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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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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어도 다른 이성에게 자꾸 눈이 가요, 어쩌죠? 사귀는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다른 이성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며 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한 청년이 물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재물, 이성친구 등에 대한 욕심이 자꾸 생깁니다. 애인이 있어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보이면 그쪽으로 눈이 갑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 법륜 스님 :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싶다거나,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해서 다 욕심이 아니에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지요. 노력은 안 하고 그것이 공짜로 떨어지기를 바라는 게 욕심이죠. 그건 인과법칙에 어긋납니다. 노력하지 않으니 이루어질 수가 없고, 또 이루어지기를 ..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남편과도 힘들어요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는 성인이 되고 나서 결혼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받은 상처 때문에 남편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한 여성이 질문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어릴 때 아버지가 성적이 나쁘다든지 해서 언니를 혼내는 걸 보면 많이 무서웠어요. 집이 빚에 넘어가고 난 뒤로는 큰집에 가서 살면서 아버지가 엄마에게 폭언을 하셨는데, 그 속에서 굉장히 무섭고 두렵고 눈치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이제 결혼해서는 남편이 하는 말들이 다 질책으로 와 닿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 법륜 스님 : “지금 그 정도로 자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니 일단 출발은 좋습니다. 너무 고치려고..
취업에 매번 실패하는 자식들이 걱정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 걱정을 많이 합니다. 취직은 제대로 해야 할텐데, 결혼을 빨리 해야 할텐데, 등등... 성년이 된 자식들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은 어떠해야 할까요? 어떤 마음을 가져야 진정으로 자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들과 딸이 30대입니다. 그런데 둘 다 취직 시험 공부를 4년씩 하고 있는데도 취업에 매번 실패합니다. 성실히 공부하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둘 다 결혼을 시키고 싶어 합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길이라고는 기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법륜 스님 : “성인이 된 자식에게는 정을 끊어주는 게 자식에게 도움이 됩니다. 나는 자식을 위해 기도도 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러한 나..
재혼한 남편의 아이들이 반항, 같이 사는 게 괴로워요 결혼 한 배우자가 재혼한 사람이라면 전처로부터 낳은 아이들과의 관계 문제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재혼할 경우 대부분 겪게 되는 고민 중에 하나지요.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지혜로운 길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결혼한 지 8년쯤 됩니다. 남편은 재혼이었고 결혼할 당시에 9살, 10살 된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생모는 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거의 매일 싸웠습니다. 밥을 먹다가도 다투고 눈만 마주쳐도 싸웠습니다. 아이를 야단치는 정도가 심해져서 욕을 하고 손을 댔더니 아이도 제게 욕을 하고 때립니다. 남편과 헤어질 수는 없고 아이들과 같이 살자니 정말 괴롭습니다.” - 법륜 스님 : “내 입장을 떠나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두 아..
외국인과 결혼으로 부모님과 마찰이 있어요 외국인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적인 정서상 많은 부모님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된 입장에서도 부모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하려니 난감한 마음이 듭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상대가 외국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마찰이 좀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승낙을 하셨다가도 속상해 하시고 안타까워하십니다. ‘이제는 부모 말 안 듣는 너까지 밉다’는 말씀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결정을 돌이키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부모님께 죄책감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외국인과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릴 때 부모님께서 두 손 들고 환영할 거라고 생각했나요? 연애할 때 이미 ‘이 결혼은 부모님이 반대하시거나 어쩔 수 없이 허..
출가를 할까 결혼을 할까 망설여져요, 어떡하죠? 출가를 할까 결혼을 할까 망설이는 분이 법륜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많은 시간을 고민하게 되지요.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 질문자 : “저는 출가를 할까 결혼을 할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많이 망설이는 편입니다. 또 뭔가를 결정할 때 누구보다도 많은 시간을 고민합니다. 이런 성향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 법륜 스님 : “그런 고민은 딱 한 번 해보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출가를 할까 결혼을 할까 두 가지 가운데 망설임이 있으면 쉬운 것부터 해보면 됩니다. 결혼을 먼저 했다가 나중에 출가를 하기는 복잡하고 어렵잖아요?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하고 다시 출가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귀찮은 ..
결혼 7년차,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힘들어요 결혼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 부부들 많지요. 특히 예민하고 초조해 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불임율이 많이 높다고 합니다. 또 이런 예민한 성향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연유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서 치유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으며 공부하다 보니 괴로운 마음도 사라지고 아이가 없었던 게 오히려 부처님 보살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성격이 몹시 예민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긴장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자주 다투시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어린 시절에서 연유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좋을지 ..
딸의 남자친구가 우울증, 결혼까지 갈까 걱정입니다 딸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면 부모로서 혹시나 결혼까지 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많이 되겠지요. 이럴 땐 부모가 어떤 마음을 가져주는 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길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대학교 3학년 딸에게 2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다가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을 하게 된 지 5개월쯤 됩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언제 재발할지 걱정입니다. 저러다가 결혼까지 가게 되면 어쩌나, 혹시 그 친구가 자살이라도 하게 되면 어떡하나, 이런 저런 생각으로 딸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엄마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주는 게 현명할까요?” - 법륜 스님 : “엄마가 딸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됩니다. 하지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