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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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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하는 마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4 집착하는 마음 사람 마음이 집착을 하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착을 탁 놔버리면 우주가 마음속에 들어와도 남을 정도로 마음이 넓어진다고 해요. 집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남편이 좀 늦게 들어오면 ‘늦게 들어오나 보다’ 하고, 일찍 들어오면 ‘일찍 들어오나 보다’ 하면 돼요. 계속 늦는다 싶으면 좀 일찍 들어오라고 한두 번 이야기해 보고, 안 고치면 그냥 놔두면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공부하라고 한두 번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 하면 놔두세요. ‘잘 됐네. 공부 안 하면 대학도 안 가고 등록금도 굳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하나에 집착해서 마음을 붙들고 있으면 내가 거기에 매이게 돼요. 사람에게 매이면 평생 종노릇을 해야 합니다. 마음의 집착을 탁 놓고 우주처럼 넓고..
가볍게 듣고 말하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3 가볍게 듣고 말하기 우리는 말을 하면서 상대가 내 말대로 하길 바라기 때문에 상대가 내 말을 안 들어주면 피곤하고 화가 납니다. 아니면 거절당할까 봐 말을 잘 못합니다. 그런데 나는 어떤가요? 누군가 말하면 그대로 잘 듣고 따르나요? 사람은 원래 남의 말을 잘 안 들어요. 일하라고 해도 자기 마음에 들어야 하지 내키지 않으면 안 해요. 그러니 내 말대로 따를 거라 기대를 하지 말고 해야 할 말만 해보세요. 듣고 안 듣고는 상대의 자유다. 나는 내 생각을 말할 뿐이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면 말을 내놓기가 쉬워집니다.
말싸움에서 이기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2 말싸움에서 이기기 누군가와 말싸움이 났을 때 대응할 말을 찾는 것은 상대를 이기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상대를 이기려다 보면 남의 가슴에 못을 박게 돼요. 내 가슴에 못이 박히면 내가 깨닫고 치유할 수 있는데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내가 뉘우친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말로 이기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 내 마음이 편할까요? 말로 이기는 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순간은 속 시원할 수 있겠지만 나와 남에게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를 외면하면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1 상대를 외면하면 상대를 내 뜻대로 하려하고 내 취향에 맞는지 너무 따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이해해 보세요. 그러면 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상대를 이해하면 기쁨 상대를 미워하면 괴로움 누군가를 좋아하면 내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고 누군가를 미워하면 내 마음에 괴로움이 생기듯,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함이 오래 가면 내 마음에 병이 들어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부정적인 마음을 써왔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기보다 내 생각을 고집하며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에 익숙합니다. 그냥 상대를 이해해 보세요. 그러면 상대에 대한 미움이 사라집니다.
꿈으로 가는 길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0 꿈으로 가는 길
시련 속의 길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09 시련 속의 길 인생은 여러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그 과정을 연습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어려움에 부딪쳐서 그것을 이겨 내는 힘을 키우면 앞으로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지만 온실 속 화초처럼 아무 일 없기만을 바라면 인생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는 동안에 나쁜 일이 자꾸 일어나면 ‘어차피 받아야 할 일이 닥쳐온다.’ 하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받아야 한다면 빨리 받는 것이 좋고, 어차피 갚아야 할 빚은 빨리 갚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미뤘다가 나중에 갚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받아야 할 인연 과보라면, 그래 일찍 받자.’ 이런 마음으로 임하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겠지요. 그러면 어려움 가운데 도리어 길이 열리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빌렸으면 갚아야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08 빌렸으면 갚아야지 수행이란 인연을 지었으면 과보를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아이를 잘못 키웠으면 앞으로 자식으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아이고 과보가 돌아오는구나, 잘 받아야지.’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남한테 돈을 빌려 써놓고 기도하면 안 줘도 되나요? 안 주려고 하다가도 기도하면 당연히 줘야 하는구나, 깨달아야 하는 거지요. 빌려준 사람이 돈 받으러 오면 10원 있으면 10원 주고 100원 있으면 100원 주면서,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겁니다. 뭐든지 돈이 되겠다 싶으면 들고 가세요.’ 이런 마음을 내면 빚쟁이가 찾아와도 불안하거나 괴롭지 않고, 상대도 적당히 받아 가고 맙니다. 수행은 어떤 일이 안 벌어지길 바라는 게 아니라 벌어졌을 때 기꺼이 받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룬만큼 성공이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1207 이룬만큼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