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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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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한 사업이 잘 안되니 초조불안해요 새로 사업을 시작하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사업에 실패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데요. 이럴 땐 어떤 마음이 되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12년 동안 다니던 전자회사를 그만 두고 네 달 전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라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초기 자본금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투자금이 계속 늘어나니 초조함과 조바심에 힘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어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경기가 호경기로 돌아설 때 시작을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지 이렇게 불경기일 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사업 시기를 잘못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았는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립심이 없는 경우가 많지요.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키워야 하며, 청년들은 어떻게 부모를 바라봐야 서로가 자유롭고 행복한 관계로 갈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제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깊은 고민도 없이 엄마가 이 대학 가라면 가고 임용고시 준비하라면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이지만 매번 내가 원하는 길은 아닌 것 같아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 법륜 스님 : “우선 엄마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놓고 의논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스물여덟이면 시집가서 자식이 서넛은 되는 나이입니다. 애들을 책임져야 되니 세상을 자기..
세무과 업무가 힘들어요, 어떡하죠? 공무원으로 일하다 보면 시민들에게 민원이 많이 들어옵니다. 특히 세무과에 일하면 조세 문제로 항의가 많이 들어와 스트레스 받기 쉽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구청 세무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세금에 대해 설명하면 대부분은 수긍하시지만 열에 한둘은 조세저항을 하거나 아주 강한 항의를 합니다. 법에 따라서 행정적인 일을 할 뿐인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스트레스도 받고 두렵기도 합니다.” - 법륜 스님 : “인류 역사상 오래된 직업이 몇 가지가 있는데 세금 걷는 것도 그렇습니다. 조세저항이라는 것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었어요. 그래서 사회가 부정부패해지면 세금이 불공정해집니다. 세금이 불공정한 것에서 비롯한 조세저항은 주로 세리한테 ..
서른이 넘도록 고시 공부에 실패, 어떡하죠? 고시 공부에 수년간 시간을 투자하고도 합격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 공부해 둔 것이 아까워서 포기하기도 어렵고 새로 도전하기에도 힘이 듭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갖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서른이 넘은 고시생입니다. 20대 중반부터 고시 공부를 했는데 그땐 지혜롭지 못해서 경계에 많이 끄달리고 심신이 불안정해 자기 관리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많이 놓쳤습니다. 그런데 서른이 넘어서는 많이 안정이 됐고 고시에 합격하겠다는 의지도 변함이 없는데 지나치게 나태해지고 강도 높은 공부를 못 하고 있습니다.” - 법륜 스님 : “하루라도 빨리 고시공부를 그만 두면 좋습니다. 고시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한 번 해봤으면 됐습니다. 고시공부 ..
복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교회나 절에 다니는 이유가 복을 받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죠. 이렇게 복을 받으려는 마음으로 종교를 갖게 되면 필연적으로 괴로움이 따릅니다. 왜 그럴까요? 진정으로 복을 받는 방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절에 다니기 전에는 항상 복이 와주기를 바랬고, 지을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스님 법문을 듣고 나서는 복을 지어서 받을 수만 있다면 복을 지어서라도 받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 법륜 스님 : “복을 받고 싶다, 이것은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복은 받고 싶다고 해서 받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듯이, 복을 받으려면 복을 지어야 된다는 겁니다. 심지 않고 거두려고만 한다면..
예술가로서 독창성을 가지는 방법 예술을 하는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새로운 창조를 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합니다. 스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스승의 영향을 벗어나고픈 욕구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럴 때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진정으로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예술가로서 오랫동안 저의 관심은 내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나의 독창성을 발견하고 인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많은 훌륭한 예술가에게 영향을 받아왔는데, 그 영향을 너무 오랫동안 지녀온 것 같습니다.” - 법륜 스님 : “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세월이 흘러 저절로 자신도 모르게 그 스승의 예술 세계를 계승하든지, 둘째 일찍 독립해서 자기만의 세계를 스스로 구축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스승의 영감을 받아 살면서도 한편으로..
취업에 매번 실패하는 자식들이 걱정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 걱정을 많이 합니다. 취직은 제대로 해야 할텐데, 결혼을 빨리 해야 할텐데, 등등... 성년이 된 자식들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은 어떠해야 할까요? 어떤 마음을 가져야 진정으로 자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들과 딸이 30대입니다. 그런데 둘 다 취직 시험 공부를 4년씩 하고 있는데도 취업에 매번 실패합니다. 성실히 공부하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둘 다 결혼을 시키고 싶어 합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길이라고는 기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법륜 스님 : “성인이 된 자식에게는 정을 끊어주는 게 자식에게 도움이 됩니다. 나는 자식을 위해 기도도 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러한 나..
진로 고민,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어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를 몰라서 고민이라고 하소연 합니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갈지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일텐데요.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확실하게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사진도 좋아하고 봉사하는 것도 좋아해 해외봉사도 다녀왔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해보면서 좋아하는 걸 찾으려 했는데, 뭘 하더라도 좋아합니다.” - 법륜 스님 : “왜 꼭 ‘나는 무엇을 해야 된다 하는 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부터 난 뭘 하겠다, 뭘 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을 해야겠다, 이렇게 결정이 되면 결정이 되는 대로 좋은 것이고,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