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누구나
자기가 베푼 선한 행동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베풀었는데
감사나 인정, 칭찬이 오지 않으면
섭섭함을 느낍니다.

자녀를 헌신적으로 키운 부모도
자식이 커서 그 고생을 몰라주면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며
섭섭해합니다.

봉사하고 보시하며
남을 위해 일했다고 믿을수록
그 서운함은 커질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가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인정받고 싶어 봉사했는데
기대만큼 대가가 오지 않으니
실망하고 원망하는 씨앗이 됩니다.

항상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마음을 비워내서
주는 것 자체로 행복해질 때
이것이 진정한 보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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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기 나름대로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결과가 나쁘면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남편, 아내, 부모, 자식을
잘못 만나서 그렇다며
남을 고치려 듭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부처님, 하느님, 용왕님에게 매달립니다.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사주팔자 탓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결국 이 모든 것은
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똑같은 비가와도
어떤 씨앗을 심었느냐에 따라
제각기 다른 것이 싹을 트듯이
자기 내면에 그런 씨앗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시각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안으로 돌려 내면을 깊이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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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도 즐겁게 하고
직원들과도 잘 지내고 싶은데
상사 중에 막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상처받거나 저 역시 마음을 닫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막말을 하면
기분이 나빠져 그 말을 계속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아무리 상사라도 그런 막말을 해?‘
이렇게요.

이것은 남이 던져주는 쓰레기봉투를
받은 것과 같아요.
받아보고 쓰레기인 줄 알면 버리면 될 텐데
계속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면서
‘이 자식, 이게 뭐야.
이건 과자 먹고 나온 쓰레기이고,
이건 사과 먹고 나온 쓰레기네.
이딴 걸 어떻게 나한테 줄 수 있어?‘
하는 것과 같습니다.

계속 안고 다니면서 욕하고,
조금 있다가 또 꺼내보고 욕하고
또 꺼내보고 욕하는 거예요.

‘말버릇이 원래 저렇구나.
아이고, 오늘은 기분이 안 좋은가 보다.‘
이렇게 넘어가버리세요.

받아보고 쓰레기 봉지면
어리석게 뒤지고 있지 말고
그냥 던져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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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희옥 2017.09.24 21:23 신고

    길가다 주운 쓰레기를 어제는 한참 들고 있었네요 ㅠ.ㅠ 반성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입니다.
그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 상대방이 반응하지 않는다거나
시간이 흘러 변하였다고
미워하고 원망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봄에 새싹이 틀 때
이것이 자라 여름에는 무성해지고
가을에는 낙엽으로 질 것을
미리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낙엽이 질 때
슬퍼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새싹이 필 때 그 새싹에서
벌써 낙엽을 보되, 새싹은 새싹으로 좋고
무성한 잎은 무성한 잎으로 좋고
낙엽은 낙엽으로 좋아할 따름입니다.

이미 결말이 어떨지를 알기 때문에,
현상에 빠지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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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한 집착을
어떻게 놓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놓게 되면 아이들에게 집착할까봐
겁이 납니다.”

집착이 강한 것은
의지심 때문입니다.
그것을 관심과 사랑이라고
착각하기에 괴롭습니다.

인생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희로애락을 좌우하는데서
벗어나야 합니다.
남편을 하나의 독립적인 사람으로
인정하면,
그 집착이 자식으로 옮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실망해서 남편을 외면하면
집착심이 증폭되어 자식에게로
가게 됩니다.
이것이 나중에는 자식에게
큰 짐이 되고
부모자식 사이에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부부사이는 외로울 때
서로 의지처가 되어 좋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의지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아닌
무거운 짐이 돼 버립니다.
‘결혼’이 속박으로 느껴집니다.

다시 말해,
결혼 자체가 속박이 되는 게 아니라
상대에 의지하기 때문에
속박을 받는 겁니다.

의지심을 놓아 버리면
괴로움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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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구멍이 있어서
바람이 부는 것처럼 늘 허전해요.
무언가를 시작해도 금방 허무해져요.”

뭔가 있어야 하고 쥐어야 하고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욕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바구니에 뭔가를 채워야지
빈 바구니를 보면 내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허무함이 듭니다.”

해결책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계속 채우는 거예요.
욕망을 따라 새로운 것을 쫓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욕구에 따라 전전긍긍해야 하니까
결과적으로는 노예가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냥 비워두는 거예요.
처음에는 채워야 한다는
조급함이 일어나는데
오래 보고 있으면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돼요.

그러니 ‘허전하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허전함을 그대로 만끽하세요.
허전함을 친구 삼아 지내세요.
그러면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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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에 자꾸 끌려가서 고민입니다” / 법륜스님 즉문즉설

 

질문자 얼마 전 템플 스테이를 하고 나서 욕심을 없애면 나아질 것이란 말이 마음에 와 닿아서 욕심을 버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점심에 카레가 나왔는데 너무 많이 먹고 후회하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욕심을 버리려고 하는데 행동은 그렇게 안 됩니다.

 

젊어서 그런지 특히 성적인 욕구가 많이 올라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선에서 행동하려고 하지만, 편안한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주체하지 못하는 성적 욕구를 감춰야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자신이 없고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결혼도 힘들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성욕을 잘 다스릴 수 있나요?”

 


법륜스님 사람이 욕심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움이에요. 나쁜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욕심을 내고 사는 세계에 내가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요. 거기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물든 겁니다. 카레를 먹고 싶은 건 자연스러움입니다.

 

그런데, 과식을 해서 잘못했다 느꼈으면 그 다음에는 욕심에 무조건 따라가면 나한테 손해구나이렇게 자각을 하게 되죠. 욕심이 나빠서가 아니라 욕심을 따라갔을 때 나에게 불이익이 오니 절제를 해야겠구나 이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절제는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가 있게 되죠.

 

욕심을 내면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욕심이 일어나는 자기를 싫어하게 되요. 안 고쳐지면 자기를 미워하게 되요. 욕심을 내는 건 자연스러움입니다. 불이익이 없으면 그냥 욕심대로 하지만, 불이익이 오면 절제를 해서 조절을 해야 돼요. 그게 조절이 안 되면 손해를 받게 되요. 손해가 커지면 고쳐져요. 지나가던 어떤 사람을 좋다고 껴안아서 성추행범으로 감옥에서 살면 나중에는 저절로 조절이 되요. 불이익을 크게 못 느끼니까 안 고쳐지는데 불이익의 강도가 세면 조절이 되겠지요.

