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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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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당, 절 어디를 가도 믿음이 안 생겨요 많은 분들이 교회, 성당, 절에 나가지만 가끔씩 자신의 믿음에 대해 회의를 가질 때가 있지요. 또 종교가 없는 분들은 더더욱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많이 얘기합니다. 한 20대 여성의 질문입니다. "저는 인간에게 종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절에도 가보고 교회도 가보고 성당에도 가보고 했는데 진심으로 믿고 빠져드는 마음이 안 듭니다. 기댈 곳이 필요할 때 종교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제 생각이 잘못됐는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종교를 가지려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법륜 스님의 답변은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들어보세요. (영상 4분 43초) 법륜 스님이 “억지로 믿으면 안돼요. 믿어지는 것만 믿으세요.” 라고 답하자 청중들이 모두 크게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께서 굿을 하라고 강요, 어떡하죠? 가족 간에 종교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강요를 받을 때가 있지요. 특히 강요하는 사람이 시어머니이거나 거절하기 힘든 사람일 때는 많은 고민이 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갖는 것이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한 길이 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몇 해 전 시이모님께서 신내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굿도 가끔 하시고 본가에 신주단지를 모셔놓고 절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시이모님 댁에서 굿을 하셨다면서 저보고 가서 절을 하고 오라고 강요하셨습니다. 자식들 잘되라고 그리하셨겠지 생각하다가도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어떤 것을 바른 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어머니 나름대로의 신앙으로 자식 잘되라고 하고 계시는 거니 어머니를 이해하고 ..
생각이 많아서 결정을 잘 못해요, 어떡하죠? 이럴까 저럴까 생각이 많아서 쉽게 결정을 못하는 분들 있으시죠? 스스로 보기에 ‘나는 생각이 참 많은 것 같다’ 싶거나 평소 주위에서 ‘넌 생각이 참 많아’ 라는 소리를 자주 들으시는 분들은 오늘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모든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고, 외로운 마음이 많습니다.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고, 실연당하면 우울해지고 폭식을 합니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말도 없이 엄마와 이혼하고 사라진 것에 대한 원망이 있는데, 그래서 남자에게 집착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아침 저녁으로 천 배씩 하고 있는데 기도로 제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백일출가를 하고 싶기도 한데 과연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복학해서 빨리 취직을 해야겠다는 ..
아들이 방에서 나오지 않아요, 어떡하죠? 아들이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식구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며 한 여성 분이 하소연 했습니다. 아들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떤 원인이 있었겠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엄마로서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남편과 사별한 지 삼 년째 되고, 아들이 둘 있습니다. 남편이 살아 있을 때 여러 가지 이유로 부부 사이가 안 좋아 아이들만 데리고 몰래 이사를 해버렸습니다. 큰아이와 달리 작은 아이는 상처가 되었던지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지난달에 제대하고 와서부터 식구들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바깥출입을 완전히 단절하고 혼자 지냅니다.” - 법륜 스님 : “한번 돌아보세요. 질문하신 분 스스로 남편하고 사이도 안 좋았고, 남편을 놔두고 몰..
남편과 별거, 아이들 때문에 이혼이 고민돼요 남편과 별거 중이지만 아이들 걱정에 이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한 여성분이 법륜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 질문자 : “결혼해 아들 둘을 낳고 살다가 9년 전부터 별거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 당시 직업이 없었고, 제가 생활비를 벌고 친정에서 돈을 빌려와 시아버지와 남편의 사업자금까지 부담했습니다. 마침 시부모님이 점을 보고 와서는 제가 집에서 나가 있는 게 사업에 좋다고 해 지금까지 친정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생각에 이혼도 못 하고, 남편과 다시 합치려 해도 혹시 사업이 잘 안 되면 또 제 탓을 할까 걱정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법륜 스님 : “인생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가 ..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법륜 스님의 행복론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애독해 주시는 분들 중에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는 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무관심해지라는 뜻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스님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늘 일러주십니다. 그 진정한 뜻을 한번 읽어보세요. - 질문자 : “스님께선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시는데, 나 이외 모두에게 무관심해지면 대인관계를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그러면 너무 무관심 속에서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자식을 사랑한다 할 때, 나를 희생하고 자식을 돕는다,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내 필요를 자식에게 요구한다면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기심, 욕망입니다. 불교에서는 집착이라고 합니다. 내가 자..
남편이 술 중독에 의처증까지... 어떡하죠? 남편이 술 중독에 의처증까지 있다면 같이 살기가 매우 힘들 것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가지는 것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재혼을 했는데, 1년쯤 되니 남편이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술로 세월을 보내고 가족 형제간에 갈등도 있고 저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술을 마시면 나를 의심을 하고 칼을 가지고 위협을 해서 제가 돈을 가지고 집을 나온 적이 있습니다. 남편은 올해 70세이고요. 그 일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은 저를 괴롭힙니다.” - 법륜 스님 : “남편께서는 연세가 70세이시니 술 마시는 건 고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 분의 증상은 의처증 비슷합니다. 재혼을 하면 초혼보다는 상대를 신뢰하기가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돈 안 버는 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 남편이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쉬게 되었을 때, 아내는 어떤 마음으로 가계를 꾸려나가야 할까요? 남편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아이들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남편이 좋은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던 중 심인성 불안증이라는 질환으로 10년 넘게 약을 복용하면서 집에서 소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후 한 번도 남편의 월급봉투를 받지 못하고 가정사를 도맡아 가계를 꾸려왔습니다. 그러나 큰아이가 장기 결석을 할 만큼 위태로운 적이 있었고, 아이들 모습에서 남편을 미워하고 무시하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 법륜 스님 : “많은 부모들이 자기만족에만 빠져 제 욕심 챙기느라 자식 망치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자식을 생각한다면 건강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