한테 더 신경 써야 될까요?

 

부인한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면 담배를 많이 피우던 사람이라도 자기 부인이 아기를 가지면 담배를 끊어야 할까요, 그냥 피워도 될까요?

 

끊어야 합니다.”

 

질문자는 술을 마십니까?

 

, 조금 마십니다.”

 

질문자가 술을 많이 마시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아기를 가진 부인을 생각하면 술을 마셔야 할까요, 안 마셔야 할까요?

 

안 마셔야 합니다.”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할까요, 늦게 들어가야 할까요?

 

일찍 들어가야지요.”

 

어쨌든 아기 엄마가 잔신경을 안 쓰도록 해야겠지요? 그게 바로 질문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에요. (모두 웃음)

 

, 알겠습니다.”

 

, 손자가 잘 자라기를 바란다면 할머니가 직접 손자를 안고, 업고, 좋아해야 될까요? 아기 엄마에게 잘해야 될까요?

 

아기 엄마한테 잘해야지요.”

 

아기를 위해서는 아기 엄마한테 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아기 엄마의 심리가 불안하면 아기도 심리가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아기 엄마가 불행하면 아기도 불행해지고, 아기 엄마가 행복하면 아기도 행복해집니다. 그러니까 질문자는 아기는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아기 엄마한테 신경을 써줘야 해요.

 

, 알겠습니다.”

 

아기 엄마가 아기 좀 봐 주세요하면 질문자는 아기를 위해서 아기를 봐줘야 할까요, 아기 엄마를 위해서 봐줘야 할까요?

 

아기 엄마를 위해서 봐줘야 합니다.” (모두 웃음)

 

그게 아기를 가진 아빠의 마음가짐이에요.

 

, 알겠습니다.”(모두 웃음)

 

다 이해하셨어요? 그런데 거꾸로, 손자는 귀하게 여기면서 며느리는 미워하는 시어머니가 있어요. 그러면 손자가 잘 될 수가 없어요. 아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인한테는 형편없이 하면서 아기한테는 잘 하겠다고 하면 아이는 나빠져요. 그러니 아기 엄마한테 잘해 주는 게 아빠의 역할이에요. 그리고 모든 가정과 사회는 아기 엄마가 편안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기 엄마가 행복하면 아기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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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름달 2017.04.08 15:56 신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엄마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3. 자재왕 2017.04.08 18:13 신고

    손주들을 위해서 며느리들에게 잘 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4. P.O.S 2017.04.08 18:14 신고

    잘~알 ~알고있지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지만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가족이 함께 산다는것은 서로서로 노력이 필요하지요 본인들의 고집도 벼려야하고 배려도 있어야 합니다

    노력 또 노력 건강한 아이가 탄생하길 기도합니다

  5. 임무진 2017.04.08 19:01 신고

    알면서도 거꾸로하네요. 아내에게 잘합니다

  6. 상록수 2017.04.08 20:14 신고

    스님의 통쾌한말씀 너무 감사 드립니다

  7. 나감초 2017.04.08 20:27 신고

    행복한 엄마~~가 만드는
    행복한 아이네요~~

  8. 은홍 2017.04.08 20:47 신고

    아내에게 잘하는것이 아이에게 잘하는것이라는 말씀 참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남편에게 잘하는것이 아이들을 위한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9. 운발녀 2017.04.08 21:25 신고

    스님 답변. 정답입니다

  10. 맑음 2017.04.08 21:52 신고

    역시 명쾌하네요~

  11. 겸손 2017.04.09 04:42 신고

    이치를 깨우쳐 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

  12. 보리수 2017.04.09 06:28 신고

    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엄마!!
    엄마 마음이 그대로 아기 마음~^^

  13. Favicon of http://teamyself.tistory.com BlogIcon 혼茶 2017.04.09 08:28 신고

    법륜스님 최고!!

  14. Min 2017.04.09 14:38 신고

    명언 현답입니다

  15. 향기나 2017.04.09 23:42 신고

    아기를 위하는 길이 이거였군요

  16. 금잔디 2017.04.10 06:01 신고

    휼륭한 손주를 볼려면시어머니께서 며느님의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야겠군요
    가족함께 태교에 신경쓰야겠습니다

  17. 강산맘 2017.04.10 15:58 신고

    왜...결혼도 하지않은 스님도 알고있는ㅋ
    이 쉽고도 당연한 진리를,
    세상 대부분의 남편들과 시어머니는
    외면하려하는가..

  18. 가키 2017.04.10 15:59 신고

    남편이 이글을 보면 좋겠습니다^^

  19. 최고 2017.04.10 15:59 신고

    스님 최고

  20. 설화 2017.04.11 08:25 신고

    아기 잘키우는 방법. 참 쉽네요~^^

  21. 대덕이 2017.04.12 11:14 신고

    진작 알았더라면..끙~


 

 질문자  저는 친구들을 100퍼센트 믿을 수 있고, 제 마음을 다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낯선 사람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어서 사고를 당했어요. 그런데 제가 믿었던 그 친구들이 저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 친구들은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저를 대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가끔 울화가 치밀기도 해요.

 

세상에 100퍼센트라는 게 존재할까요?

 

질문자는 자신의 친구들이 ‘100퍼센트 믿을 수 있는 친구, 마음을 다 줄 수 있는 친구라고 했는데 이 세상에 그런 친구는 없어요. 질문자가 그렇게 ‘100퍼센트 믿을 수 있는 친구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기 때문에 ‘1퍼센트 정도는 못 믿겠다싶을 때 그건 친구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린 거예요. 그래도 그 사람들은 99퍼센트짜리 친구인데 말이에요. 다른 데 가봐야 그만한 친구는 없어요. 그러니까 이 문제는 질문자가 100퍼센트를 고집해서 생긴 문제예요.

 

여기 금반지가 있다고 해봅시다. ‘순금이냐?’ 하고 확인해보니 순금은 아니고 99퍼센트 금이다.’ 하면 그럼 가짜네.’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 것과 같은 거예요. 그런데 99퍼센트면 순금에 가까워요, 안 가까워요?

 

 질문자  가까워요.

 

그런데 99퍼센트 금을 가짜라며 버릴 거예요? 그러니까 질문자가 100퍼센트를 고집하니까 1% 때문에 가짜라고 불만을 갖는 거예요. 그런데 질문자는 막상 그것을 버리고 나면 나중에 아까워하게 될 거예요. 어디 가서 99%짜리를 찾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할래요? 질문자는 100%가 아니고 99%라서 상처를 입었는데, 사실 99%만 되도 굉장한 건 줄 알고 그냥 가지고 있을래요? 아니면 100%가 아니니까 갖다버릴래요?

 

 질문자  갖고 싶은데, 마음에 약간 화가 올라와요.

 

화가 올라오는 건 그 친구 때문이에요? 질문자가 100%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질문자  제가 잘못된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만약 질문자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질문자의 남편은 100%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요? 그저 남보다는 조금 더 믿을 만한 사람일까요?(모두 웃음)

 

 질문자  남보다 조금 더 믿을 만한 사람이겠지요.

 

. 그러니까 남보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지 ‘100퍼센트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이 세상에 100퍼센트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질에도 100퍼센트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소위 퍼펙트 perfect’라는 건 없습니다.

 

보통 우리가 ‘1미터라고 말하지만 실제 1미터가 존재합니까? 99.99 센티미터거나 100.001 센티미터를 우리가 편의상 1미터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비교적 1미터에 가까운이라고 해야 됩니다. 이런 걸 수학에서는 근사치라고 하지요. 그리고 예를 들어 좋은 일을 하면 100퍼센트 좋은 일이 생긴다.’ 이런 걸 기계론적 인과율이라고 하는데, 그런 일은 없습니다.

 


내가 상대를 믿었다고 상대도 반드시 나를 믿을까요?

 

그러면 내가 상대를 칭찬했을 때 상대가 나를 칭찬할 확률이 높을까요? 내가 상대를 비난했을 때 상대가 나를 칭찬할 확률이 높을까요?

 

 질문자  제가 상대를 칭찬했을 때요.

 

그런데 내가 상대를 칭찬한다고 상대도 반드시 나를 칭찬합니까?

 

 질문자  아니요.

 

. 그런데 지금 질문자는 그렇게 오해하고 있잖아요. ‘내가 너를 칭찬하면 너도 반드시 나를 칭찬해야 된다. 내가 너를 믿으니 너도 반드시 나를 믿어야 된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이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내가 상대를 믿으면 내가 상대를 안 믿을 때보다 상대도 나를 믿을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질 뿐이에요. 마찬가지로 내가 상대에게 좋은 말을 하면 내가 상대를 비난했을 때보다는 상대도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할 확률이 조금 더 높을 뿐이에요. 우리가 인생을 살 때 확률이 높은 쪽으로 가야 할까요, 낮은 쪽으로 가야 할까요?

 

 질문자  높은 쪽이요.

 

. 그래도 질문자는 동네 깡패보다는 그 친구들을 조금 더 믿잖아요? 그렇지요?

 

 질문자  예.

 

그래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그 친구들이 조금 낫다고 생각해보세요.

 

 

“100%를 고집하기 때문에

99%의 소중함을 놓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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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북한산 2017.04.06 11:16 신고

    너무도 분명하게 쉽게 정리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머리가 맑아졌어요

  3. 그맘알아요 2017.04.06 14:42 신고

    저도 학창시절 비슷한 일을 격었어요.
    한창 친구가 좋고, (피붙이 빼고)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것 같고
    마치 변할 리 없을 것 만 같고...
    같은 맘이면 좋겠지만 실상은 힘들데요...
    힘내요~~!!

  4. 파랑새 2017.04.06 15:34 신고

    아~
    감사합니다.
    99.9%

  5. 2017.04.06 16:38 신고

    싸움은 언제나 맞다이 혹은 독고다이로 쪼개야 후자괴감이 안생겨요
    친구들만 믿고 설치면 박근혜 되는 거에요

  6. 수건강아지 2017.04.06 18:22 신고

    친구..대부분 서로의 이익으로 만나는 인간관계입니다. 어려울때 도와줄친구 대부분없어요.

  7. 상록수 2017.04.06 18:30 신고

    감사합니다

  8. 모모 2017.04.06 19:14 신고

    그래도 남보다 조금은 더 내편이 있으니 다행이네요
    당연히 부족함이 있음을 알고 받아들이겠습니다

  9. 2017.04.06 22:57 신고

    100프로로 고집해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 었네요ㅠ감사합니다♡♡♡

  10. 쩡이 2017.04.06 23:35 신고

    백프로를 고집하던 옛날이 생각나네요 스님덕분에 99%를 잃지않고 잘 살고 있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11. 윤뚱 2017.04.07 07:07 신고

    스님 말씀이 참으로 위로가 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12. 윤뚱 2017.04.07 07:07 신고

    스님 말씀이 참으로 위로가 되고 감사한 마음밉니다

  13. 레몬밥 2017.04.07 09:05 신고

    왜. 질문자를 100%로 규정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보기에 저 친구들은 50%도 안되보입니다.

