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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걸림이 없다는 것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05

걸림이 없다는 것은...


외로울 때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남편 혹은 아내가 있으면
서로 의지처가 되어 좋습니다.
그런데 그 관계에만 너무 의지하면
서로가 상대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 버려
‘결혼’이 오히려 속박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 아내는 남편의 눈치를 보고
남편도 아내의 눈치를 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 생활에 대해서
회의적이 됩니다.

결혼했기 때문에 속박을 받는 게 아니고,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속박을 받는 겁니다.

결혼 생활 자체가 걸림돌이 아니라
집착이 걸림돌입니다.

의지심을 버리고 집착을 놓아버리면
괴로움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언제 어디에서라도
걸림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