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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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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게 사는법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27 너그럽게 사는법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27 스무 살엔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면 더 너그러워지고 이해심도 커질 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나이 들어가니 너그러워지나요? 나이 들면 너그러워진다는 말은 농경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다 나이 들면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한가해지니까 여유 있어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50, 60이 돼도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 각박함 속에서는 나이 들면 경쟁에서 밀리니 너그러워지기가 더 쉽지 않습니다. 너그러움은 나이와 상관이 없어요.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2~30대에도 너그러워지고 마음을 닫으면 늙어서도 옹졸해져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그러면 내 인생이 편안해지고 너그러워질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0830 해외 즉문즉설 강연(3) 중국 상해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요.... 2017.8.30 해외 즉문즉설 강연(3) 중국 상해 상해는 지난 2014년 세계 115회 강연때 빠졌던 지역입니다. 그때는 중국전체가 강연을 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종교와 집회의 자유가 우리만큼 자유롭지 못해 스님이 강사로 하는 즉문즉설 강연도 종교와는 무관하지만 종교행사로 취급할 수 있고, 또 50여명만 넘으면 반드시 집회신고를 해야 하는 규정으로 인하여 홍보도 하지 못하고 지인들이 알음알음으로 강연장으로 찾아왔으나 즉문즉설 강연은 성황리에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스님이 연단에 오르자 상해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하는 스님께 참가자들이 힘차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스님은 상해방문은 두번째이지만 강연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중국에서의 강연은 원불교초청..
법륜스님 “동지가 지나도 추운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21일)은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 이후에는 다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데 ‘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라는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동짓날을 ‘태양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북반구의 많은 나라에서는 해가 다시 길어지는 동지를 설날, 즉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 삼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동지를 ‘작은 설(아세 亞歲)’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기록을 보면 신라시대까지만 하더라도 동지가 한 해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려 중기부터 음력으로 설날을 정하면서 동지가 ‘작은 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동지에는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어 여러 가지 동지의 전통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동지에는 왜 팥죽을 먹..
“필리핀 민다나오, 협동조합운동은 어떨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7 필리핀 4일째 JTS 민다나오 센터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JTS 민다나오 센터에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JTS 봉사자들과 함께 2017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오후에는 가가얀데오르 라긴딩안 공항을 출발해 저녁에는 마닐라 공항을 거쳐 밤새 비행기를 타고 새벽 4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JTS 민다나오 센터는 키탕글라드 산의 해발 1,100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새벽 6시가 되자 산 너머에서 서서히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센터 주위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했습니다. 3층으로 지어진 농업지원센터, 올해 3월에 완공한 기숙사 건물, 얼마 전 신축한 중장비 보관소, 몇 몇 건물들이 햇살을 받으며 의젓한 모습을 드러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