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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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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고 싶어 사랑한다면 흔히 외롭거나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상대에게 기대어 외로움을 채우려고 하면 온전한 행복에 이를 수 없습니다. 외로워서 만나 함께 살면, 나중에는 서로를 속박하게 되고, 상대가 귀찮게 느껴집니다. 귀찮아서 헤어지면 다시 외로워집니다. 외로워서 또 사람을 찾게 되고, 같이 살면 또 귀찮아지고, 이렇게 방황을 하게 됩니다. 상대가 없어도 내가 완전해야 합니다. 상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서면 상대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것이 없어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이라는 마음의 닫힌 문을 활짝 열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은 행복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외로움이 묻어날 때 외로움은 마음의 문을 닫았을 때 생겨납니다. 눈을 감고 있으면 대낮에도 아무것도 안 보여요. 외롭다는 것은 눈을 감고 어둡다고 고함치는 사람과 같지요. 내 옆에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 게 아니에요. 싫어하는 마음을 내면 부부가 한 이불 속에서 껴안고 잠을 자도 외롭습니다. 외로움은 ‘같이 사느냐, 떨어져서 사느냐’ 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습니다. 풀벌레도, 새도, 다람쥐도, 밤하늘의 별도 친구가 되어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아들이 자꾸 직장을 옮겨요. 질문자 “아들이 32살인데, 직장생활을 한 곳에서 오래 하지 않고, 계속 그만둬서 고민이 됩니다. 여태껏 제가 아들한테 잔소리를 안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무슨 얘기든 아들한테 해야 하는 건지 스님께 여쭙고 싶어서요.” 직장을 옮겨 다닌다는 건 계속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는 얘기 아니에요? 질문자 “예. 직장은 구해요.” “그 정도면 아들은 굉장한 능력자예요. 요새 직장 구하기 어려워 노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질문자 “제 생각에는 아들이 한 직장을 좀 오래 다녔으면 좋겠는데요.” “그런 엄마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아들이 계속 그렇게 직장을 구해서 옮기더라도 어디든 다니는 게 좋아요, 직장을 못 해서 안다니는 게 좋아요?”(모두 웃음) 질문자 “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면 질문자는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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