 

질문자도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스스로 깨달은 겁니다. 템플스테이 하기 전에는 내가 욕심을 부리고 있구나이 사실도 몰랐는데 이걸 알게 된 것도 깨달음입니다. 욕심을 부리면 그 결과가 나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욕심을 많이 내는 자신을 자각하고 이걸 계속 되풀이해서 연습하면 돼요.

 

욕구에 대응하는 방법

 

욕구는 두 가지 방법으로 대응을 할 수 있어요. 담배 필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첫 번째는 피워버리면 욕구가 사라져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또 욕구가 일어나요. 이게 반복 되요. 그래서 우리는 욕구의 사슬에서 못 벗어나는 겁니다. 욕구에 내가 메여 사는 겁니다. 욕구는 이런 성질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욕구가 일어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는 겁니다. ‘내가 담배 피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는구나이렇게 알아차려요. 이렇게 알아차릴 뿐이지 피우지는 않는 겁니다. 이를 악 다물고 억지로 안 피워야지이렇게 안 피우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러나 다만 피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구나하고 알아차릴 뿐이에요. 욕구에 끌려가지도 않고 억제하지도 않고 계속 지켜보는 거예요. 그러면 이 욕구는 증폭이 됩니다. 못 견딜 정도로 증폭이 되요. 그렇지만 가만히 그 욕구를 지켜보면서 어떤 정신 작용이 일어나는지 재미있게 살펴보세요. 욕구가 계속 일어나는 게 아니에요. 10, 20분이 지나면 저절로 꺾여서 사그라지게 되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어납니다.

 

담배를 피워도 욕구가 사라지지만, 담배를 안 피워도 언젠가는 욕구가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일어나고 사라지고 반복이 되는데, 첫 번째 보다 두 번째가 더 약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담배를 안 피우고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데 이 첫 번째 고비를 대부분 못 넘겨요.

 

그러니까 욕구를 나쁘게 생각하면 안 돼요. 젊은 청년이 성적 욕구를 부정할 필요는 없어요. 성적인 욕구가 일어나는 걸 수행 삼으면 돼요. ‘, 지금 욕구가 일어나구나하면서 욕구가 일어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성적인 욕구가 나의 의식이나 나의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가만히 지켜보세요. 그러면 이것이 정신적으로 어떤 위험한 생각까지 옮겨가는지 알게 되요. ‘이 욕구라는 것이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까지 극성을 피우는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욕구가 탁 사라지게 되요.

 

이것은 억제하는 것과는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이것을 알아차리기지켜보기라고 해요.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이것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표출을 해도 되지만, 지금은 욕구를 지켜봐서 거기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길도 가야 합니다. 욕구를 너무 부정시하지 마세요.”

 

질문자 . 감사합니다.”


욕구의 바다에서 다만 자신을 관찰해보세요.

욕심을 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면 자꾸 자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안 고쳐지면 자기를 미워하게 되요. 욕심을 내는 건 자연스러움입니다.

다만 욕심 때문에 불이익이 오면,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을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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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남이 내 뜻대로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상대방이
나의 말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상대 역시 자신의 생각이 있으며,
나와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가볍게 해야 합니다.

가볍게 한다는 것은, 상대가 내 뜻을
받아들여 줄 것이라는 전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놓을 때 가볍게 내놓고,
들을 때도 가볍게 듣고,
내 의견에 상대가 동의해야 한다고
미리 정해두지 않고,
상대가 말하면
내가 다 들어 주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도 갖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면 내 마음에 답답함이 없고
상대의 얘기도 귀담아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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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외로워하는 것을
한 마디로 괴로움이라 합니다.
누가 나를 이렇게 괴롭힐까요?
내가 나를 괴롭히는 겁니다.

다시 말해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함부로 한다,
자기를 아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과음하다 알코올 중독이 되어
괴로워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입니까?
본래의 몸은 건강했는데 어리석어서
자기 몸을 병들게 만들었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마음은 본래 청정한데
내가 일으킨 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미워하고 원망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이렇게 함부로 하고 학대하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습니까?
내가 나를 소중히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소중히 여기고
남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먼저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자신을 못 살게 굴지 마세요.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남에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출발점이자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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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나눌 수 있어야 좋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악착같이 모아서 살려 하면
‘열심히 사는구나’해서
예뻐 보이지만
나이 먹어 움켜쥐려 하면
추해 보입니다.

가지고 있는 옷도
누가 좋다 하면
나눠 주세요.
죽을 땐 털끝 하나도
못 가져갑니다.

살아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입니다.
마음을 내서 미리 나눠주면
물건에 대한 집착도 놓고
복을 짓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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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혜 2017.09.17 20:07 신고

    나눠서 집착 끊고 복도 짓겠습니다

며느리와 사위에게 전하는 고마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916


우리는 자식을 결혼시킬 때

자기 자식은 부족한 면이 있어도

상대는 좋은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부모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것은 모순입니다.


부모인 나도 내 자식 대하기가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내 자식과 함께 살아주니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며느리에게는

‘아가, 네가 우리 아들과

잘 살아주니 고맙다.’하고

사위에게는

‘자네가 내 딸을 잘 챙겨주니 고맙네.’

라고 하세요.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내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와주되 

간섭하지 않으면 갈등은 줄이고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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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희옥 2017.09.16 23:08 신고

    내 자식이 힘겨우니 그 배우자한테 고맙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인격을 가진 시댁이나 처가라면 가정은 당연히 화목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생활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직장에선 많이 부딪쳐요.

제 주장을 하면 말대꾸한다 하고,

참으면 함부로 하고...

어디까지 참고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요?”


학교생활은 

운전면허를 따는 것과 같고

사회생활은 실전 도로 주행과 

같다고 보시면 돼요.


운전면허는 혼자 연습하니까

배운 대로 나만 잘하면 되지만

도로 주행은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거나 욕하고

급정거하기도 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운전해야 합니다.


세상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만 

흘러가지 않아요.

그럴 때 세상의 부조리에 

그대로 순응하면 발전이 없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다 바꾸려 하면 너무 힘들어요.


그러니 원칙을 분명히 해서

조금씩 바꿔나가되,

법을 해치지 않는 한에서 

어느 정도의 관습은 받아들여야 

나도 살고

사회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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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희옥 2017.09.16 23:10 신고

    원칙은 분명히, 마음은 포용하기..... 실제 부딪치면 내 성질부터 나오니 쉽지는 않지마 그래도 한 번 시도해볼만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제민주화 카드뉴스 본문 텍스트

1709013 수요일 발행

 

요즘, 먹고 사는 문제, 안녕하신가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뤄낸 아시아국가. 한류 돌풍을 몰고 온 선망의 국가.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 대한민국.

