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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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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희망편지_0521] 내가 옳다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1] 내가 옳다 결혼생활에서 가장 큰 갈등은 서로 자신이 옳다는 고집입니다. 배우자가 “넌 고집이 세다”고 해도 본인은 고집이 센 줄 몰라요. 내가 아는 나와 다른 사람 눈에 비친 나는 서로 달라요. 고집을 안 부릴 수는 없더라도, 고집부리고 있음을 알아차려 보세요. 상대가 “너 고집 피고 있어!”하면, “그래, 내가 고집이 좀 세지.”하고 수용하면 소통이 되지만, “그럼 나만 고집 세고 너는 안 세냐?”하며 상대를 탓하면 대화가 안 되고 상처만 입습니다. 내 고집을 다 버려야 소통이 되는 게 아니에요. 내 상태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0] 아이를 심성이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아이를 심성이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남편하고 갈등이 심한 여성분이 아이의 성격이 밝지 않고 자신도 암까지 걸리게 되어 부부의 인연이 원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심성이 건강해지려면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안정되고 가정이 화목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지 가난한지는 별 상관이 없어요. 만일 부부가 서로 미워하고 무시하며 살면 아이는 제 생명의 근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어둡고 불안한 감정을 갖게 돼요. 지금이라도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아이들의 기를 다시 살릴 수 있어요. 무거운 돌에 억눌려 밑에서 싹이 꾸불꾸불 삐뚤어졌다가 돌을 확 치워 주니까 기지개를 켜고 제대로 올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운명적인 사랑 [법륜스님 희망편지]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은데 6년 째 나타나질 않습니다." 꿈 깨세요. 그런 사람 없어요! 만에 하나 그런 사람이 있다면 쥐약이에요. 운명적 사랑이 아니라 꽃뱀이거나 제비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이 안 나타나는 건 불행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되 지나친 환상을 갖지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기대가 작으면 만족이 큰 법입니다. ‘이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맞추며 살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누구를 만나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객관적, 주관적 그냥 얼굴 생긴 게 서로 다른데우리는 그걸 두고 ‘잘 생겼다’,‘못 생겼다’라고들 말해요. 이 사람은 잘 생기고저 사람은 못 생겼다고말하는 기준이 뭘까요? 사실 기준이란 본래 없어요.그런데 각자 자기 경험과 생각에 따라기준을 세우고그 기준에 따라잘 생겼다거나 못 생겼다고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컵이라는 존재 자체는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닌데우리가 이것과 비교할 때는크다고 인식을 할 수도 있고저것과 비교하면작다고 인식할 수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존재 자체는잘 생긴 것도 없고못 생긴 것도 없지만,우리가 인식을 할 때는자기 기준에 비추어잘 생겼다고 못 생겼다고하는 거예요. 결국 생각의 차이 일뿐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우리는 대부분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시험 보고 버리듯이 일회용으로 공부합니다. 이왕 공부하는 거 내 삶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잖아요.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하면 내 삶에 오래도록 남는 공부가 되느냐?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연구를 하는 공부는 자연스레 그렇게 돼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부잣집에 태어나서 좋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되도록 장난감을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연구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교육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뭐든지 해주는 것도 좋은 게 아니고 뭐든지 안 해주는 것도 좋은 게 아닙니다. 심리적으로는 상처입지 않도록 하되 늘 자기 일은 스스로 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해요. 그래야 아이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
[법륜스님 희망편지] 오늘, 첫만남입니다. 우리의 삶은오늘의 이 순간, 이 조건에서는한 번 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과 늘 같이 살아도매일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나고다른 상황을 접하는 겁니다. 어제 밤에 같이 잔 남편과오늘 아침에 본 남편은 다른 사람이에요. 직장에 가도어제 만난 동료들과 오늘 본 동료들은다른 사람들이에요. 현재에 깨어있지 못하고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걱정에 싸여매일 같은 사람과 살고매일 같은 삶을 산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삶은 늘, 사람은 늘,새롭습니다. 이것만 명심하면매일 같이 살아도 지겹지 않고매일 반복된 일이어도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어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스승의 은혜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저의 어리석음을 가장 크게깨우쳐 주신 분은 부처님입니다. 그래서 부처님 법을 알게 해준제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그분이 아니었으면저는 이 법을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고,요행히 법을 만났어도제대로 알지 못했을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 번의 은혜로도평생을 잊지 못할 수밖에 없지요. 스승님의 가르침 덕분에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 길을저는 갈 수 있었습니다. 스승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하기 때문에 원수가 된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면그만큼 원수가 될 수도 있어요. 특별한 관계가 되면기대하는 게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남하고 되는 게 아니에요.부부가 원수 되어 이혼하면전화 한 통 안하고,부모 자식 간에도 재산 문제로 틀어지면찾아보지도 않고,형제간에도 유산 문제로 갈라지면,서로 얼굴을 안 봅니다. 가깝기 때문에 그만큼바라는 게 많아지고,그걸 채워주지 못하니 원수가 돼요. 특별한 사랑이 꼭 좋은 게 아니에요.바라는 게 적으면 원수 될 일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