  14. 정영숙 2017.04.07 14:25 신고

    눈물나게 감동입니다.
    스님의 지혜로운 말씀에 감사합니다

  15. 방울이 2017.04.07 14:37 신고

    100%는 없다
    근사치가 있을뿐이다~~
    저도 그런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맑음 2017.04.07 16:18 신고

    남보다 조금 낫기만 하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네요. 고맙습니다~

  17. 겸뎅이겅주 2017.04.07 16:30 신고

    감사합니다 믿음 때문에 혼란이 왔었는데 치유가되네요

  18. 아이엠부디스트 2017.04.07 16:56 신고

    깊이를 알수없는 혜안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스승님

  19. 도리 2017.04.07 18:41 신고

    퍼팩트라는 단어를 좋아했어요..
    이제는 그것에 집착을 놓습니다.
    99%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으려구요..

  20. 행복 2017.04.14 06:30 신고

    세상에는 100% 는 없군요 .
    그게 세상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당

  21. ㅇㅇ 2017.05.25 22:59 신고

    때론 그 1퍼센트가 나머지 99퍼센트를 뒤엎어버리기도 하죠..... 100번중에 99번 잘하다가 1번 못하면 깨지는게 인간관계입니다^^



 질문자  드디어 세월호가 인양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가 인양되기를 바라였지만 인양되지 않았는데, 한 분이 자리에서 내려오니 금방 인양이 되었습니다. 이 뒤에 무슨 속셈이 숨어 있었던 걸까 의구심이 듭니다. 유가족들의 한을 푸는 것도 중요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한데, 현재 황교안 대행체제가 이것을 잘 수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요.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중요한 이유는 수확을 위해서입니다. 이 때 어떤 씨앗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많이 달라집니다. 또 같은 씨앗이라 하더라도 밭을 얼마나 잘 가꾸었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많이 달라집니다. 씨앗과 밭, 두 개가 합해져야 농사를 잘 짓게 됩니다.


직접적 원인인 좋은 씨앗을 ()’이라고 해요. 주위 환경인 좋은 밭을 ()’이라고 해요. ‘이 만나서 과보가 일어납니다. 이것을 인연과보(因緣果報)’라고 합니다. ‘이 좋다고 무조건 과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좋을수록 과보가 좋을 확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 좋을수록 무조건 과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좋을수록 과보가 좋을 확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그런데 종교는 개인의 책임인 을 주로 강조합니다. 사회 운동은 바깥의 조건인 을 주로 강조합니다. ‘만 강조하거나 만 강조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두 중요합니다.


한국 사회의 핵심 과제, 불평등, 불공정, 불안전


개인이 수행을 하게 되면 똑같은 사회 조건에서 수행을 하는 사람이 안 하는 사람보다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성격 급한 것을 좀 고치고, 고집 센 것을 좀 고치고, 욕심을 좀 내려놓으면, 같은 대한민국에 살아도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 전부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전쟁이 나서 핵폭탄이 떨어지면 법륜 스님도 죽을까요, 안 죽을까요?


 질문자  죽습니다.”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난다면, 사주팔자가 나쁜 사람들만 죽게 될까요? 절에 다니는 사람만 죽게 될까요? 다 같이 죽게 됩니다.


그것처럼 세월호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침몰하게 되면 배에 탄 사람들이 종교를 가졌든 안 가졌든, 어떤 종교를 가졌든, 사주팔자가 어떻든 상관없이 모두가 같이 침몰하게 됩니다. 그것처럼 사회 환경이 나쁘면 그 구성원 전체가 고통 받게 됩니다. 그래서 불평등한 사회, 불공정한 사회, 불안전한 사회가 되면 사회 구성원 전체의 행복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우리 사회가 전쟁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사회, 빈부격차가 적은 평등한 사회, 경쟁이 공정하고 승자와 패자 사이에 분배가 공평한 사회가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훨씬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국민이 살만하다라고 느낄 정도로 행복도가 높아지려면 이렇게 사회적인 조건이 갖춰져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 조건을 마련하는 일은 주로 국회와 정부가 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을 누가 뽑습니까? 정부를 누가 구성합니까? 대통령을 누가 뽑습니까?


 질문자  국민이 뽑습니다.”


전쟁하지 않고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을 추진하는 것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빈부격차를 줄이는 조세정책과 재정정책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지,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럼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런 정부와 국회를 구성할 권리가 바로 국민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국민에게 힘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런 일을 할 사람을 뽑을 권한이 국민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힘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유언비어가 생기는 이유는 진상 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


세월호 사고를 겪고 나서 국민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이유는 아직도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째, 진상이 규명되어야 합니다. 유언비어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문즉설 하듯이 대통령이 나와서 무엇이 궁금한지 다 물어보세요라고 하면 되는데, 자꾸 덮으려고만 하니까 국민들은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안보 문제가 아니면 원인을 규명하고 밝히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거든요.


둘째, 이 일에 관계된 책임자를 문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스님이 하기가 좀 그래요. 스님은 죄를 지은 사람도 용서해주라고 말해야 하는 사람이잖아요. (청중 웃음)


해경 해체 말고 과연 어떤 재발 방지 대책이 세워졌을까


셋째,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잘 해놓아야 합니다. 또 사고가 났을 때는 긴급 구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긴급구조를 할 때는, 보고하는 것보다는 현장 대응이 더욱 중요시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윗사람 눈치보고 보고하는 데에 급급합니다. 이런 잘못된 시스템을 바꾸어서 대한민국에 이런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낮추어야 합니다.


세월호 사고가 처음 났을 때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정쟁이 되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흐지부지 되고 말았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문책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핵심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겁니다. 그런데 해경를 해체한 것 말고는 어떤 재발 방지 대책이 세워졌는지 거의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지금 대한민국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것, 전쟁 위기


무엇보다 지금 대한민국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전쟁 위기입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하는 입장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 중에는 북한을 공격하면 일주일 만에 점령할 수 있다라는 위험한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안 된다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아들만 안 죽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의 아들도 죽으면 안 됩니다. 북한 아이들도 죽으면 안 되고, 미국 국민들도 죽으면 안 됩니다. 그러려면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세월호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사고가 일어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안전에 대해 더욱더 유의해야 합니다. 안전사고가 생겼을 때는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119 소방 안전 시스템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모든 문제에 있어서 안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소방 훈련을 받아야 된다고 하면 열심히 받아야 합니다. ‘에이, 불이 나긴 뭐가 나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대중이 모이는 강당에는 커튼을 달 때도 가능하면 불이 붙지 않는 재료를 써야 합니다. 또 대중이 모이는 건물을 지을 때는 일반 건물보다 좀 더 튼튼하게 지어야 해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잖아요. 우리가 그만큼 안전 불감증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나니까 세월호가 인양되었다고 하셨는데, 그건 좀 과장된 표현입니다.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기다리고 있다가 세월호를 인양한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탄핵대로, 세월호 구조 활동은 구조 활동대로, 별개로 봐야 합니다.


정치적 공방은 이제 그만,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해야


다만 그렇게 3년까지 시간을 끌 필요가 있었냐’,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지 않았느냐이런 아쉬움은 남습니다. ‘구조가 불가능했다면 몰라도 구조가 가능한 것인데,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느냐이렇게 문제제기는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잘 모를 수밖에 없어요.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가 잘 모르는 문제를 갖고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 별 효용이 없습니다.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의혹을 진실인 것처럼 포장한 가짜뉴스를 너무 확산시키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은 지난 3년 동안의 아픔은 자식을 가진 같은 부모로써 우리 모두가 깊이 공감해야 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죽은 사실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잖아요. 이런 문제는 정치적 공방만 하지 말고,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여·야가 같이 공감해주면 참 좋은데, 일부 정치인들의 막말은 유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였습니다. 욕설과 비방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화는 328() 울산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즉문즉설 강연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과 시민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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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은홍 2017.04.04 09:56 신고

    이번정국을 지나면서
    깨어있는 국민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크게 느꼈습니다.
    우리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수 있도록
    깨어있어야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인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3. 2017.04.04 10:10 신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과 연, 개인과 사회가 모두 건강하고 진실되어야겠습니다.
    하루빨리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유가족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4. 상록수 2017.04.04 10:43 신고

    세월호 진실규명은 반드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글고 상대가 누구이던간에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스님말씀 너무나 공감됩니다

  5. 누비 2017.04.04 11:09 신고

    세월호는 우리들의 문제이니
    진상규명이 되어야 합니다

  6. 사랑이 2017.04.04 11:38 신고

    어린학생들과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픗니다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7. 정민창 2017.04.04 12:52 신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고나서 세월호 인양된 것이 인과관계가 아니라 선후관계라고 말씀하셨지만, 3년동안 인양을 안하다가 탄핵인용된 후 인양하는 것을 보면 두개의 사건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사실은 관계자들 밖에 모르겠지만 말이죠.

  8. 평온 2017.04.04 14:06 신고

    오늘 아침 문득 세월호아가들 생각에 눈물이 왈칵
    부모들 어찌 살아가실까요
    발버둥치다 가버린 아이들....
    영혼이라도 친구들과 행복한 여행하기를 ()

  9. 진달래 2017.04.04 15:07 신고

    주권자인 국민이 깨어나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대리인들이 정신좀차리지 주권자가 자신의 권리을 포기하는 순간 권력자의 노예가 되것 같습니다 정신차리고 우리 모두 선거 잘하고 감시 합시다

  10. 세월 2017.04.04 17:40 신고

    안전한 나라

  11. 2017.04.04 17:43 신고

    사물을 파괴적으로 보지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앞으로 나아지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12. 고임돌 2017.04.04 17:45 신고

    윗글을 한참 다읽어 보았네요~^^
    정말 감동받았답니다ᆞ글솜씨들도 좋으시고 서로 대응하는 댓글도 예의가 있으면서 논리적이고 이런사회에 살고있다는 사실에 아직은 희망이 있는나라에 몸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ᆞ

  13. 바우고개 2017.04.04 17:55 신고

    진상이 잘 밝혀져서 유언비어등 만연한 불신풍조가 사라지고, 안전한 사회로 한발 나아가고,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달래드리면 좋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eguegu.tistory.com BlogIcon 맛동산파티 2017.04.04 18:59 신고

    이번 상처와 고통, 아픔을 통해 다시한번 새로운 우리나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15. 맑음 2017.04.04 19:14 신고

    스님말씀처럼 함께 노력해서 안전한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16. 모모 2017.04.04 19:37 신고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원인을 규명해야합니다

  17. 규원 2017.04.04 21:58 신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관련자에 대한 처벌까지 잘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헛된 가슴아픈 사고로 묻히지 않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18. 기쁨이 2017.04.05 10:45 신고

    안전한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19. 뽀그리 2017.04.07 11:05 신고

    역시 법륜스님이세요!!
    정말 하고싶었던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았으면 합니다!!!!