우리들은 왜, 이런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게 되었을까요

보통은 여럿이 모여 협력할 때 더 큰 이익이 돌아오지만 더러 혼자 일할 때보다 손해를 보는 사람이 생겨날 수 있어요. 노예제 사회에서의 노예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식으로 손해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 분노와 불만이 쌓이면서 그 사회는 병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둘 이상이 협력을 할 때는 생산만큼이나 분배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면 분배를 어떻게 해야 공평할까요? 혼자서는 하루에 토끼 한 마리밖에 잡을 수 없는데 둘이 협력하여 세 마리를 잡았다고 합시다. 너 한 마리, 나 한 마리는 먼저 가지고 증산된 한 마리를 어떻게 나눌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내가 가질 수 있는 최소는 한 마리이고, 최대는 세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입니다.

 


이때 내가 한 마리를 갖겠다는 것은 기본 권리에 속합니다. 내가 한 마리 이상 두 마리 이하를 갖겠다는 것은 욕망입니다. 내가 두 마리 이상 세 마리를 갖겠다는 것은 과욕입니다. 과욕을 부리면 상대에게도 손실이지만 나에게도 조만간 손실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과욕을 버려야 하고, 사회제도적으로는 과욕을 못 부리게 규제를 해야 합니다. 독점과 과점으로 자본이 소수 기업이나 개인에게 집중되면 공정한 경쟁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국가는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독과점을 규제하고 공정거래를 촉진하는 정책들을 펼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러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마리를 가지려는 기본적 욕구는 제도적으로 보장을 해줘야 합니다. 그 한 마리는 그 사람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그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결국 협력이 깨지고 말겠지요.

이상적인 것은 1.5마리를 갖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변수가 있습니다. 가령 오늘 토끼를 잡는데 상대는 게을렀고, 나는 열심히 일했는데 똑같이 나눈다면 기분이 나쁘거나 좀 섭섭해서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배는 1.21.8이 될 수도 있고, 1.71.3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적인 것은 1.5이지만 현실이 반드시 1.5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1.5의 분배를 위해 노력해나가면 됩니다.

이를 위해선 조세 제도와 사회 보장 제도 등을 활용하여 정책적으로 소득재분배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조세제도를 통한 소득 재분배는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두고 저소득층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세금을 걷어서 소득을 분배하는 방식이고, 사회보장제도는 개인이 질병, 재해, 실직의 어려움을 겪더라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잇게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국민연금, 고용보험, 의료보험 등의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같은 공공부조가 대표적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약자의 기본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으면서 강자의 과욕마저도 규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협받는 사람들과 상대적 박탈감에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우리나라는 분배의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해야 할 시기에 공교롭게도 신자유주의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만이 살 길이라고 여기고 무한 경쟁에 돌입한 거예요.


신자유주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경쟁을 통한 승자독식입니다. 똑똑한 사람 한 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인식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식으로 경쟁을 부추기면 어느 정도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소득 격차가 심해지면 사람들은 아예 일할 의욕을 잃어버려요. 사회 전체적으로 동력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권리는 지켜주고 상대적 박탈감은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법륜스님의 행복본문을 토대로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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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희옥 2017.09.16 23:12 신고

    지혜롭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겠지요. 아무렇게나 주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눈 똑바로 뜨고 세상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평함과 공정함. 그것을 기준으로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산을 미워하지 않고
바다를 미워하지 않고
꽃을 미워하지 않는 것은
거기에 바라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악산은 열 번을 가도 좋고,
바다를 열 번 봐도 항상 좋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미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본질을 꿰뚫어보면,
문제는 좋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가를 바라는 데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
누구를 좋아하든, 무엇을 베풀든
딱 그 마음만 간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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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산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산을 미워하게 되지는 않지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바라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산을 좋아하지만
미워하지 않는 것은
산이 나를 좋아해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게 없으면
나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얻으려면
베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베풂에 따르는 보상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바라는 마음이 괴로움의 근원입니다.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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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사는 게
낙이 없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의 고민을 잘 들어보면
'예전에 비해' 라는 말이 
바로 불행의 원인입니다.
 
젊었을 때,
잘 나갔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불행하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흔히 나이가 들게 되면
과거와 젊음에 집착하고
사로잡혀 괴로워하는데...
 
과연 나이 들어가는 것이
괴로운 일일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술도 익어야 맛있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듯이
인생도 늙어야
멋이나는 것이 있습니다.
젊음에 집착하지 않으면
늙음도 괴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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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것에 익숙하고
결혼은 생각도 안 하고 있지만
제가 3대 독자이기 때문에
부모님은 결혼하라고 성화이십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자기 인생은 자기 뜻대로 살면 됩니다.
부모님의 조언은 받아들이되
결정은 내가 내리면 되는 거지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살 겁니다.
부모님은 간섭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 대신
“네. 한번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세요.

대신 결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해요.
결혼은 자신이 누리던
자유의 절반을 포기하면서
상대와 맞춰가야 하는 것이에요.
이럴 각오가 없다면
결혼을 해서는 안돼요.

‘부모님이 원해서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나중에는 책임을 부모님께
떠넘기게 되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부모님이
‘나중에 이혼해도 좋다. 결혼해라.’
이렇게 말한다 해도
무조건 적으로 결혼하고 이혼하기보다는
잘 생각해서 내가 결정을 내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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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것은 과거의 습관이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성의 법칙과 같지요.


움직이는 물체를 멈추려면

힘을 가해야 하는 것처럼

습관이라는 것도 그 방향을 바꾸려면

상당히 큰 저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결심하지 않는 이상

조금의 틈만 생겨도 과거의 습관이

주인 노릇을 하지요.


바로 여기서부터가 시작입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끝없는 연습을 통해 힘을 가해야 합니다.


못 하더라도 뉘우치고 그것을 공부 삼아

백 번 넘어져도 백 한번 일어나면

새로운 삶이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습관을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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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die 2017.09.09 17:48 신고

    습관.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돌아갑니다.
    멈추는 힘.
    브레이크 잡듯 다른 방향에서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상대의 말에 휘두리지 않는 방법.
    지금 이 순간 깨어있기.
    늘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인간관계 당당하게? 눈치보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908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거나 

저에게 실망할까 봐 두렵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좀 편해질 수 없을까요?"


