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편지 (379)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한 말을 들어서 괴로워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즉문즉설 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지금 엄마가 버린 쓰레기 봉지, 아빠가 버린 쓰레기 봉지, 상사가 버린 쓰레기 봉지, 선생님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끌어안고 삽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던져줄 때도 있어요. 받자마자 그냥 버리면 될 텐데 그걸 다 끌어모아 안고 다니면서 ‘아빠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엄마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선생님은 이런 걸 주었잖아.’ 하고 우는 게 우리 인생이에요. 남이 과거에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 걸 가지고 시비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쓰레기통 비우러 가기 : https:/.. 나도 모르게 벌컥 화낸 뒤에 / 법륜스님 희망편지 화가 나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내 마음속에 ‘내가 옳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나는 것이지요. 이런 감정은 내면에 깊이 깔려 있어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옵니다. 우리가 화를 벌컥 내고 난 다음에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 “나도 모르게 그랬다.” “습관적으로 그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실제로 감정이란 무의식에서 나오는 습관화된 반응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선뜻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렇죠.” 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화를 낼 만한 상황’이라는 기준 자체가 지극히 자기중심적입니.. 산소 이장하고 3년 내에 손대면 일이 생기나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산소를 이장하고 3년 이내에 손대면 일이 생긴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3년 안에 이장하지 말라 했으면 안 하면 되고, 피치 못할 일이 생기면 그냥 하면 돼요. 장례 문제는 가족이 여럿 있으니까 의견이 다를 수 있을 뿐이지 옳다 그르다 기준이 없어요. 죽은 사람의 육신은 낡은 옷과 같아요. 그분이 천당에 갔던 극락왕생에 갔던, 이미 가버린 것이니 남은 육신을 태울 것인가 묻을 것인가는 산 사람의 섭섭함일 뿐이지 고인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 남은 흔적을 어디에 모실지, 형식에 매이지 말고 남은 사람들끼리 갈등 없이 보내드리세요. 그것이 가장 좋은 마무리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법륜스님 이웃추가 하고 더 많은 행복을 받아보세요~ 삶의 고비를 만났다면? / 법륜스님 희망편지 "삶은 꼭 변덕스러운 날씨 같습니다. 햇살이 쨍쨍 나다가 먹구름이 몰려오고, 천둥번개 치다가 날이 맑아지기도 하지요. 이렇게 우리 인생에도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기후변화들을 예측하고 가뭄과 홍수에 대비해서 댐과 둑을 쌓지요. 이처럼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는 마음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어요.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되고 많이 오면 비옷을 입으면 되고 너무 많이 오면 외출을 삼가고 집안일을 하면 됩니다. 상황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삶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지혜로워지는 법 / 법륜스님 희망편지 깨달음이란 것은 자신이 한쪽만을 바라보고 움켜쥐고 있던 것을 놓는 것을 말합니다. 즉 앞면만 보던 것을 뒷면도 봄으로써, 옆면만 보던 것을 위나 아래를 봄으로써, 자기가 문제 삼던 것이 문제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물의 전모를 보는 것을 통찰력이라고 하고, 이 통찰력을 지혜라고 합니다. 통찰력을 가지면 우리가 갖고 있던 많은 고뇌들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마치 불을 켜면 어둠이 사라지듯이... 그래서 중요한 것은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면 만족도가 훨씬 커지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불만이 커집니다.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내 행복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기는 법 ‘난 이렇게 할래.’하고 자신과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무척 힘들지요. 그래서 작심삼일 이라는 말도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스스로 금연을 약속 했어요 담배가 나쁘다는 인식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담배연기가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흡연에 대한 욕구가 불쑥 생겨나요. 그래도 ‘참아야지’ 하다가 ‘이렇게 까지 참아서 뭐해. 참고 앓아 죽느니 한 대 피우고 일찍 죽지 뭐.’ 생각이 불쑥 바뀌어 버리지요. 이렇게 생각이 바뀌고 갈등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 갈등을 막고 싶다면 항상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를 의식 해보세요. 그러면 내 안에서 의지가 강하게 일어날 것 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서른 넘은 딸이 결혼 할 생각이 없어요... “서른 넘은 딸이 둘 있는데, 아직 결혼을 하려고 하지 않아요.” 부모가 화목하게 살면 그 모습이 부러워서 자식들이 결혼하기를 원합니다. 부모의 결혼이 순탄치 않았다면 연애를 하다가도 결혼을 앞두면 두려운 마음에 망설이고 물러섭니다. 이럴 때 부모가 강요해서 결혼하면 힘들어졌을 때 부모를 원망해요. 그러니 본인이 하겠다면 밀어주고 안 한다고 하면 가만히 놔두세요. 부모 마음이야 결혼을 시켜서 홀가분해지고 싶겠지만 혼자 살든 둘이 살든 중요한 건 자식의 행복이잖아요. 자식의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살도록 마음을 비우는 게 좋아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법륜스님의 희망편지_0522]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살다 보면 우리에게는 늘 핑계거리가 생깁니다. 이것을 ‘자기가 자기를 속인다’고 합니다. 이럴 때 핑계를 만드는 무의식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대결정심입니다. 하기로 했으면 그냥 해버리는 거예요. 각오하고 결심하면 안 하게 됩니다. 의식이 무의식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금의 이유도 붙이지 말고 그냥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마다 백팔 배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다가 하자. 오늘은 비가 오니까 내일부터 하지, 뭐' 이렇게 온갖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 그냥 일어나서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순간 일어나는 하기 싫은 마음을 확 건너가게 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백팔 배 대..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