  20. 2017.04.10 08:37 신고

    정쟁으로 문제삼을게 아니라
    공유의문제로 나아가야한다는말씀이 와닿습니다
    국민의힘!
    보여줍시다

  21. 금잔디 2017.04.11 06:16 신고

    많은 공감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자  7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접었습니다. 건강도 좋지 않고 장사도 안 되어서 접기는 했지만 이래도 되는 걸까? 앞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 앞으로 갈수록 사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특정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면 경제 문제가 해결될까요? 누가 되어도 쉽게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경제는 누가 하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나빠지는 속도를 좀 늦출 수는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빠지는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겠고, 못 하는 사람이 되면 더 빨리 나빠지겠죠. 누가 하더라도 좋아지게 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서 여러분이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지금 전 세계가 처한 형편이 그래요.

 

그렇다면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 비관적이구나!’ 이렇게만 생각하면 더 힘듭니다. 아무리 우리 경제가 지금보다 나빠진다 하더라도 30년 전보다는 낫지요. ‘30년 전에도 문제없이 잘 살았고, 20년 전에도 잘 살았으니 지금도 잘 살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여기서 정체되어 더 이상 개선이 안 되거나, 혹은 약간 나빠진다 하더라도 옛날보다는 형편이 좋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지난 50년 동안 계속 더 좋아지는 상황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지금 나빠지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지금까지 발전한 것처럼 계속 발전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니까요.

 


개업할 때만 반짝하지, 금방 문 닫게 됩니다.

 

보통 55세나 60세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8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니까 그냥 가만히 20, 30년을 놀기가 꺼려집니다. 그리고 55-60세면 아직 신체도 건강하겠다, 은퇴 자금도 받았겠다 하니 가게를 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연 가게는 잘 되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통닭집이 우리나라에 100개가 적정한데 150개가 생겼다면 당연히 장사가 안 되겠지요. 개업할 때만 반짝 하지, 금방 문 닫게 됩니다. 한 가게가 문 닫으면 가게 수가 줄어드느냐 하면 그렇지 않고 그 자리에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가게를 해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재산을 3, 5억씩 가지고 있던 중산층이, 가만히 생활비로 썼으면 한 30년 동안 유지했을 것을 장사해서 3, 5년 만에 다 까먹게 됩니다. 그러고는 빈곤층으로 떨어져요. 그래서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사람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빈부 격차가 심해집니다.

 

두 번째, 앞으로는 직장의 수도 줄어들어요. 인공지능이며 기계 노동이 자꾸 생기니까요.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가 나오면 택시 기사도 머지않아 직장을 잃게 되겠죠. 전부 인터넷 뱅킹을 하니까 은행 직원도 팍팍 줄어요. 요금 정산소나 주유소도 전부 셀프로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갈수록 일거리가 없어져요.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 노동자는 필요 없어집니다. 그때그때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요. 몇 번 눌러서 검색하면 나오는 지식을 우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16년 간 공부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에 나오면 그런 지식들이 아무 쓸모가 없어져 버려요.

 

그러면 소수의 창조적인 사람은 수입이 더 많아지는 반면, 일반 지식이나 기술을 갖춘 사람은 기계가 그 노동을 대체하면서 직장이 없어지니까 일반적인 노동을 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더 저임금을 받게 되겠죠. 이렇게 저임금을 받는 사람의 수가 자꾸 많아지고 고임금을 받는 소수의 소득은 점점 더 높아지는 현상을 국가가 방치해버리면 빈부 격차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져 버립니다. 거의 귀족과 노예 수준으로 갈라질 거예요.

 


국민의 불안은 국가가 해결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야 해요. 세금 정책을 통해 부자한테는 돈을 많이 걷고, 그렇게 거둔 세금을 재정 정책을 통해 복지비로 써서 사회의 불균형을 조정해줘야 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생활을 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기본 생활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자꾸 만들어가야 사회가 유지됩니다. 안 그러면 과거의 노예제 사회처럼 엄청난 빈부 격차의 사회로 가게 돼요. 현재 우리 사회의 흐름이 그렇게 돼 있어요.

 

제가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질문자가 불안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장사도 못하고 몸은 아프고, 이러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고민을 털어놓으셨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 문제는 가능하면 국가에서 보험으로 해결하는 쪽으로 사회가 바뀌어야 하고 또 그렇게 바뀔 겁니다.

 

다만 질문자가 옛날처럼 풍족하게 살기는 좀 어려워요. 그렇지만 나이가 들었으면 기본적으로 연금이 나오잖아요. 그걸로 기본 생활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 돈을 벌어서 생활에 보탠다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그러다가 기회가 되면 또 사업을 할 수도 있고요. 자꾸 옛날 생각만 하면 길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있는 돈도 다 까먹어요.

 


가게를 일찍 문 닫은 건 잘 된 일이에요.

 

이럴 때일수록 생각을 좀 바꾸셔서 느긋해지셔야 해요. 남편이 그나마 직장이라도 다니면 구박을 안 해야죠. 지금 직장 다니느라 바쁘다고 힘들어하지만 그 직장에서 떨어지면 어떡하겠어요? 그나마 힘들어도 직장이 있는 게 좋아요. 그러니 그나마 직장이 있는 걸 좋게 여기고, 애들 크는 걸 좋게 여기세요. 곧 애들도 다 크고 나이가 50, 60살쯤 되면 일이 없어서 저절로 놀게 돼요.

 

마찬가지로 여러분들 지금 일 없어서 놀게 될 때 마음껏 노세요. 그러면 또 일 찾아다닌다고 못 놀죠? 자기 일이 있을 때는 또 놀고 싶어서 일이 안 되고요.

 

그러니까 질문자가 건강이 안 좋은 김에, 가게도 안 되는 김에 일찍 문 닫은 건 잘 된 일이에요. ‘오늘 스님 얘기 들으니까 잘 된 일이구나이렇게 생각하세요. 질문자가 지금 돈을 못 벌어서 걱정인 것은 이해가 되지만, 가게를 계속 하면 더 많이 까먹을 걸 그나마 지금 닫았기에 덜 까먹은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안합니다. 아시겠지요?”

 

 질문자   감사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현재 주어진 현실을 좋게 여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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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언리 2017.04.01 07:46 신고

    많이 힘드시죠
    쉬어가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네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걸 잃잖아요
    비움의 미학 작은 행복을 찾다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3. 권서희 2017.04.01 08:00 신고

    저도 16년하던 가계를 그만 두었어요
    다 살아지더라구요
    마음도 편하고 시간도 많고 너무 좋아요
    돈 뭐그리 필요할까요
    조금 덜 쓰니 그것도 좋아요,~감사해요

  4. 레인보우 2017.04.01 08:23 신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현실을 좋게 여기며 살겠습니다

  5. 사랑이 2017.04.01 08:29 신고

    오늘 힘차게 시작할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6. BlogIcon 밀알내림 2017.04.01 08:49 신고

    사회구성원의 형평성과 공평성이 실현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만하길 다행이다 하는 마음가짐을 해봅니다

  7. 은홍 2017.04.01 09:27 신고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인 방법으로 생각 하는것이 필요하네요

  8. 진다래 2017.04.01 09:40 신고

    느긋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긍정속에 편안을 찿아야겠습니다 선거때 선거도 잘하고 세금도 착실하게

  9. 김도현 2017.04.01 09:49 신고

    정말 질문자님의 고민에 깊이 마음으로 응원드리고 스님의 해답에 깊은 공감 을 보냅니다
    대안들을 용기 내시고 편견을 버리고 도전하신다면 멋진 대안이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혹시 연락해 주시면 통화한 번 하고 싶읍니다

  10. 소소다다 2017.04.01 10:08 신고

    젊을때일한다고 못놀고 늙어서는 불안해서 못놀고....맞는 말씀이네요 일할수있을때 일하고 놀아야할때 놀아야겠네요

  11. 2017.04.01 10:45 신고

    어려울때 일수록 느긋하게~~
    편안합니다

  12. 모모 2017.04.01 12:03 신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감사히 살겠습니다

  13. 맑음 2017.04.01 13:46 신고

    다 좋습니다~

  14. 맑음 2017.04.01 14:04 신고

    이래도 저래도 다 좋은거네요~

  15. 레몬 2017.04.01 14:16 신고

    상황이 더 나빠질수도 있었는데 여기서 멈출수있다고 생각되면 편안해지겠어요

  16. 사구게 2017.04.01 15:32 신고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17. 보리장 2017.04.02 06:31 신고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니 문제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18. 해후 2017.04.02 11:14 신고

    좋은쪽으로 해결하며 살겠습니다

  19. 꼼지락 2017.04.02 12:08 신고

    ㅎ진짜 일찍 닫은게 더 잘된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있었는데~^^

  20. 행복 2017.04.03 11:00 신고

    현재 주어진 현실을 좋게 여기겠습니다

  21. Nadie 2017.04.12 09:37 신고

    있는 그대로 보라는 말씀이 이런 것이군요. 욕심으로 바라보면 괴롭기만 합니다. 괴롭고 힘들면 내 인생만 힘들지요.



 질문자  저는 10년 연애한 남편과 결혼한 지 이제 5개월 된 신부입니다. 연애를 오래하고 서로를 잘 알고 결혼을 해서 싸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자주 다툽니다. 부부로 살면서 전혀 안 싸울 수는 없을 텐데,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이 뭔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모두 웃음)

 

그걸 스님한테 물으면 어떡해요?(모두 웃음) 질문자는 10년 연애하는 동안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어요?”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까 제가 알던 사람과 전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떨 때 남편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제일 많이 부딪치는 부분이, 신랑은 저한테 너는 약속에 대해서 너무 엄격하다. 융통성 있게 좀 넘어가도 될 일을 가지고 항상 싸움을 건다고 말해요.

 

저는 약속은 지켜야 되고, 정확한 게 좋다라고 생각해서 남편생각과 차이가 좀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싸움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보세요.”

 

신랑이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동창회를 갔는데 귀가시간이 늦어졌어요. 그래서 저는 지난번에도 같은 이유로 싸웠는데 왜 또 약속을 어기느냐?’고 했는데, 신랑은 그렇게 많이 늦은 것도 아닌데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꼭 싸움꺼리로 만든다.’고 하거든요.”(모두 웃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를 중심에 놓고 사물을 봅니다.

 

질문자는 남편이 남편 친구들로부터 좋은 친구로 인식되는 게 나아요? ‘에이, 저거, 저거이렇게 좀 문제 있는 친구로 취급받는 게 나아요?”

 

좋은 친구요.”

 

친구들과 같이 술 마시다가 남편이 마누라와 약속했기 때문에 이제 나는 집에 가야 된다고 했을 때 남편 친구들이 그래? 그럼 얼른 가야지. 얼른 가라이럴까요?(모두 웃음) 아니면 너만 장가갔냐?’ 이럴까요?”

 

너만 장가갔냐고 말하겠지요.”

 

남편이 먼저 귀가하면 그 친구들이 저 녀석, 여자한테 꽉 잡혀 사는구나. 전에는 안 그러더니 장가간 뒤에 변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죠. 남편이 나름대로 적절하게 정리하고 귀가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질문자는 남편이 12시까지 안 들어왔다고 시비하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2, 3차 갈 것을 겨우 2차에서 마무리 하고 들어온 겁니다. 그러니 아내가 따지면 왜 잔소리를 하느냐?’고 하게 되는 거지요.”