부처님은 모두가 다 좋아했을까요?

부처님도 당시에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니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다른 이가 나를 보고 

비난하거나 칭찬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이고 그들의 자유입니다.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않기,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지 않기,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지 않기, 

거짓말하거나 욕설하지 않기, 

술 취해서 주정하지 않기.


이 다섯 가지만 하지 않으면

남의 눈치를 볼 것도 없고

남한테 간섭할 것도 없이 

당당하게 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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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 준비만 하다

한 번도 행복해 보지 못한 채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준비할 것 없어요.

그냥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가 없고,

이 생에서 불행한 사람은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가 없어요.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어요.

여기서 불평불만인 사람은 

극락에 보내놔도 불평불만이에요.



지금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찍 일어나서 좋고, 

밥 먹으면 밥 먹어서 좋고...

그냥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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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와 시누이 사이가 안 좋아서 머리가 아파요...

2017.8.31 해외 즉문즉설 강연(4) 필리핀 마닐라


강연은 6시에 필리핀 한인천주교회 성김대건 성당에서 있습니다. 강연 전에 성당의 신부님을 잠시 뵙고 인사 드리려고 하였으나 비도 오고 유명한 마닐라의 교통체증을 만나 겨우 강연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안철문 이냐시오신부님, 교목회장님등과 간단히 인사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늦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신부님과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의 선물로 책을 드렸습니다. 오늘 강연은 스님의 마닐라 강연소식을 듣고 한인성당쪽에서 먼저 제안하여 강연장소를 정했다고 합니다.

이어 바로 법륜스님은 연단으로 올라가서 예수님상에 기도하고 참가자들께 늦어 미안하다고 하면서 인사하였습니다.필리핀 강연에는 160여명이 참가하였고 자원봉사자는 20여명 이었습니다.

총 6분이 법륜스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이혼을 졸혼이라 하는 요즘 사회 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묻는 분, 세상에 정말 사랑해서 같이 사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묻는 분, 외국에서 오래 살아 아들이 한국군대에 입대를 신청했으나 군대내에서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인분, 한국의 현 안보상황으로 인해 개인의 행복이 위협을 받고 있는 현재 한국과 국제정세에 대한 스님의 의견을 묻는 분, 남편의 행복이 우선인지 본인의 행복이 우선인지 묻는 분 둥 총 6명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다음의 질문과 법륜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지금 시누이와 시아버님의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아서 절교한 상태인데, 저희 남편은 제가 그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와 시누이 사이도 썩 좋지는 않아요. 만나서 얘기는 하는 사이이지만 저희가 여기 필리핀에 살다 보니까 1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갔을 때 만나보는 것이 전부거든요. 그런데 저도 시누들 얘기를 좀 들어보고는 싶어요,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그런데 대화가 안 되다 보니까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굉장히 아픕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버님이 편찮으셔요. 그래서 제가 1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가던 걸 최근엔 아버님 병원에 가시는 날에 맞춰서 한 달에 한 번 들어가는 걸로 결정이 났어요. 주변에서 다들 ‘한국엔 가족이 없느냐? 왜 이 먼 곳에 있는 네가 한국에 들어가야 되느냐?’ 라고 묻더라고요. 저도 한국에 계신 시누이들이 좀 해결을 해 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제가 들어가게 된 거예요.

남편 입장에서는 자기 가족문제이니까 문제가 해결되어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는 걸 보고 싶어 하는데, 만날 때마다 시누이들, 즉 자기 누나들과 아버님이 계속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괴로워하고, 저는 또 그런 남편을 보면서 남편이 참 안쓰럽고 그렇습니다. 혹시 스님께서 답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그게 고민거리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결되면 좋은 일이지만 해결 안 된다고 해서 그게 무슨 특별히 걱정할 거리는 아니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지금 필리핀 날씨가 덥잖아요? 그래서 내일 아침에 는 시원했으면 좋겠다 싶지요? 더운 것보다는 시원한 게 나으니까요. 그러나 내일 아침도 오늘처럼 덥다고 한들 그게 꼭 문제되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질문자의 고민은 이런 수준입니다. 또 한국 가는 비행기 값이 20만 원 정도 했으면 좋겠다 싶지요? 그러면 물론 좋겠지만, 현재의 비행기 값이 유지된다고 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시누이와 아버님의 관계가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건 저도 이해가 되는데, 그러나 그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질문자가 괴로워할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글쎄요... 저는 종교가 있으니까 종교의 힘을 받아서 그런지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아직 종교가 없어요. 그래서 힘들어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제가 좀... 어떨 때는 남편이 그 문제를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 싶거든요.”

“질문자는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이 문제를 좀 이겨냈고, 남편은 못 이겨냈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질문자나 남편이나 같아요. 즉 누나와 아버지의 갈등은, 그건 그들의 갈등이니까 그냥 바라보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 갈등을 보고 남편이 괴로워하는 거나 남편이 괴로워하는 걸 보고 질문자가 괴로워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건시나 곶감이나 오십보 백보이듯이 질문자의 수준이 남편보다 털끝만큼도 나은 게 없어요. 만약 질문자가 ‘시누이와 아버님의 문제를 동생이자 자식인 남편이 어떻게 풀겠어? 풀리면 좋지만 안 풀리면 안 풀리는 대로 살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한다면 질문자가 남편이 괴로워한다고 해서 질문자도 그런 남편을 보고 괴로워한다면 남편이나 질문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건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질문자의 문제입니다. 남편이야 자기 가족문제니까 그 문제가 풀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그게 안 풀린다고 남편이 괴로워할 일이 아니듯이, 질문자도 이 문제가 질문자 남편의 문제이니까 그게 풀리면 좋겠지만 안 풀린다고 해서 질문자도 덩달아 괴로워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질문자의 표정을 보니 아직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네요.” (모두 웃음)

“예, 어렵네요.”

“날씨가 시원하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인정을 하는데 날씨가 시원하지 않다고 해서 우리가 일상을 사는데 뭐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는 누구나 다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그 바람이 안 이루어지면 무슨 인생에 큰 문제라도 생긴 줄 알고 괴로워하지요. 그런데 사실 그 바람이 안 이루어진다고 해서 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저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다’ 이렇게 다 이해를 할 것 같은데, 남편은 가끔 ‘그 문제를 네가 해결해야 된다’ 라고 하니까요. 왜냐하면 아버님과 저 사이가 원래 안 좋았는데, 지금은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너도 그랬으니까, 누나들과 아버지의 사이도 네가 해결을 해 보라’ 하고 자꾸 종용을 합니다.”

