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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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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성공하는 노하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22 취업에 성공하는 노하우 “취업 시험에 자꾸 떨어져서 더 도전할 의욕이 안 생깁니다.” 너무 높은 데만 계속 원서를 내서 그런 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아니면 원서를 높여서 내더라도 한 번, 두 번, 세 번 낼 때마다 왜 떨어졌는지 자꾸 연구를 하면 노하우가 생길 수 있어요. 취업 노하우를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도 있겠죠. 그러면 계속 떨어져도 기죽지 않고 취업에 대한 굉장한 노하우를 가진 취업학원 강사 수준이 되는 거예요. 그래도 계속 떨어지는 게 자존심이 상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면 조금 낮은데도 내보라는 거예요. 실패 사례만 만들지 말고 성공 사례도 좀 있어야 힘이 나겠지요. 취업도 연애도 욕심이 너무 많아서 자신을 열등하게 만들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부러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21 부러움 우리는 늘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부러워해요. 미혼의 남녀는 결혼한 사람을 부러워하는데 결혼한 사람들은 결혼 전을 그리워합니다. 모든 어른들은 대학 생활을 그리워하는데, 대학생들은 ‘이 놈의 대학 언제 졸업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은 여행 다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데 제가 방콕에서 만난 한 배낭여행객은 ‘내가 여행하다 인생을 다 소모했다. 친구들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했는데.’ 이렇게 후회하더라고요. 자기의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연애하다가 헤어졌다고 슬퍼하지만 연애라도 해봤으니까 헤어질 수 있지, 연애를 안 해본 사람은 헤어지는 것도 부럽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자기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자기 인생은 자기 스스로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 괜찮은 사람이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20 나 괜찮은 사람이야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도 3~4일 지나면 의지가 약해집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긴 거예요. 해야 하는데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싫은 감정의 저항이 생겨서 3일 이상을 넘기지 못한다는 거예요. 이걸 극복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작은 것, 짧은 기간부터 실천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보세요. 일주일 동안 성공하면 ‘어 되네?’ 이런 성공사례를 딛고 보름에 도전하고 한 달, 두 달, 석 달하다 보면 백일쯤 되풀이하게 되니까 약간 습관이 붙게 돼요. 큰 목표에 실패만 하던 못난이가 성공하고, 성공하고, 성공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을 신뢰하게 돼요. ‘나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9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대화할 때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해요. 어떻게 하면 저를 편하게 여길까요?” 느낌은 주관적이에요. 상대방이 불편한 것 같다고 본인이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어요. 걱정이 된다면 직접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나하고 이야기하면 불편하니?’ 아니라고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불편하다면 그 점을 고치면 되겠죠.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 꼭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배려라는 것은 상대의 요청이 있을 때 그것을 기꺼이 받아주는 거예요. 상대가 요청도 안 했는데 신경 쓰는 것은 눈치를 보는 것이지 배려가 아니에요.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를 보면 자기중심을 잡고 살기가 어려워져요. 일부러 밉보일 건 없지만 잘 보이려고..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8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부처님 당시 가뭄이 심했던 어느 해, 강을 사이에 두고 살았던 두 나라 사이에 물싸움이 일어났어요. 이를 안 부처님이 찾아가 '물이 중요하냐? 피가 중요하냐?'고 물으며, 물 때문에 더 소중한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는 말씀으로 싸움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양쪽 나라 사람들은 전쟁을 마친데서 끝난 게 아니라 서로 합심하여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두 나라 마을 사람들 모두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어요. 가뭄이라는 난관을 극복하여 전화위복이 된 겁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증오 속에서도 증오 없이 미워해야 할 사람 속에서도 미움을 버리고 우리 자유롭게 살아가자.’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이 위..
베풀 때 마음, 받을 때 마음 / 법륜스님 희망편지 20171217 베풀 때 마음, 받을 때 마음 남에게 줄 때는 뿌듯하면서도 뭔가를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고 받을 때는 고맙다가도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차라리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는 삶이 서로 쓰고 쓰이는 관계라는 것을 알면, 도움을 받으면 고마운 마음을 내되 부담 갖지 않게 되고 남에게 도움을 줄 때 바라는 마음을 내지 않아 섭섭한 마음을 갖지 않게 됩니다. 받을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베풀 때는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베풀어보세요.
집착과 외면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6 집착과 외면 우리는 자식이든 남편이든, 혹은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내 뜻대로 하고 싶어서 집착하게 됩니다. 그렇게 집착하다 내 뜻대로 안되면 포기해 버리는데 이것을 외면이라고 합니다. 집착과 외면은 마음대로 하려는 걸 다르게 표현하는 것일 뿐, 사실은 같은 괴로움입니다.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것은 집착이고 성질대로 안 되니까 에라 공부하든 말든 알아서 해라 하는 것은 외면입니다. 집착과 외면을 반복하는 한 괴로움은 해결되지 않아요. 마치 뜨거운 공을 왼손, 오른손으로 번갈아 움켜쥐며 뜨거움을 피하려는 것처럼 어리석을 뿐이에요. 괴로우신가요? 그냥 놓아버리세요, 뜨거운 공처럼...
진정한 보시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5 진정한 보시 보시란 주고 싶으면 그냥 주는 것입니다. 내가 주고 싶어서 주고 생색을 내면 미움과 원망이 생기고, 상대가 달라는 걸 안 주면 욕을 먹을 수도 있어요. 우리의 고민은 뭘까요? 돈을 주자니 못 받을 것 같고, 안 주자니 욕먹을 것 같고, 돈도 안 주고 욕도 안 먹으려니 머릿속이 복잡해지지요. 욕먹지 않으려고 돈을 주는 것은 돈으로 칭찬을 사는 것과 같아요. 물건을 사듯이 돈으로 평판을 산 것이지 상대를 위해 돈을 준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 억울한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참다운 보시는 바라는 마음 없이 베푸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