 

제가 불만인 건, 남편은 넌 이렇게 해야 돼라며 제 행동은 엄격하게 제지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지 않나?’라고 하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다 이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고, 저 문제는 저렇게 생각하는데, 그 기준이 다 누구 기준이겠어요?”

 

자기 기준이요.”

 

, 각자 본인이 기준이에요. 그러니까 기준!’하는 깃발을 본인이 갖고 다니기 때문에 이쪽 구석에 가도 자기가 중심, 저쪽 구석에 가도 자기가 중심이라고 인식하는 거예요. 인간의 의식이라는 게 그런 성질이 있어요.

 

질문자의 남편은 일부러 약속을 어기는 게 아니에요. 자기도 모르게 자기를 중심에 놓고 사물을 봅니다. 그게 인간의 한계예요. 그래서 인류의 스승인 붓다께서 자기중심성을 내려놔라. 그래야 이 세상을 공평하게 볼 수 있다고 가르치신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게 잘 안 되지요. 항상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질문자가 남편에게 자정까지는 들어오세요했는데 남편이 새벽 1시에 들어왔다면 물어봐야지요. ‘무슨 일이 있어서 나와의 약속을 어겼을까?’ 궁금해 하면서 여보, 오늘 무슨 일이 있었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친구랑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늦어졌어라고 하겠죠.

 

그럼 여보, 아무리 친구가 좋아도 아내와의 약속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면 물론 당신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오랜 만에 만난 친구와 얘기하다보니 중간에 일어서기가 어려웠어. 미안해.’ 이러겠지요. 이렇게 대화로 이끌어야 해요. 따지지 말고요. 따지더라도 유머러스하게 따지세요.

 

그리고 질문자는 12시에 들어오기로 해 놓고 어겨?’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12라는 건 질문자의 기준인 거예요.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

 

부부가 같이 살다 보면 두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게 되지요. 남편은 아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는 싱겁다. 이것도 간이라고 맞췄냐?’ 하지만 아내는 똑같은 걸 먹고 간이 딱 맞는데 뭘 그러냐?’고 하는 거예요. 같이 살아보면 이렇게 전부 다른 거예요. 남편은 샤워하러 들어갈 때 옷을 벗어서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들어가는데, 아내는 그 벗은 옷도 차곡차곡 개서 쌓아놔야 되는 사람이 있고요.

 

이렇게 소소한 걸로 두 사람을 비교해 보면 100가지, 1000가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질문자는 나와 남편이 얼굴이 다르듯이 취향이나 믿음, 가치관이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붓다께서는 옳고 그른 게 없다고 하셨잖아요. 옳고 그른 게 없고, 두 사람이 어떻다고요?”

 

달라요.”

 

, 다를 뿐이에요. ‘, 우리 남편은 나보다 조금 짜게 먹구나하고 간장을 항상 식탁 위에 두든지, 아니면 남편 입맛에 맞춰서 간을 좀 짜게 하고 자기는 국에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서 먹든지, 남편이 옷을 아무 데나 벗어놓으면 그냥 두든지, 아니면 자기가 접어주든지 하면 되지, 그걸 갖고 왜 짜게 먹느냐? 왜 옷을 아무 데나 벗어두느냐? 고 짜증내면서 말할 게 아니에요.

 

그렇게 맞추고 사는 게 결혼 생활이에요. 그러니까 결혼은 딱 맞는 두 사람이 만나서 사는 게 아니고,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맞춰가면서 사는 거예요.”

 

맞춰서 살아볼게요. 감사합니다.”

 



나와 남편이 얼굴이 다르듯이

취향이나 믿음, 가치관이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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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레인보우 2017.03.30 08:46 신고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3. 일리아나 2017.03.30 08:48 신고

    항상 좋은 말씀 감사히 듣고있습니다.
    근데 전 스님의 직접 이야기하시는 동영상이 보고픈데 이건 동영상 제작이 안되었나요?
    스님 말씀톤도 넘 배울점이 많아서요~^^
    글보단 스님 말씀하시는 것이 더 귀에 가슴에 깊이 울리는고 남더라구요~

  4. 초등남매맘 2017.03.30 09:00 신고

    5년 연애하고 결혼 한지는 15년이 되었네요 10년즘 까진 많이 싸웠던듯 합니다 40대 후반이 되면서부터 안싸우게된게 서로 노력으로 맞춰진것도있지만 나이가 먹어 서로 철이 들어가니 그런것도 같습니다..모든거 시간이 해결해주는것도 맞을듯요...

  5. 김양기 2017.03.30 10:42 신고

    감사합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잘 살겠습니다!

  6. BlogIcon aum 2017.03.30 11:02 신고

    인간은 순간순간을 항상 자기 기준대로 생각합니다. 그 사실만 잘 알아차려도 시비와 다툼이 많이 줄어들거 같습니다.

  7. 솔잎 2017.03.30 12:23 신고

    측은지심만이 답입니다ㅡㅡ
    항상 불쌍하다ㅡㅡ생각하면서 살살달래면 헤ㅡ
    아들이라생각하면 편합니다ᆢᆢ결혼22년차임

  8. 우와 2017.03.30 15:15 신고

    진짜 많은걸 배워가네요 ㅠㅠ

  9. Favicon of http://carplan.tistory.com BlogIcon 친절한서씨아저씨 2017.03.30 17:27 신고

    서로 맞추어서 가는게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거 같아요~! ㅠㅠ

  10. 맑음 2017.03.30 18:02 신고

    누구라도 맞춰서 살면 되는데 실제로 잘 안되는게 함정. 그래도 해봅니다

  11. 상록수 2017.03.30 20:42 신고

    감사합니다

  12. 은홍 2017.03.30 21:26 신고

    다름을 서로 알아가는게
    맞춰가는 과정 인것 같아요
    지혜로운 말씀 고맙습니다

  13. 세숫대야 2017.03.30 21:49 신고

    맞추어나가는것
    잘 새겨듣겠습니다

  14. 김정미 2017.03.30 23:20 신고

    딱! 맞는 사람이 만나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이 만나서 맞추어 가는 것...이렇게 알게된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15. 개꿀 2017.04.01 08:31 신고

    연애를 오래해서 그러듯요

  16. 김미숙 2017.04.03 15:10 신고

    사랑은 견뎌주는거였어요..상대가 이리나오든저리나오든 그모습을 봐주는거요..힘든부분이죠..내가하면로맨스,니가하면불륜ㅡ비유가 기차게나왔어요.ㅎㅎ남자들은 잘놀다가 몸덜상하고 오는 아들보듯해야 속이덜상하더라고..들은소리도있고..경험도했네요..살아만돌아오랬어요..ㅋㅋ물론 스님말씀을 힌트로..ㅎㅎ난 내가노는 방식을 찾았죠.
    한자,영어,수화등등배우면서 혼자놀기...♡^~^♡

  17. 비밀 2017.04.04 01:44 신고

    이내용도 자세히보면 남자입장에서만 해석한
    느낌이 많이 보인다

    • 될놈 2017.04.12 15:57 신고

      남자기준이 아니라 질문자가 여성분이다보니까 서로의 입장을 해석하고자하는입장에서 남자편을 드는것 같지만 반대로 질문자가 남자였다면 그래도 남자편들었을가요?중요한건 누구입장에서 편드는것보다는 그냥 서로의 입장의 그기준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18. 비밀 2017.04.04 01:47 신고

    여자가 마니 이해주고 보듬어줘야한다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표현되는있는 글이고
    이런부분이 대한민국에서 너무 뿌리 깊숙히
    자리가 잡혀 있어서 잘느끼지 못할뿐이다

    • ㅇㅇ 2017.04.07 15:06 신고

      네 깃발 확인하세요

  19. 새벽.. 2017.04.05 00:07 신고

    상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원글의 여자분처럼 시간 지키는 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지만, 제 남편은 일에만 빠지면 시간 가는 걸 모르는 사람이지요. 다른 점은 노는 건 안 좋아하고 술도 안 마시고...약속 시간 어기면 말이라도 굉장히 미안해합니다. 그러니 화낼 수가 없네요.
    아내분도 다름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남편분도 아내가 예민해하는 부분을 다름이라고 받아들여야 서로 쌓이지 않습니다. 일방의 노력으로는 계속 관계가 좋을 수 없어요.

  20. 서타사 2017.04.05 15:21 신고

    본능적으로 자기중심으로 기준을세워놓고 그것이 옳고 상대를 생각과 행동을 배척하는것은 자기자신을 오염시키는일입니다
    붓다님의 말씀처럼 옳고그름이 없듯이
    누가되든 본인들의 기준이 절대적인건 아니라고봅니다
    배신을하던 거짓을하던 그건 부메랑처럼돌아오는
    업보일수도 아님 욕심의댓가일수도 있겠죠...

  21. 공감 2017.04.05 20:17 신고

    저는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거라 생각해요 .
    술자리 늦을 수도 있는 거지만 약속 했으면 자신이 약속 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킬 자신이 없으면 약속을 하지 말던지 그 시간에 들어올 자신이 없으면 배우자랑 시간 조율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건데 ㅜㅜ 저랑 상황이 똑같으세요 ㅎㅎ



 

 질문자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차가운 것 같습니다. 저는 호주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얼마 전 한국에 왔는데요.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결혼도 해야 하는데, 남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어서 힘듭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실제로 차가울까요? 내가 차갑다고 느끼는 걸까요?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기 때문에 차갑게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자  제가 차갑다고 느끼는 거겠죠.”

 

노력한 만큼 경제적 대가가 주어져야 한다는 법칙이 있습니까?

 

 질문자  법칙은 아니지만 상식이라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은 아직 그렇게 건강한 사회가 아니에요. 100만 명이 매주 길거리에 나와서 연인1,600만 명이 목소리를 높였는데도 대통령이 탄핵될까 말까 했는데, 이런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일까요? 질문자가 대한민국을 너무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 스스로 좋게 평가하고 자기 스스로 실망하는 격이에요. ‘게으른 것보다 노력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라고는 말할 수 있지만, ‘부지런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현실이 정말 차가운 걸까요?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 한국 사회

 

선진국으로 이민을 가는 이유가 뭘까요? 한국에서는 100의 노력을 하면 50의 대가가 주어지는데, 선진국에서는 100의 노력을 하면 70의 대가가 주어지기 때문에 선진국으로 이민을 가는 겁니다. 그런데 동남아 국가에 살던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어떨까요? 동남아에서는 100의 노력을 하면 30의 대가가 주어지는데 한국에서는 50의 대가 주어지기 때문에 한국이 훨씬 살기 좋다고 느낍니다. 한국 사회는 50의 대가를 주는 똑같은 사회인데, 30의 대가가 주어지는 사회에 살다가 한국에 오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해주는 사회라고 느끼고, 70의 대가가 주어지는 사회에 살다가 한국에 오면 노력한 만큼 대가가 안 나오는 사회라고 느낍니다.