“남편의 그런 요구는 내일 날씨가 시원했으면 좋겠다는 요구와 같은 거예요. 그러나 내일 날씨가 시원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듯이, 남편이 그렇게 요구하는 게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남편은 그런 요구를 하는 거고, 그렇다고 질문자가 그 요구를 다 들어줄 순 없다는 거예요.”

“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워져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만약 내일도 날씨가 덥다면 질문자는 어떻게 할 거예요?”

“그냥 견뎌야지요. 더우면 더운 대로.”

“견딜 것까지 있어요?”

“아니면 에어컨을 틀지요, 뭐.”

“그래요. 에어컨을 틀든가 부채질을 하든가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듯이, 남편이 그렇게 징징거리는 건 징징거리는 대로, 애 징징거리는 걸 보듯이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는 거예요. 남편이 질문자한테 해결하라고 한다고 해서 질문자가 ‘내가 해결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면 자꾸 질문자의 인생이 남편한테 휘말리는 거예요. 남편한테 ‘그런 말 나한테 하지 마라’고 요구해도 그게 남편에게 휘말리는 거고, 남편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질문자가 ‘내가 그걸 해결해야지!’라고 생각해도 그건 휘말려드는 겁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건 충분히 이해되는 일이잖아요. 그러나 질문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못하는 일이 있는데, 이건 질문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질문자와 아버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건 질문자가 할 수 있는 일에 속하지만 시누이와 아버님의 관계를 푸는 건 질문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질문자가 마치 해결할 수 있는 듯이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라는 거예요. 다만 질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버님이 불평하면 들어주고, 시누이가 불평하면 들어주는 겁니다. 혹여나 질문자가 그들의 관계를 개선해 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반드시 해결해줘야 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니 질문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어요.”

“예, 감사합니다.”

“내일 날씨가 시원하면 좋다는 건 모두의 바램입니다. 그러나 내일 덥다고 한들 필리핀 날씨가 늘 그런 건데 그걸 갖고 난리 피울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가 자기 생각대로 해 주기를 원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질문자가 남편이 원하는 일을 다 해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해 줄 수 있는 일은 해 주고, 못 해 주는 건 못 해 주는 거지요.질문자가 문제해결에 대한 압박을 받으면 자기 인생만 괴로워지는 거예요.

그러니 해결하라고 하는 남편한테 뭐라고 하면 될까요? 남편이 ‘네가 가서 좀 해결해라’ 그러면 ‘알았습니다’ 하면 되는 거예요. 만나보고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하면 돼요. 그래서 남편이 ‘좀 해결이 됐나?’ 그러면 ‘노력 중입니다’ 하면 되는 거예요. 그게 뭐 큰일이라고 그래요? (모두 웃음)

남편이 ‘그런데 왜 아직 해결이 안 됐냐?’ 그러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고요. 그걸 질문자가 부담으로 안고 있으면 남편의 병이 질문자에게 전염이 되어서 결국 질문자도 병들게 됩니다. 무책임하라는 게 아니라 질문자가 할 수 없는 건 그냥 두면 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버님이 질문자한테 ‘야, 내일 날씨 좀 시원하게 해라’고 한다고 ‘제가 어떻게 날씨를 시원하게 합니까?’ 하고 성질 낼 필요는 없어요. 그냥 ‘알았습니다’ 하면 돼요. 그런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시원하니까 아버님이 ‘아이고, 네가 애 많이 썼구나’ 하면 ‘예, 감사합니다’하면 되고, ‘아니, 왜 그것도 하나 해결을 못 하느냐?’고 하면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예요. (모두 웃음)

문제를 움켜쥐고 있으면 자기 인생만 피곤해져요. 시누이와 아버님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가 질문자한테 중요한 게 아니고, 질문자가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졌는지가 중요한 거예요. 남편이 질문자에게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 이제는 좀 자유로워졌어요?”

“예,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예, 그럼 됐어요.(모두 박수) 남편이 뭐라 그래도 ‘알았습니다. 네, 해 보죠, 뭐.’ 이러고 그냥 가는 거예요. 그리고 그 문제에는 어떤 심리가 깔려 있는지도 알아야 돼요. 아버님을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게 지금은 아들의 일이 됐잖아요. 그런데 시누이와 아버님의 관계가 풀리면 아버님 병원 문제를 누구한테 떠넘길 수 있습니까? 누나들한테 좀 떠넘길 수가 있잖아요. 이게 다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말은 형제가 화목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건 작은 부분이고,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서 자기 좀 편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도 돼요. 왜냐하면 그건 질문자가 한국에 한 달에 한 번 가면 되는 문제이니까요. 앞으로는 한 달에 두 번씩 가세요. 그걸 너무 힘들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한 달에 두 번씩이나 한국에 가면 좋은 일이에요, 나쁜 일이에요?”

“좋은 일이요.”



“예, 좋은 일이잖아요. 그러니 질문자는 아주 효부인 것처럼 하면서 한국에 자주 가면 되는 거예요. 질문자는 아버님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볼 일도 좀 보고 필리핀으로 돌아오면 되잖아요.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저는 요즘 매일 한 도시씩 이동하면서 국경을 넘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이고, 어떻게 그렇게 다니느냐?’ 할지 몰라도 저는 매일 국제여행을 다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쩌면 평생 못 할 일인데 저는 45일 동안 지구를 한 바퀴 핑 도는 거예요. 행복은 주어진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일 자체를 바꿀 게 아니라 그런 일이 주어졌다면 그걸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나에게 즐거움이 될 수도 있고, 괴로움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시누이와 아버님의 관계가 해결되지 않을수록 질문자가 한국에 갈 기회가 늘어나는 거예요. 그러니 질문자가 해결할 수 있더라도 가능하면 해결되는 시점을 늦추세요. 그러다가 재수 없이 해결되면 그건 어쩔 수 없고요.(모두 웃음) 관점을 이렇게 잡으면 인생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중들 앞에서 아직까지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힘든가 봅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문제를 스님앞에 드러내고 대화를 이어가면 질문자의 얼굴은 환하게 밝아집니다. 2시간의 강연이 이어지는 동안 신부님과 수녀님들께서도 끝까지 스님의 강연을 함께 하였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스님은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한 후 책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책사인 후 법륜스님은 신부님과 잠시 여담을 나누고 참석자들도 책을 사고 함께 떡을 나눠 먹으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스님은 신부님, 봉사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강연이 6시에 시작된 덕분에 오늘은 비교적 빨리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일정을 공유하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묘덕법사님과 정은지 지구장님은 봉사자들과 소감 나누기 시간을 가지고1시간 정도 뒤에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세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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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졸업이 최종학벌이란 게 마음의 상처로 남아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32]