 

질문자는 호주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답답함을 더 많이 느낄 겁니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말이 통하고, 친구가 있고, 음식이 입맛에 맛는 장점이 있는 대신에 노력한 만큼 대가가 나올 확률이 호주보다 낮다는 사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대가가 더 주어지는 사회에서 덜 주어지는 사회로 왔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그러나 그 답답함은 질문자가 느끼는 것이지 한국 사회가 차가운 것은 아니에요. 한국 사회의 좋은 점을 좀 생각하면 좋겠어요. 호주에서 살 때처럼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 일은 더 이상 없잖아요.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다수 젊은이들은 월급이 300만원 넘는 직장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런 직장을 그만큼 만들 수가 없어요. 갈수록 그런 직장은 줄어듭니다. 사무가 자동화되고, 인공지능이 계속 개발되기 때문에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은 대부분 기계가 대체하게 되고,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반면에 한국 사회에는 월급이 120만 원 이하 정도 되는 저임금 일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는 오히려 사람이 부족해요. 그런데 대학 나온 젊은이들이 이런 곳에는 가고 싶지 않아 해요. 그래서 이런 곳은 외국인 노동자들 100만 명이 와서 자리를 채우고 있어요. 반대로 월급이 300만 원 이상 되는 고임금 일자리에도 사람이 부족하다해요. 여기에는 굉장히 창조적인 인력이 필요한데, 지금 한국의 모방 교육 시스템으로는 그런 인력이 배출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젊은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하려면 정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첫째, 이제 한국 사회도 최저 임금을 시간당 1만 원 정도로 올려야 해요. 물론 그렇게 되면 영세업자들이 고용을 더 안 하게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영세업자도 보호하고 노동자들도 보호하려면, 영세업자가 최저임금 6천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나머지 4천원을 부담하도록 조정해주는 일에 정부 예산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정부가 4대강 개발 같은 곳에 24조원씩 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비도 진작시킬 수가 있어요.

 

그리고 월급 150만 원만 받고도 자신의 작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을 정부가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럴려면 둘째, 주택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주택이 재산을 증식하는 투자의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주택이 주거용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을 150만원 받는다면 월세 15만원만 내면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든지, 월급을 180만원 받는다면 월세 18만원만 내면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든지, 이렇게 저비용 공공 임대 아파트가 많이 지어져야 합니다. 소위 최순실 예산이라 불리는 것과 같 예산이 낭비되는 곳을 모두 찾아내어 절약하면, 충분히 재원 확보가 가능합니다.

 

셋째, 아이가 세 살 때까지는 엄마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유급 휴가를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나서 세 살 때까지 자아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형성되는 이 시기가 사람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아기는 엄마의 품에서 사랑을 받고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 여성에게 최소 3년 동안은 유급휴가를 보장해줘야 합니다.

 

넷째, 초등학교처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모두 국공립으로 전환해서 네 살 때부터 중학교까지 무상교육이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동시에 교육 시스템도 모방 교육이 아닌 창조교육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다섯째,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하는 교육 개혁을 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아이 키우기 어려운 이유는 사교육비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해주면, 청년들이 월급이 적은 직장을 다녀도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은 투표, 투표, 투표!

 

이렇게 되려면 이번에 선거할 때 여러분들이 투표를 잘 해야 합니다.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잘 보고 투표해야 하는데, 그냥 감정적으로만 투표하게 되면 선거 후 일 년 이내에 또다시 거리로 몰려 나와야 하는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질문자처럼 답답해하고만 있으면 나아지는 것이 없어요. 청년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면 정말 좋겠지만, 대한민국이 아직 그런 수준이 안 돼요. 오죽하면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부르겠어요. 그러나 비난만 해서는 달라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자이렇게 적극적인 자세로 투표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대화는 322() 성남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즉문즉설 강연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과 청년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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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봉미 2017.03.28 05:25 신고

    고맙습니다._((()))_

  3. 나감초 2017.03.28 06:35 신고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리고 주택 문제가 해결되고 독박육아에서 정부가 책임지는 그런 대통령 우리손으로 뽑읍시다

  4. 사랑이 2017.03.28 06:44 신고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살수 있는 사회
    공약 잘 파악하여
    제대로 된 대통령 뽑읍시다

  5. BlogIcon 라일락 2017.03.28 06:52 신고

    꿈은 높게 노력은 조금. 50이 되도록 이렇게 살며 남과 비교하고 안되는 나를 자학하고 살았네요..나는 이랬지만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친구인 청년들은 누구나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내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를 꼭 행사할껍니다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6. 레인보우 2017.03.28 07:23 신고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부를 이끌어갈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한다. 꼭 투표!!!

  7. 바람 2017.03.28 07:28 신고

    깊이 공감합니다

  8. 산골아이 2017.03.28 07:58 신고

    육아.최저임금.주택문제등이 스님 말씀처럼 현실화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의 시민의식이 깨어 있어야겠네요

  9. 미네르바 2017.03.28 08:52 신고

    정말 속시원한 해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이 정치하시면 안될까요~? 4대강 사업이후에도 처리 비용으로 예산이 세어 나가고 있으니
    얼마나 기막힐 일인지요~
    투표를 잘 할게요.

  10. 솔우 2017.03.28 09:23 신고

    스님. 항상 감사합니다.
    스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인생에 희망과 용기가 생겨요.

  11. 울타리 2017.03.28 10:43 신고

    깨어난시민의식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너무비관하지 맙시다^^

  12. 상록수 2017.03.28 10:46 신고

    스님의 말씀처럼 주택문제 육아문제가 그렇게 될수있다면 서민경제가 훨 낫겠네요 감사합니다

  13. 밀알내림 2017.03.28 10:46 신고

    개인의 문제는 마음 챙김을 통해 그리고 사회의 구조의 문제는 늘 끊임없는 관심과 요구로 바꿀수 있도록 관심가져야 합니다

  14. 오로라 2017.03.28 10:49 신고

    스님이 제시해주신대로 우리가 가만있지 말고 바뀔수있도록 행동으로 노력을 해야겠네요.

  15. 김재형 2017.03.28 12:47 신고

    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6. 재시 2017.03.28 13:26 신고

    스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나도 행복하고 우리 모두 좀 더 공정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그러기 위해선 투표를 잘해야겠습니다.

  17. 해후 2017.03.28 20:38 신고

    늘 관심갖고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 나도 2017.03.28 21:30 신고

    투표 투표 투표
    네 투표 잘 하겠습니다.

  19. Favicon of http://raindrop79.tistory.com BlogIcon 보리🍻 2017.03.29 00:28 신고

    말씀은 항상 잘하십니다...

  20. 이상해.. 2017.04.02 18:56 신고

    말장난.. 한국이 50점이라고 얘기해놓고 본인 느낌이지 한국이 차가운게 아니래.. 100점짜리가 아니면 100점이 되도록 해야되고 100점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50점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는 건데 그걸 하지 말고 50점의 장점을 보라네..

    • 현실직시 2017.04.03 00:26 신고

      50점이 현실이니 인정하라는거죠 이 나라가 금방 호주처럼 잘 살 수있는건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ㅎ

  21. 자재왕 2017.04.15 08:38 신고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 잘 하겠습니다.


질문자 아들이 32살인데, 직장생활을 한 곳에서 오래 하지 않고, 계속 그만둬서 고민이 됩니다. 여태껏 제가 아들한테 잔소리를 안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무슨 얘기든 아들한테 해야 하는 건지 스님께 여쭙고 싶어서요.”

 

직장을 옮겨 다닌다는 건 계속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는 얘기 아니에요?

 

질문자 . 직장은 구해요.”

 

그 정도면 아들은 굉장한 능력자예요. 요새 직장 구하기 어려워 노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질문자 제 생각에는 아들이 한 직장을 좀 오래 다녔으면 좋겠는데요.”

 

그런 엄마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아들이 계속 그렇게 직장을 구해서 옮기더라도 어디든 다니는 게 좋아요, 직장을 못 해서 안다니는 게 좋아요?”(모두 웃음)

 

질문자 “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면 질문자는 항상 우리 아들 훌륭하다. 그 어려운 직장을 또 구했네. 아이고, 고맙다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질문자 “제가 여태껏 아들한테 아무 얘기도 안 했는데, 계속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어야 되겠네요?”

 

아니지요. 아들이 새로운 직장을 얻을 때마다 질문자는 아이고, 그 어려운 직장을 또 구했구나. 우리 아들 훌륭하다이렇게 칭찬을 해 주세요.

 



, 다시 말씀드려볼게요. 아들이 한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게 좋은지 나쁜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아들이 그냥 변덕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기 적성에 맞는 것을 찾으려고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럴 때 엄마가 너 직장 다니려면 한 직장만 다녀라고 말한다고 아들이 엄마의 그 말을 들을까요?”

 

질문자 안 듣겠죠.”

 

엄마가 말 하는데 아들이 안 들으면 아들은 불효자가 되지요?”

 

질문자 “.”

 

그런데 질문자가 직장 옮겨 다니지 마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아들이 직장을 옮겨 다녀도 그냥 자기가 옮겨 다닌 거지, 엄마 말을 거역한 것은 아니지요?”

 

질문자 .”

 

그럴 때 아들은 불효 한 거예요, 불효가 아니에요?”

 

질문자 불효가 아니에요.”

 

그럼 질문자는 아들을 효자로 만들고 싶어요, 불효자로 만들고 싶어요?”

 

질문자 효자요.”

 

그럼 질문자가 아들한테 그런 말을 해야 할까요, 안 해야 할까요?”

 

질문자 안 해야겠네요.”

 


인생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요. 누가 나를 괴롭혀서 내가 괴로운 걸까요, 자기가 어떤 생각을 잘못해서 괴로움이 생기는 걸까요? 남편이 술을 마셔서 괴로운 걸까요, ‘남편이 술을 마시면 안 된다라는 내 생각을 움켜쥐고 있어서 괴로운 걸까요?”

 

질문자 생각을 움켜쥐어서 괴로움이 생겨요.”

 

. 인생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술 드시지 마세요. 건강에 안 좋아요라고 두세 번 얘기해서 말귀를 알아듣는 남편에게는 말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네 번, 다섯 번 말해도 안 듣는 남편은 더 말한다고 들을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술을 마신다고 남편과 계속 싸우면 어떻게 될까요? 남편은 어차피 마실 술을 마시고, 아내는 계속 그 남편이랑 살기는 살면서 계속 괴롭겠지요.

 

제 말을 잘못 들으면 남편 술 마시는 건 그냥 내버려 두란 말이에요?’라고 항의할 수도 있는데, 그건 자기 생각을 움켜쥐고 있는 거예요. ‘나쁘다. 이걸 고쳐야 되겠다생각하면 고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아니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생각하고 그냥 두는 거예요. 그래도 살아있으니까 술도 마시고, 살아있으니까 늦게 들어오기라도 하는 거니까요.(모두 웃음)

 

이렇게 크게 생각하고 내려놓고 가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어요. 내가 행복한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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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름달 2017.03.25 07:25 신고

    내 생각을 움켜쥐고 살아서 괴로웠구나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행복한 삶을 살겠습니다 살아있어서 감사합니다^^

  3. 밀알내림 2017.03.25 07:54 신고

    내생각을 움켜쥐면 참으로 괴롭습니다
    삶을 좀더 쉽게 살아봅니다

  4. 장미 2017.03.25 08:03 신고

    남 때문에 괴로운 게 아니라 내가 옳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괴로워짐을 새기겠습니다.

  5. 레인보우 2017.03.25 08:05 신고

    인생에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을 넓게 하라 명심하겠습니다

  6. 2017.03.25 08:32 신고

    진짜 지혜로우신 말씀입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자녀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거 같군요

  7. 지리산은하수 2017.03.25 08:35 신고

    어머니는 아들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어 좋겠고, 아들은 '이 어려운때에 직장도 잘 구하고 훌륭하다 우리아들'하는 어머니의 칭찬에 자존감도 올라가고 웃을 가족들이 그려져 흐믓하네요
    여러번이고 자상하게 일러주시는 스님의 마음이느껴집니다.

  8. 상록수 2017.03.25 08:38 신고

    울아들도 한직장에 오래다니지 못하고 이것저것 다해봤는데 나는 오히려 여러가지 경험이 나중에 힘들때는 크게 쓰일데가 있을거라고 했더니 지금이 딱 그렇게 되더라구요

  9. 들풀 2017.03.25 08:39 신고

    서로 입장과 견해와 생각이 다름을 알아 내가 옳다는 생각을 놓아버리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10. 임금님 2017.03.25 08:44 신고

    참으로 지혜로운말씀 간사합니다.

  11. 하늘 2017.03.25 09:04 신고

    크게생각하기 내려놓기
    지혜로운 삶에 깨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다사랑 2017.03.25 09:34 신고

    누가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생각을 움켜지고 나를 괴롭히고 있음을 명심하겠습니다.지혜롭게 살겠습니다.

  13. 김정미 2017.03.25 09:50 신고

    이러저러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살게되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14. 선량 2017.03.25 10:16 신고

    정말 현명하신 가르침입니다 잘 새기겠습니다

  15. 선인장 2017.03.25 11:23 신고

    인생을 지혜롭게 살라
    내 생각 움켜쥐고 짜 맞추며 괴로워말고ᆢ
    잘 새기겠습니다

  16. 행운목 2017.03.25 11:33 신고

    요즘 우리아들 게임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잔소리대신 지혜로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17. 수암 2017.03.25 12:17 신고

    귀에 속 ^^

  18. 맑음 2017.03.25 15:28 신고

    그렇네요~~

  19. 모모 2017.03.25 20:46 신고

    집착않고 지혜롭게 삽니다

  20. 규원 2017.03.25 22:29 신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겠습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21. 고양이NE.오 2017.03.27 09:37 신고

    직장이직을 자주하는 나의 이야기 같군요
    같은 직무로 6년간
    이직을 4번 이직했습니다.
    중간에 쉬는틈은 일주일 정도 쉬거나 바로 이직했죠;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 처음에는 너무 자주 이직한다고
    꾸중을 하고 걱정을 했지만,
    20대 후반의 나이에 저는 나름 인생을 즐기고 살고 있습니다.
    국산 중형차 1대(자가)
    보험비 및 통신요금, 품위 유지
    해외여행은 5번

    직장이 구하기 힘들다는 말은 공감이 가지만,
    적당한 경력과 실무능력, 그리고 퇴사시도
    "내가 돌아가는 통나무를 불 지르지 않는다"
    마인드로 업무에 임했고, 그결과 이직도 쉽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청년들이 취업을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 사유도 명백히 있습니다.



 

질문자 저는 평소 대인관계가 어렵고 자존감이 낮아요. 저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앓아누울 정도로 그 충격을 심하게 받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가 뒤에서 제 험담을 한 것을 알고 너무 속상했어요.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빨리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면 상대방도 반드시 나를 좋아할까요?

 

그래요. 그런데 내가 상대방에게 나는 네가 좋아하고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도 매번 나도 네가 좋아하고 반응 할까요, 그런 반응을 보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을까요?”

 

질문자 ",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면 바른 행동이고, 좋아하지 않으면 나쁜 행동인가요? 상대방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일까요?”

 

질문자 “자연스러운 이치는 맞습니다.”

 

그럼 질문자가 좋아하는 언니를 칭찬 했더라도, 그 언니가 질문자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질문자 “, 맞아요.”

 

그런 자연스러운 일에 왜 상처를 입나요? 마치 봄에 잎이 피고 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인데 왜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아요?”

 

질문자 “그러니까요.”

 

질문자는 왜 상처를 받은 걸까요? 은연중에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면 상대방도 반드시 나를 좋아해야 된다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요?”

 

질문자 “, 그런데 저는 제가 상대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이 제 뒤에서 안 좋은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 질문자가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사람이 면전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없을 때 이야기하는 것이 늘 똑같습니까, 다를 수도 있습니까?”

 

질문자  “

 

질문자는 늘 똑같나요, 질문자도 가끔 다를 때가 있나요?”

 

질문자 “다를 때가 있습니다.”

 

질문자가 상처를 입었다고 해서 하나 하나 따져봤는데, 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일 뿐이에요. 부처님 당시에도 부처님 흉을 본 사람이 있었어요.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 흉을 본 사람은 없었을까요?”

 

질문자 “있어요.”

 

, 흉 정도가 아니라 모함을 하고 결국 십자가에 못을 박아서 처형하기에 이르렀잖아요. 질문자는 예수님보다 더 훌륭한가요?

 


왜 없는 상처를 굳이 만들어서 스스로를 상처 입히나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질문자가 자존감이 낮다고 했습니다. 질문자는 머릿속에서 자기 존재를 부처님이나 예수님보다 더 높게 정해두고 있어요. 그런데 현실 속의 자기는 그에 미치지 못하니까, 생각하는 자기보다 현실 속의 자기가 부족하니까 자존감이 없는 거예요.

 

나는 별 거 아니다, 길 가에 핀 한 포기 풀과 같다라고 생각하면 현실 속의 나는 풀보다는 나으니까 가만히 있어도 자존감이 생깁니다. 풀도 사는데 왜 내가 못사나요? 풀은 지나가는 사람이 발로 밟고 지나가도 아무 소리 안 합니다. 나는 밟힌 것도 아니고 그냥 욕만 조금 얻어 먹은 것일 뿐이에요. 그것도 듣는 데서 욕한 것도 아니고 안 듣는 데서 욕한 것이잖아요. (청중 웃음)

 

남이 내 욕을 할 때 내가 듣는 데서 하는 게 좋아요, 안 듣는 데서 하는 게 좋아요? 그래도 없는 데서 하는 게 낫잖아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상대방이 나에게 상처를 준 것인가요, 질문자가 생각을 잘못해서 상처를 입은 거예요?”

 

질문자 “제가 생각을 잘못 했습니다.”

 

그래요. 왜 없는 상처를 굳이 만들어서 스스로 상처를 입나요? 그건 그냥 자기가 자기 자신을 계속 송곳으로 찌르는 것과 같아요.


그 사람은 나름 예의가 있기 때문에 내가 보는 앞에서는 칭찬하고 안 보는 데서만 욕하는 거예요. 예의 없는 사람은 보는 데서도 막 욕하고 그래요. 그래도 그거보다는 낫잖아요?

 

그러니 그래도 이 언니는 나를 생각해서 흉보고 싶더라도 내가 없을 때 보는구나. 나를 배려해줘서 고마워라고 생각하면 상처받을 일이 없습니다.”

 

질문자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누구도 

나를 상처 입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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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록수 2017.03.23 19:19 신고

    바라는 마음을 살펴보겠습니다

  3. 은홍 2017.03.23 19:29 신고

    그 누구도 나를 상처 입힐수 없다는 말씀
    참 좋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4. 최현정 2017.03.23 19:42 신고

    네~~

  5. 설화 2017.03.23 19:57 신고

    안보는데서 욕하는게 낫다는 말씀에 뻥~~ 터짐....
    맞아요~!!!
    쓰레기를 내가 가지고 있을 필요없지~!!

  6. 무설설 2017.03.23 20:27 신고

    항상 좋은말씀감사합니다~가슴깊이 새겨 담겠습니다~

  7. 강명숙 2017.03.23 21:16 신고

    그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준적이 없다!!!

  8. 맑음 2017.03.23 22:09 신고

    나는 풀과 같다 생각해봅니다. 누구도 나를 괴롭힐수 없습니다..

  9. 해라오 2017.03.23 23:40 신고

    그누구도 나를 상처입힐수 없다^^

  10. 다함께 2017.03.24 07:13 신고

    상대방의 어떤 반응도 자연스러운것이니 하나하나에 상처받음것 아니다는 말씀에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고맙습니다

  11. 가랑비 2017.03.24 07:33 신고

    에구야~내가 예수님보다 높은줄 알았구나~ 자연스런 일이란 말씀이 참 편하게 합니다~♡

  12. 봄바람 2017.03.24 10:42 신고

    어떻게 사물을보고 생각하느냐에 내마음도 볼수 있구나.

  13. 장연 2017.03.24 13:28 신고

    일체유심조 기억하겠습니다 길가에 풀한포기

  14. 2017.03.24 15:30

    비밀댓글입니다

  15. 종필 2017.03.24 15:33 신고

    스님 감사 합니다

  16. 할머니 2017.03.24 15:33 신고

    전친한친구라고생각했던사람한데8년이나사기를당했어요배신감과날우롱했다는사실에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17. ... 2017.03.25 15:46 신고

    다를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 너무 와닿는다. 질문자가 저 대답할때 무슨 심정이었을까..

  18. 금바대 2017.03.25 16:16 신고

    감사합니다~스님말씀 잘 새기고 살겠습니다.

  19. 풀 한포기 2017.03.26 08:38 신고

    힘들었던 한가지가 해결되는 풀리는 느낌입니다

  20. 스님의말씀 2017.03.31 15:27 신고

    늘 역지사지입니다. 나보다 더 낮은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면 그것보다는 자신의 현재가 나으니 인내하고 살아가라는 말씀!

  21. Nadie 2017.04.12 09:40 신고

    정말 그러네요. 나한테도 빗대어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헌재판결을 거부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한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체제 인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에 불복하는 모습과 친박 세력들의 폭력 집회를 보면 참 어이가 없고 화가 많이 납니다. 이런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 하고, 화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아베 총리의 언행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아베 총리의 문제일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일까요? 시진핑이 한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시진핑의 문제일까요?


  어떤 경우에도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의 문제예요? 나의 문제예요?


 질문자  “저의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마땅히 상대에게 잘못이 있는 것 같죠? 내가 생각하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면,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무언가 노력할 수 있는 권리가 나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고 화가 난다는 것은 나의 문제입니다. 화가 나는 이유는 내 생각이 옳고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객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탄핵 심판의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친박 세력의 입장에서도 탄핵 심판의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이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헌법에 따른 판결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 


  그러나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판결한 것을 두고, ‘이 재판관들은 국가를 혼란시키는 사람들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것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 문제도 아니고,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지역 문제도 아닙니다. 헌법 정신에 어긋났기 때문에 이런 판결이 난 겁니다. 즉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법 절차의 문제입니다. 