 


질문자 통일의병에 가입해서 활동 중인 50대 주부입니다. 어릴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고, 직장생활하면서 동생들 뒷바라지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제 낮은 학력이 상처로 다가와 너무 힘이 듭니다. 상대는 그냥 이야기할 뿐인데 사람들과의 모임도 싫고 우울한 게 의욕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백일동안 매일 300 배씩 하던 정진도 3일을 남겨둔 채 못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마음을 잡고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까?”

 

법륜스님 초등학교밖에 못 나와서 밥은 어떻게 먹을 줄 알고 한국말은 어찌 그리 잘 하세요? (모두 웃음) 통일의병 가입조건에 초등학교 졸업한 사람은 안 된다는 게 있었어요?”

 

없었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예요?”

 

사실은 통일의병 공부하는 중에 그 마음이 확 일어나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힘이 듭니다.”

 

초등학력이라고 열등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최종학력과 별개로 지식은 좀 있어야 해요. 조선말엽에 의병활동하고 독립운동 했던 신돌석 같은 사람들이 초등학교를 나왔을까요? 안 나왔어요. 서당을 다녔을까요? 안 다녔어요. 그래도 다 의병운동하고 독립운동 했어요. 오히려 나라 팔아먹은 사람들이 대부분 학벌이 높아요.(모두 웃음)

 

얼마 전 어떤 대기업에서도 회계처리를 속여서 돈을 몇 조씩 손해 끼친 사람들이 주로 S대 출신이고, 외국 유학 다녀오고, 무슨 은행장을 지내서 지위도 높은 사람들이었잖아요. 그러니 학벌이 낮거나 설령 초등학교를 못 나왔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초등학교 밖에 안 나온 자신이 귀하다는 관점,

즉 희소가치에 중점을 두세요

 

질문자 나이 또래에서 초등학력은 정말 귀한 일이에요. 금이 흙이나 돌만큼 많고, 흙이나 돌이 금만큼 드물다면, 돌이 금보다 귀해지잖아요. 다이아몬드는 성분으로 보면 탄소, 즉 숯이나 석탄과 똑같아요. 그런데 숯이나 석탄처럼 많지 않고 아주 적으니까 보석으로 귀하게 쓰이는 거예요. 그런데 당장 오늘밤에 얼어 죽게 됐는데 다이아몬드 한 자루랑 숯 한 자루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가지겠어요?”

 

숯 한 자루요.”

 

숯보다 다이아몬드를 껴안고 죽는 게 낫지 않아요? (모두 웃음) 그래요. 값이란 원래부터 정해진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질문자는 자신을 귀하다는 관점에서 보세요. 지금 이 자리에 초등졸업한 분이 질문자뿐이라면 제일 귀한 사람이에요. 마찬가지로 통일의병 중에도 질문자가 제일 희소한 사람이에요. 그렇게 희소성에 중점을 둬야 해요.(모두 박수)

 

다만 어떤 지식이 필요하다면 배워야 해요. 예를 들어 이 세상만물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연기법은 대학 다녔다고 아는 게 아니에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영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긴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끊임없이 변해요. 모든 생명이 생로병사를 거치듯 정신작용 또한 생주이멸을 하기 때문에 영원하지 않아요. 다시 말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 이런 건 학력과 아무 관계가 없는 기본적인 지식이니 누구나 알아야 해요.

 

물을 분자식으로 HO라고 하는데 이런 궁금증은 책을 구해보면 되고 만약 학벌에 대한 열등의식이 있다면 검정고시로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도 다니면 돼요.”

 

학원에 가서 상담해 봤는데 안 된대요. 제가 머리 수술을 받아서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기억을 못하면 초등학교 나왔다는 것도 잊어버리면 되잖아요.(질문자 포함 모두 웃음) 그러면 한글 쓰기와 읽기는 되나요?”

 

됩니다.”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같은 셈본은요?”

 

됩니다.”

 

요즘은 전자계산기가 있어서 두드리기만 하면 되니까 못해도 괜찮아요. 그 정도면 다른 건 필요 없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산업일선에 나갔으면 할 줄 모르는 게 없겠네요. 요리도 할 줄 알 테고, 농사도 지을 줄 알 테고, 공장에 가서 바느질도 할 줄 알 테고, 다 해봤을 거 아니에요.”

 

.”

 

그래요, 그게 최고예요. 저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밭 매는 일은 물론이고 호미질에 낫질도 했어요. 초등학생 때는 지게 지고 일도 했구요, 이렇게 다 할 줄 아니 집에 뭐 고장 나면 척척 고칩니다. 이걸 조기교육이라 그래요.(웃음)

 

그런데 요즘은 이런 조기교육이 없어서 나이 들어 농사짓는다, 요리한다 하니까 힘만 드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조기교육을 받아서 사는 게 끄떡없을 뿐 아니라 외국 가서도 잘 살아요. 어려서부터 받은 영재교육 덕분이죠.(모두 웃음)

 

질문자도 저처럼 조기교육을 받았으니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배우면 돼요. 제 또래 중에서 제가 조금 희소성이 있는데, 질문자도 희소성이 있네요.”(모두 박수)

 

그런데 수행하면서 이걸 뛰어넘으려 했지만 잘 안 됐고 그게 반복돼서 자책하니 힘들어요.”

 

조기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하라니까요. 남들만큼 교육받지 못한 거로 열등의식에 휩싸여 있지 말고 생활에 필요한 조기교육 덕에 남보다 더 생활력이 있고 잘 산다고 생각하세요. 사는 데 지금 지장 없잖아요?”

 

, 없습니다.”

 

그래요. 질문자 같은 분은 직장 다니다 그만둬도 아무 걱정이 없어요. 철물점을 하던 음식점을 차리든 농사를 짓든 뭐든지 잘 할 수 있어요. 조기교육을 다방면으로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대학 나온 사람들은 자기가 전공한 분야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줄 몰라요. 부속품으로 교육받았기에 전천후가 못 돼요. 그러니 질문자가 어릴 때 받은 그 생활교육이야말로 박사과정 이상이니까 자부심을 갖고 살면 돼요. ‘다시 말씀 드리자면, 나는 조기교육을 다방면으로 받아서 세상살이에 대한 전문가가 됐다이렇게 생각하시고 사세요.”

 

감사합니다.”(모두 박수)

 

최선을 다해 살아온 세월과 흔적들이야 말로

우리들의 진정한 학벌이에요.

 

오늘의 법륜스님 즉문즉설

 

 


통일의병 :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 평화교육원에서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게 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비영리 단체입니다. 문의 : 02-6959-9501 www.tongilkorea.kr(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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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lsm.com BlogIcon 해화동 2017.09.06 22:17 신고

    잘보고 가요♡

"남들과 비교해서 자꾸 열등감이 생깁니다.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방법이 없나요?"

존재 자체에는 열등한 것이 없어요.
그 존재를 인식하는 내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새것이니 헌 것이니,
못났느니 잘났느니, 늙었다느니 젊었다느니
길다느니 짧다느니 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인식의 문제입니다.

존재는 '다만 그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일체유심조'라고 해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존재 그 자체로 온전합니다.
그러니 남과 비교하더라도
그것은 '인식상의 문제지 실제는 아니다'
라는 것을 자각하면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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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요....

2017.8.30 해외 즉문즉설 강연(3) 중국 상해




상해는 지난 2014년 세계 115회 강연때 빠졌던 지역입니다. 그때는 중국전체가 강연을 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종교와 집회의 자유가 우리만큼 자유롭지 못해 스님이 강사로 하는 즉문즉설 강연도 종교와는 무관하지만 종교행사로 취급할 수 있고, 또 50여명만 넘으면 반드시 집회신고를 해야 하는 규정으로 인하여 홍보도 하지 못하고 지인들이 알음알음으로 강연장으로 찾아왔으나 즉문즉설 강연은 성황리에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스님이 연단에 오르자 상해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하는 스님께 참가자들이 힘차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스님은 상해방문은 두번째이지만 강연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중국에서의 강연은 원불교초청, 그리고 천주교의 초청으로 북경과 천진에서 한번 해보았다고 합니다. 처음 상해에서 강연을 하는 스님께 모두들 큰 박수로 환영하였습니다.

오늘 상해강연에서는 고등학교 여학생의 질문과 함께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 조건적으로, 외부적으로 보기에는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인 것 같지만 마음은 허하고 만족스럽지가 못한데 어떻게 하면 만족하고 행복스런 삶을 살 수 있는지 묻는 분, 삶의 무게가 무겁고 내려놓기가 힘든데, 내려놓은 방법을 알고 싶다는 분,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디에 계시는지 궁금하다는 분 친한 관계에 있던 분이 어떤 이유로 소원한 관계가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 분, 스님의 정열적인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인지 묻는 분 등 총 7명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다음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소개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남들처럼 살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입니다. 주변을 보면 ‘남과 비교하지 말고 본인의 삶을 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상해에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제 걱정을 많이 한다는 점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직장 생활도 오래하고, 나이가 들면서 아이도 낳아 키우고, 그러다보니 만나면 생활비 버는 이야기, 집 사는 이야기 등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결혼도 안 하고 있으니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하고, 남들처럼 사는 게 아니라 제가 바라는 삶을 살고자 하는데 때론 주변에서 보내는 시선들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하고 싶은가 봐요?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그 사람들이 아무리 그런 이야기를 해도 고민이 되지 않습니다. 나에게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그말에 고민이 되기 시작하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 ‘그런 말 하지마’라고 그들에게 성질 낼 필요도 없어요.


부모님과 친구들은 나에게 해(害)가 되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부모님은 부모님 입장에서 나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해주는 말이고 친구들도 친구들 입장에서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에요. 그들 나름대로 나에게 애정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말에 반발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이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내 마음 속에 ‘혹시 결혼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심이 생긴다면, 곧 내 마음 속에 결혼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같은데, 저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이제와서 다른 일을 해보겠다고 하고 있고 또 아직 결혼 계획도 없고 현재는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제 나이가 많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지금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게 걱정이 되면 결혼하면 되잖아요. 지금 질문자더러 다른 사람들처럼 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청중 웃음)


그런데 질문자가 고민이 된다는 것은 질문자도 내심 결혼을 하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고, 직장도 계속 다니고 싶지만 계속 다닐만한 직장이 없고, 부모 옆에서 살고 싶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는 이야기잖아요." (청중 웃음)


“아직 저 스스로 만족할만한 선택을 하지 못해서 두세 번 시도하는 과정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또 저 스스로는 이 과정이 괜찮은데 주변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으니 불안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건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주변에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인데, 그럴 때 왜 불안함이 생기나요?”

“…”

"질문을 가만히 들어보면 그 안에 모순이 있어요.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서 남들과 다른 데서 불안함을 느낀다는 건 모순이잖아요. 질문자의 말대로라면 어느 날 갑자기 일이 잘 풀리는 것도 질문자는 거절해야해요. 다른 사람들은 일이 잘 안 풀리는데, 나만 잘 풀리면 불안해서 어떡해요? 어느 날 갑자기 질문자에게 돈이 많이 생겨도 얼른 어디 갖다 주어야 해요. 다른 사람들은 고만고만하게 살아가는데 나만 돈이 많으면 불안해서 안 되잖아요.” (청중 웃음)

“들어보니 스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보이면 그들처럼 살아가면 돼요. 스님도 지금처럼 살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의 삶이 좋아보이면 그들처럼 하면 되는 거예요.

이렇게 그들처럼 살 수 있는 길은 언제나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본인 스스로 그렇게 살고 싶은지 여부예요. 질문자도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을 하고 싶으면 결혼해서 살면 되고, 다른 사람들처럼 직장에 다니고 싶으면 계속 직장에 다니면 돼요. 만약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했으면, 지금부터 적당한 사람을 찾으면 돼요. 그럴 때 길은 두 가지예요. 내 눈을 조금 낮추어서 결혼을 하든지, 눈을 낮추기 싫으면 ‘끝까지 고!’하는 길이 있어요.

그러니 이 모든 것이 자기의 선택이에요. 그리고 자기가 내린 선택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거예요.