  헌법에 손을 얹고 헌법을 지키겠다고 맹세를 한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거나 헌법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애초에 없었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역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보고 대한민국을 부정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모두 웃음) 


의도가 선했다면 

어떤 것도 죄가 안 될까요?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대기업 사장을 불러서 어려운 점을 들어준 후, 옆에 앉은 다른 사람에게 돈 좀 주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칩시다. 여기서 저는 돈을 한 푼도 안 받았어요. 분명 청탁이지만, 이런 저의 행동이 죄가 될까요? 안 될까요? 


 질문자  “죄가 됩니다.”


  그런데 이 분은 ‘내가 안 받았다’ 라는 것만 갖고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안 받았다고 해서 죄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빵집에 가서 주인 허락도 없이 배고픈 거지에게 빵을 나누어 줘버리는 것도 죄가 되지 않아야 하잖아요? 내가 그 빵을 먹은 것은 아니니까요. (모두 웃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런 발상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에요. ‘나의 의도가 선했다면 어떤 것도 죄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게 바로 왕의 사고방식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들도 여기에 동조하는 겁니다. (모두 웃음)


어리석은 사람을 보고 

화를 내야 할까요?

불쌍하게 여겨야 할까요?


  사람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에요. 나쁜 게 아니고 어리석어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화를 내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화를 내야 할까요? 불쌍하게 여겨야 할까요? 


 질문자  “불쌍하게 여겨야 합니다.”


  ‘아이고, 참 안 됐다’ 이렇게 불쌍하게 여겨야 합니다. 불쌍하게 여기면 이 사람을 깨우쳐 주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화를 내면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질문자는 자비심이 좀 부족한 사람 같아요. (모두 웃음)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됩니다. 그 분은 그 분 나름대로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겁니다.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저런 행동이 나오는 거예요. ‘그동안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자숙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뻔뻔스럽게 행동을 하니 여러분들이 화가 나는 것 또한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5천만 명이

같이 살기 위한 기준

'헌법'

  

  올바른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어서 판단의 기준은 ‘헌법’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는 기독교 신자도 살고, 불교 신자도 살고, 진보적인 사람도 살고, 보수적인 사람도 살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살고,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자기주장만 하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만들 때, 각자 생각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믿음이 다르더라도 공통적인 중심을 하나 잡자고 합의를 했는데, 그게 바로 ‘헌법’입니다.


  옳다고 여기든 그르다고 여기든, 우리는 현행 헌법에 기준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현행 헌법을 위반하면 아무리 억울해도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일단 판결을 수용하고, 헌법 개선이 필요하다면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만약 탄핵이 기각되었다 하더라도 질문자는 수용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노력을 하더라도 합법적으로 해야지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준법정신을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법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5천만 명이 같이 살기 위해서는 이런 법이 꼭 있어야 합니다. 법이 잘못되었다면 그 법을 고치거나 새로운 법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지 법을 부정하게 되면 사회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진보, 보수와는 전혀 관계없는 법치주의 문제입니다.



※ 이 대화는 3월14일(화) 청주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과 시민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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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수 2017.03.22 11:18 신고

    한법을 지킵니다

  3. 사랑 2017.03.22 11:38 신고

    나랑 의견이 다른사람이 나의 이웃이고 나의 부모입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하지 말고 이해하는 마음을 내어봅니다.

  4. 나무 2017.03.22 11:47 신고

    헌법을 배우자
    헌법을 가르치자

  5. 라일락 2017.03.22 12:08 신고

    헌법정신과 촛불민심에 입각한 현명한 심판이어야 한다 계속 지켜보고 행동할 것이다

  6. 보리왕 2017.03.22 15:07 신고

    보리 왕~()()

  7. 범소유상개시허망 2017.03.22 15:43 신고

    법륜스님의 말씀이 백번 천번 억조번 옳습니다.

  8. 2017.03.22 16:13 신고

    헌법정신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법에 따라 법을 바꾸어야겠네요
    ㅎㅎ

  9. 법앞에 평등 2017.03.22 16:16 신고

    즉문즉설 영상으로 듣고 싶어요~~~~~~~

  10. 법앞에 평등 2017.03.22 16:25 신고

    헉 댓글알바가 여기서도 기승인가요~~??박근혜보기만해도 뒷목잡게 화가 치미는데~~화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나라위해 촛불을 들어야겠네요~~폭력친박무리들도 어리석어 그러는것이니 화나지 않으면서 사법처리되는모습 지켜봐야 겠ㄴ네요~~오늘도 지혜받아갑니다~~^^

  11. 백설기 2017.03.22 23:05 신고

    법대로 합시다! 준법!

  12. Lotus 2017.03.22 23:12 신고

    감사합니다. 5천만 명이 같이 살기 위한 기준이'헌법'임을 상기합니다.

  13. 국민 2017.03.22 23:17 신고

    법이 늘 옳은건 아니지만, 5천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국가의 골간이 헌법임을 알겠습니다 그리고 법앞에 모두가 평등함을 보여주어야겠지요

  14. 나나 2017.03.23 05:26 신고

    그랬습니다
    '내가 옳다'라는생각을 하며 산다는것조차 인지못할 정도로 한없이 내 옳음 속에서만 세상을 보며 살았구나 알게 됩니다.
    늘 내가 옳고 상대는 틀렸다고 객관화시켰음을 인지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니
    박근혜전 대통령이 탄핵결정에 왜 승복 못하는지
    왜 수용하지 못하는지에 화가 났었던 이유였습니다.
    이번사태에 대한 스님의 고견으로 나를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 가짐을 감사드립니다.

  15. 노랑 2017.03.23 10:38 신고

    폭력 뒤에 숨어있는 소외감. 열등감.
    그들도 건강하게 살아야할 우리 공동체원인거죠.
    모두를 살리는 법만들기. 꼭 마련되기를...

  16. CES 2017.03.23 12:32 신고

    오전 내내 직장내 민폐 동료때문에 속을 끓였는데 혼점하며 스님 글을 읽다 문득 깨닫습니다. 나의 문제를 좀 더 인식하고 보니 모든 상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

  17. 도법 2017.03.23 13:53 신고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John Alderman Linton)
    박사의 강연

    인요한 박사 :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 *필독을 권합니다

    삼대가 선교를 했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우리 조상들은 한국을 많이 도왔지만 저는 거꾸로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이에요.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이 여기 앉아계십니다.

    5·16혁명과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하나님께 제일 감사하고, 대한민국을 잘살게 한 박정희대통령에게 철이 들고 난 후에야 감사함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전라도에서 그 당시에는 김대중 선생을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좀 난센스 같지만 제가 노대통령 취임 5일 만에 이북전문가로 비밀리에 만났습니다. 이제는 얘기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확인시켜드리는 일입니다.

    노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야 이북에 대해서 이해를 하실까?’ 엄청 고민을 하고 노대통령께 말씀드렸습니다.

    "이북의 상황은 집안에 정신박약아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상황이 골치 아픕니다. 그러니까 10년, 20년 갈 수 있는 아주 단단한 정책을 펴셔야 합니다. 가슴이 뜨거운 정책을 펴시면 안 됩니다. 냉정한 이성으로 정책을 펴십시오." 이렇게 제가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제 얘기를 딱 10분 듣고 질문을 하는 거예요. "우리가 잘하면 그이들도 우리에게 잘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잘하면 핵도 포기하고···"

    ''그 사람들 핵 포기 안 합니다. 절대로 포기 안 합니다. 숨어서 몰래라도 핵을 만듭니다." 했습니다.

    ''남쪽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그들한테 잘해 주면 그들도 우리한테 잘 할거라는 그런 오해, 그런 잘못된 생각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분 얼굴이 벌겋게 변하고 누구를 부르더니 담배를 갖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날 저는 혹시 한국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쨌든 그런 사실이 있습니다.

    .. 그런데 제가 어렸을 때 박정희 대통령께서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새마을 사업을 일으키면서도 “우리는 잘 살 수 있다!” 그 생각과 그 사상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박정희, 근로자, 어머니…
    남한을 일으킨 3대 힘

    개성에서 평양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안내원이 “남조선이 우리보다 좀 앞선 것을 얘기해보라우!” 그러더라고요, .‘좋다. 무엇이든 물어봐라, 다 이야기해주마.’ 이런 심정을 가지고 이 사람한테 40분을 강의를 했어요.

    “첫째, 우리가 잘사는 까닭은 박정희 때문이다. 박정희 다음은 당신 정주영 알지 않느냐? 정주영만 있는 게 아니었고 거기 이병철도 있었다. 박태준도 있었다.

    여러 사람이 박정희로부터 특명을 받고 특혜를 받고 엄청난 공장들을 세우고 국가를 발전시켰다. 나는 전라도에서 컸기 때문에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 나쁜 사람인 줄알았다.

    그러나 너무 너무 너무 잘 몰랐다. 박정희가 위대한 사람이었다. 중국이 오늘날 잘살게 된 것도 박정희를 공부했기 때문에 저렇게 잘산다.

    중국도, 싱가포르 이광요도
    박정희사상을 배운 사람들이다.

    박정희는 위대한 사람이다. 뭐 인권문제 가지고 따지는 사람이 있는데 기본 생계가 보장되어야 인권도 논할 수 있는거다. 남조선에서 보릿고개를 없애 준 사람, 그게 박정희다.”

    “두 번째, 잘살게 된 까닭은
    남쪽에 있는 근로자들 때문이다.
    구로 공단에서 16시간씩 일했다.

    잘 살려면 돈을 모아야 된다. 그래서 돈을 모으기 위해서 16시간씩 공장을 돌리고 심지어 여자들이 머리카락까지 팔았다.
    뼈를 깎는 아픔을 겪었다.

    ”세 번째, 남조선이 잘사는 이유는
    한국의 여성들 때문이다. 근면, 절약정신, 당신 한국여자들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아냐?” 그건 공감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여자들이 근면,
    절약 정신교육 이런걸 우선시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잘살게 되었다.”

    세 번째 여자들!
    우리 어머님들 때문에 잘산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이 양반이뭐 좀 시큰둥해요. “줄 잘 섰디 뭐” 갑자기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거 무슨 얘기요?”했더니
    “남조선 아이들은 미국 뒤에 줄섰고, 우리는 소비에트 러시아 뒤에 줄 서가지고 이렇게 돼버렸다.”
    중국 얘기는 하지도 안합디다.

    그래서 내가 그 보고 질문을 했어요. “그러면 필리핀은 미국 뒤에 백 년 전에 줄을 섰는데 왜 이렇게 못살죠?”

    한국 사람들에게 아부하려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말합니다.

    미국에 이민가면 한국 사람들이
    1년이면 80% 이상이 새 차를 사요.

    5년이면 80% 이상이 새 집을 마련해요. 미국 사람들은 30년이 돼도 그걸 못해요. 대단한 일입니다.

    제가 ..좋은 얘기 많이 했죠?
    나쁜 얘기 좀 해도 되겠죠?

    지금 한국 사람들이 보수와 진보, 좌와 우, 모든 사람들이 소모를 하고 있어요. 성숙하면 타협을 해야 돼요

    링컨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보다
    백 배 더 독재했습니다.