만약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적당한 남자를 찾지 못했다면 그건 눈이 높다는 이야기예요. 주변에 보면 남자는 많아요. 다만 내가 원하는 남자가 없는 거겠죠. 그러다가 가끔 괜찮은 남자가 있다 싶으면 또 대개 결혼을 한 사람들이에요. 왜냐하면 괜찮은 남자들은 주변에 있는 영리한 여자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아요. (청중 웃음) 이럴 때도 선택은 두 가지예요. 이혼을 한 괜찮은 남자를 구하거나, 아직 아무도 잡아가지 않은 어린 남자를 구하는 거예요. (청중 웃음) 이렇듯 원하는 바가 뚜렷하면 그걸 이루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은 욕심이 많기 때문이에요. 대개 인물도 잘나야 하고, 돈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사회적 지위도 있어야 하고, 나이도 나와 비슷하길 원해요. 그렇게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은 나이가 들도록 혼자있는 경우가 드물잖아요. 그렇게 주변에서 보기 힘든 사람을 찾으려고 하니까 찾기가 어려운 거예요.

이런 고민은 질문자만 하는 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러니 어떻게 보면 질문자도 이미 다른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다만 눈이 높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찾고 있을 뿐이에요.

질문자가 지금 결혼을 안 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안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가도 주변에서 자꾸 결혼 이야기를 꺼내거나 결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면 고민이 되잖아요?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또 고민할 거잖아요? 그러니 결혼 할 처지가 되면 하고 처지가 안 되면 안 하는 것이지, 어떤 결심을 한 문제는 아니잖아요?

이렇게 이미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남들과 너무 다르다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스님이 총 7분의 질문자와 대화를 마치고 나니 벌써 9시 40분이 되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 스님은 참가자들께 일일이 책에 사인을 하고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강연을 준비한 한진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공항으로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으로 가는길에 한진님이 조계지의 야경이 상해에서 가장 유명하니 한바퀴 둘러보고 가자고 하여 조계지쪽으로 향했습니다.

상하이 조계(租界)는 청나라(이후의 중화민국)에 있었던 외국인이 행정자치권이나 치외법권을 가지고 거주한 조차지를 말하는데1840년 아편 전쟁의 패배로 불평등하게 체결된 난징조약에 의해개항하기로 한 상하이에서 설정된 조차지로 1845년 11월부터 시작하여 1943년 8월까지 약 100년간 상하이의 일부 지역에서 지속된 외국인 통치 특별구입니다. 처음에는 영국, 미국, 프랑스가 각각 조계를 설정하였고, 나중에 유럽 열강의 조계를 정리한 ‘공공 조계’와 프랑스의 ‘프랑스 조계’로 재편되었는데이 두 개의 조계를 상하이 조계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 상하이 조계지는 서구열강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각나라의 건물양식으로 건축하였기 때문에 서양식 건물들이 눈에 띄게 많아 오늘날 상해의 주요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양 근대식 건축물 거리인 와이탄(외탄 外?)을 한바퀴 둘러보고 공항으로 갔는데, 중국에서 가장 큰도시 상해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19세기 서구열강의 세력속에서도 건물을 보존하여 지금의 중국으로 웅비하고 있는 중국의 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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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리는
아버지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커서 보면 아버지도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까르마(습관) 때문에
왠지 가슴이 답답해져서
술을 안 먹을 수 없고
그러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울화가 치밀어 주사를
부린 것입니다.

밖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면
아버지가 나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그 마음을 보면
한 명의 불쌍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까르마(습관)에 이끌려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이나 습관이
자신에게 손해인 줄 알면서도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나 자신을 자각하고 인정하면
좀 더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까르마(습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첫발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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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쥐약을 먹고
몸부림치면서 생각합니다.

‘내가 왜 쥐약을 먹게 되었을까?’
사주팔자가 안 좋기 때문인가요?
전생에 죄가 많기 때문인가요?
하느님한테 벌 받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쥐약인 줄 몰랐기 때문에 먹은 거지요.
무지했기 때문이에요.

모든 괴로움의 근원은 무지입니다.
괴로움이 어리석음 때문이라면
깨치면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사주팔자를 고치는 것이고,
전생을 좋게 바꾸는 것이고,
신의 축복을 받는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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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남은 인생 동안 소망하던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이때 인생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욕심을 내기 쉽습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는 

욕심을 버려 보세요.


괜찮다, 괜찮다,

무엇이든지, 무슨 일이든지 괜찮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과하지 않으면 된다, 

이렇게 받아들여 보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요.


경로 우대를 받을 나이가 되면

그동안 은혜 입은 세상을 위해서 

봉사를 해도 좋고,


그동안 배우자의 도움을 받고 살았다면

이제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아요.


지금까지 내 생각 내 고집대로 살았으면

빚 갚는 셈 치고 

상대를 돕거나 세상에 봉사를 하면

60대여도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고,

70대여도 젊은이처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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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 생각과 남의 생각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자신도 그 문제에 자신이 없거나 미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는 본인이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은 좋지만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더라도 결국 결정은 내가 한 것이고, 그러니 책임도 내가 져야죠.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정을 했든 지금 이 문제는 나의 것이고, 내가 해결해야 해요. 내가 결정하고 그 결과도 내가 책임을 진다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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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말에 끌려다니고,
늘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자기 마음대로도 하고 싶고,
남에게도 인정받고 싶고,
남의 칭찬을 들으려니 내 맘대로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첫 번째, 착하다고 인정받고 싶다면
내 맘대로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두 번째, 내 맘대로 하겠다면
갈등이 생기고 욕을 먹는 게 당연해요.

내 맘대로 하고 싶으면
욕을 얻어먹어야 하고,
남에게 좋은 소리 듣고 싶으면
자기 생각을 내려놔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자기 마음이에요.
부모에게 용돈을 받으려면
간섭을 받아야 하고
힘 있는 상대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나를 숙여야 해요.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인생을 살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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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봐라.'
'저 바빠요.'
'너, 어디서 왔니?'
'몰라요.'
'어디로 가니?'
'몰라요.'
'그런데 왜 바쁘니?'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바쁘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이 물음의 핵심은
현재 자기에게 깨어있으라는 겁니다.
그저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길을,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겁니다.

남이 대학교 간다니까 따라가고
남이 취업한다니까 취업하고,
남이 결혼한다니까 결혼하고,
인생 살 이가 대단한 것 같지만
세상 흐름에 쭉 흘러가는 거뿐이에요.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해요.
이걸 모르니까 인생이 괴롭고 답답한 겁니다.
이것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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