    신문사 300개 문 닫았어요. 주의회를 재판도 안하고 연금을 시켰어요.

    대법원장 불러 가지고 “당신 까불면 감옥에 넣어 버리겠다!” 했어요.

    남북이 나눠지고 전쟁이 날 것 같으니까 링컨조차도 그런 극단의 처방을 냈어요.

    미국 사람들은 사람의 업적을 평가할 때 '시대성'을 감안한 평가를 하는데, 대한민국은 당시의 '시대성'은 배제하고서 오늘의 잣대로 옛날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박정희 대통령은 기념관이 없어요. 이거 바뀌어야 됩니다.

    미국사람들은 링컨이 잘못한
    부분은 땅속에 묻어 버렸어요.

    미국 방문해 보셨죠? 워싱턴 링컨 기념관에 가보면 링컨이 예수님
    다음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되어 있어요.

    아쉽습니다.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업적을 냈을 때, 이순신장군 어떻게 했어요?

    왕이 감옥에 넣어 버렸어요.그렇죠?

    사촌이 땅을 사면 유태인들은 잔치를 벌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세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배 아프기는커녕 잔치를 벌여야 될 일이에요.

    남 잘 된 것을 축복해 주고 축하해 주고 그런 문화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세브란스에서 공부 잘 못하고 해서 꼴등하다시피 했는데 미국에 가서는 세브란스에서 교육받은 덕분에 제가 중간이 아니라 우수한 쪽에 들어갔어요.

    그게 세브란스 교육이에요.
    나가서 힘을 겨뤄보니까 까짓것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

    박정희 어른이 기초를 닦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얘기하겠습니다.

    첫째 희망은 조선사업입니다.

    LNG선을 영하70도, 그 액체 LNG를 보관할 수 있는 조선소 기술이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1 위예요. 특허가 있어서 흉내도 못 내요. 극비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포항제철에서 박태준의 후배들이
    지금 철을 만들어내는데 전세계적으로 거치는 코크스(Cokes)라는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철을 만듭니다.

    아무리 철 값이 떨어져도
    생산능력 있고 수익이 남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IT산업. 전 세계에서 고속인터넷이 제일 완벽하게 깔린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게 제 마지막 비판이자 칭찬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5년 동안에 소니(Sony)
    를 앞섰는데 최대 10년을 앞섰답니다.

    삼성, 대단한 기업입니다.

    누가 만들었죠?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최악 불황일 때 최악의 지난 1년 동안 미국자동차 시장점유율을 6% 올렸습니다.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북한의 실상!

    얘기가 너무 길어지면
    재미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여러분한테 이북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이북 사람들이 선택을 잘못해 가지고 이북이 어떻게 저렇게 망가졌는지….

    전쟁 전에는 평양이 서울보다 더 잘 살았다고 그래요. 전기도 남아돌아가고….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는지…. 김일성이 이렇게 나왔어요.

    “머슴과 지주를 없애겠다.” 그 사회는 머슴과 지주가 당원하고 인민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97%가 소위 인민입니다.

    3%가 소위 그 사람들이
    없애겠다는 지주 쪽에 들어갑니다.

    그걸 아셔야 돼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통일이 아쉬운 것은 하나밖에 없어요. 이산가족! 지금 나이들이 많아요. 이산가족들이 그 유일한 인맥이에요....

    여러분 우리 집사람이 중국으로 북한의사들을 데리고 나와서 교육을 시켰어요. 최고 3일 정도 교육받다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이런 것 가르치지 마세요. 우리는
    마취할 시약도 없는데 이런 것 배워
    봐야 머리만 아픕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28개의 뇌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집사람이 깜짝 놀랐답니다.

    무슨 뇌물이 필요하냐? 뭘 요구했을 것 같아요? 돈? 선물? 유에스비
    (USB:컴퓨터 이동식 저장장치)입니다.

    남조선 사극을 좀 담아 달라. 최대한 가능하다면 지난 것까지도 담아 달라. 최신 것. “이거 가지고 가다가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세요? 총살 아니냐?”

    그랬더니 “아~ 일 없습니다. 이거 가지고 가서 지우고 들어가서 파일을 복구시키면 돼요.” 그러니까 세관 통과할 때 누가 보면 없는 걸로 되어 있고 그래가지고 거기에 있는 고관들한테 최고 인기 선물입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03년도 쯤 되는데… 무쏘車를
    사서 1년 반 만에 폐차를 시켰어요

    비포장도로 마천령 고개를 넘고…. 함경남도, 북도 사이에 일제시대 때 길이 그대로예요. 변한 것 하나도 없어요.

    이북호텔은 평양을 떠나면 정말
    지내기가 힘듭니다. ‘청진 관광 려관’에 도착을 했어요. “우리는 남의 돈을 모금해 가지고 오니까 제일 싼 방 주세요.”

    그러면 그 쪽 얘기는 항상 똑같아요. “3등실 돈 가지고 일등실에서 주무세요.” 호텔 선임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위대한 장군님이
    주무셨던 방에 가서 .자라.” 그래서 호기심에 갔더니 몇월 몇일 위대한 장군님이 거기서 주무셨답니다.

    다음 목욕을 하고 싶어요.비포장도로로만 열 몇 시간을 달렸으니 머리에다가 흙을 한 삽 올려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프런트에 가서 “나 목욕을 좀 하고 싶은데 더운물…” 말하니까 “우리 십 분씩 쏴주겠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그래서 호텔방에 올라와서 7시5분 전부터 옷 다벗고 목욕탕 앞에서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세 가지 장비가 필요해요. 바케쓰가 하나 있어야 돼요. 그걸 목욕탕 속에 잘 빠트려야 돼요. 사회주의 국가는요, 목욕통 청소를 안 해요.

    밑에 진흙이 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찬물을 받아놓고, 그거는 화장실용 물이거든요. 그 다음에 세숫대야 하나 놓고 바가지 갖고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영락없이 딱 정각이 되면
    물이 나와요. ‘퀄퀄퀄퀄’하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또 빨리 받아내야 합니다.왜? 녹물이에요.

    관이 오래됐거든요. 그 다음에 더운물 갖고 목욕을 시작했는데 여러분은 거짓말 같으실 텐데요. 거짓말 아닙니다. 갑자기 세상이 새까만 거예요. 정전이 된 겁니다.
    온 호텔방을 기어 다니며 배낭 속에 플래시를 찾는데 한 3분 걸렸어요.

    찾아가지고 왔는데
    처음에 3분 보냈죠, 찾는데 3분 보냈죠, 그래서 한 3분밖에 안 남았어요.

    소중한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

    귀국해서 나중에 연희동 공중목욕탕에 갔는데 아주 불이 훤하더라고요.

    갑자기 청진 생각이 나는 거예요. 찬물도 퀄퀄 나오고 더운물도 퀄퀄 나오고 제가 벽을 보고 혼자서 울기 시작했어요.

    너무 너무 고마워서, 마음껏
    목욕하는 거 한 번도 고맙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냥 눈물이 나는 거예요.

    아버지 장례식 때도 안 울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소중한 메시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깔아놓은 바탕에 대단한 국가를 세우고, 우리가 가진 것이 엄청 많아요.

    우리 다 재벌 같이 삽니다.여러분들이 손자손녀, 여러분 자녀한테 다 얘기해야 됩니다. 여행갈 수 있는 것, 자기차 운전 할 수 있는 것, 친구 만날 수 있는 것,

    가서 통닭하고 생맥주 마실 수 있다는 것, 따뜻한 방에서 자는 것, 여름에는 다 에어컨 켜고 지내는 것, 여러분 소중한 것이 많습니다.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이 나라를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됩니다.정말!!

    <연사약력>
    1959년 12월 8일 생 국적 미국
    1987.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2003.8.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1988∼1991 미국 뉴욕주 Catholic Medical Center of Brooklyn Queens
    가정의학과 수련의 과정 이수

    1991∼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부교수

    • 겨울잠 2017.03.25 00:04 신고

      뜬금없이 박정희팔이를 여기서 하는 이유를 모르
      겠군요.

      저는 유신정권때 초등학교를 다녔었는데 반공교육 등과 같은 세뇌교육을 하도 빡시게 받아서 저는 그 당시에 박정희는 인간이 아닌 신인줄 알았으며 북한주민들은 모두 무시무시한 괴물로 여겨졌었지요.
      혹시 기억하십니까?
      "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 잡자 김일성!"
      초등학교 교실 뒷면에는 거의 예외없이 이 주제와
      비슷하거나 이에 걸맞는 표어나 포스트가 붙어 있
      었지요.

      저는 그 누군가가 제게 박정희가 우리 민족에게 끼친 공과를 물어 본다면 공4과6으로 말하지요.

      독재자 박정희는 일제시대때 혈서까지 써가며
      일본군에 자진 입대하여 사랑하는 가족들을 고향에 두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미약하나마 자신의 한 몸을 기꺼이 바친 조선 독립군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일본군의 편에 서서 충성을 다한 매우 악랄하고 비열하기 그지 없는 인간말종의 반민족매국노였지요.

      게다가 혁명이 아닌 5.16쿠데타로 집권해서는
      이승만정권과 함께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인 민족정기를 바로 잡는 일은 꿈도 못꾸다 보니 친일파는
      자손대대로 득세를 하게 되지요.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들이 알고 있는 일제시대에 활약했던 애국독립투사라고는 기껏해야 김구,안중근,류관순,윤봉길,이봉창 등 이 분들 외는 일제시대때 그리도 많았었던 애국지사들의 존재와
      반면에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동족의 목숨을 가차없이 앗아간 친일매국노들의 이름과 그들의 행적들을 거의 모르고 있지요.

      박정희는 생전에 한때는 술 한잔하고 기분이 좋을 때는 일본군가도 불렀다고 하지요.

      제가 감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시민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논리적인 판단근거와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적 자료들을 가지고 북한의 실상이나 공산체제의 문제점과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도 나름 현명하게 판단하고 계실테니까
      이처럼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억지로 남을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천사 2017.03.29 17:24 신고

      오랫만에 펑 뚫리는 속시원한글 잘 읽었습니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18. 보미 2017.03.23 21:26 신고

    정말 딱 알기쉽게 설명해 주시는군요
    5천만이 행복하게 살기위한 헌법의 가치! 지켜야죠

  19. 박jt 2017.03.28 18:28 신고

    사람을 죽여야 영웅이 되는 세상
    사람을 살려야 의인이 되는 세상
    어디서 사시겠습니까?
    it강국을 삼성이 이뤘다고 보다니 황당합니다!
    인터넷 보급과 스마트폰 보급지연 검색해 보세요!

  20. 박jt 2017.03.28 18:36 신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국가에 혼란을 주지 않게 탄핵결정을 빨리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셨는데,
    박그네 씨는 억울하다고,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국민여론을 분열시키고 조장까지을 하시네요!

    국민은 누구를 그리워 할까요?

    "참목자는 참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까지 무슨 변명을 하셨나요?

    박그네 씨를 예수와 비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1. 박jt 2017.03.2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