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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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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면 모두 경험입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4 지나고 보면 모두 경험입니다.2017.11.04. 청년활동가 산행 및 질의응답 오늘 스님은 정토회의 여러 단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과 산행을 하였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과 적당히 차가운 공기, 눈부신 햇살이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스님과 청년들은 중흥사에서 만났습니다. 중흥사는 지금 복원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스님은 주지스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 나눈 뒤 중흥사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중흥사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산성을 쌓고, 북한 산성을 지키는 승병 본부가 있었던 절입니다. 또 고려 말 한국 불교 선종의 법맥을 중국에서 계승해온 태고 보우 대사가 머물렀던 곳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적으로나 민족적으로 매우 유서가 깊은 중요한 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어떻게 하면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2 “어떻게 하면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2017.11.2. 기자회견 & 부산 행복한 대화 강연 오늘은 아침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 일정이 있었습니다. 북한과 미국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각 계의 원로 분들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방지를 기원하는 종교 · 사회 · 정치 원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헌정기념관 2층 실내가 취재진과 사람들로 서서히 들어찼습니다. 기자회견은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님의 인사말씀과 취지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오늘의 선언문에 서명하신 원로 분들은 과거에도 몇 차례 함께 모여 시국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반도 전체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종교를 초월하고 정파를 초월해서 함께 발 벗고 나서기로 ..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1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2017.11.01 대구 통일 즉문즉설 스님은 외국에서 오신 손님과 얘기 나누느라 새벽 4시에 회관에 돌아와서 오자마자 곧 아침 7시부터 조찬 미팅이 있었습니다. 어제 밤에는 밤을 지새운 셈입니다.기획회의가 끝나자 오찬을 겸해서 전직 군대장님과 현재 한반도의 안보위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2시30분에 대구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도중 세종시에 들러 지인의 모친상에 문상을 하고 대구 강연장에 도착하니 겨우 강연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수성대 총장님께서 반갑게 마중을 해 주셨습니다.강연이 열린 대구는 하늘이 높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습니다. 수성대 캠퍼스는 짙어가는 단풍을 만끽하려는 대학생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벤치에서 커피도 마시..
“손 위 시누이가 다섯 명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0.31. “손 위 시누이가 다섯 명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2017.10.31 노원&춘천 행복한 대화 강연 부쩍 쌀쌀해진 날씨지만 햇빛은 환하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강연이 열리는 노원구청 건물 정면에는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라는 플래카드가 크게 걸려있었습니다. 건물 앞 정원에는 관리자분들이 여름 내내 시원한 그늘을 드리웠던 말라버린 호박 넝쿨과 나팔꽃 넝쿨을 걷어내고 있었습니다.오늘 행사는 노원 행복학교 40여 명의 활동가들이 주관해서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로 오는 청중을 맞이합니다. 들어오는 분 중에는 행복학교 홍보용 스님의 대형사진을 들고 웃으며 사진 찍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노원구청 강당 자리는 10시 20분이 되자 만석이 되어..
결혼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170906 결혼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2017.9.5 해외 즉문즉설 강연(9) 싱가폴 새벽3시 어김없이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각자 3시 30분부터 새벽예불과 아침기도를 시작하며 하루를 열었습니다. 짐을 꾸려 5시 45분에 호치민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가는 길에 도시의 아침 풍경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빵을 구워내놓기도 하고 허름한 가게에서 쌀국수를 말아 파는 모습도 보입니다. 갓 구워져 나오는 바겟트 같이 생긴 빵을 보고 잠시 차를 세워 몇 개 사서 나눠먹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방문하는 도시의 모습을 속속들이 볼 수는 없지만 간간이 스쳐지나가면서 시장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어제 호치민에서 본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허름한 쌀국수가게는 우리네 시골에서 할머니가 잔치국수 파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였습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4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2017.9.3 해외 즉문즉설 강연(7) 베트남 하노이 새벽 3시에 기상한 스님은 자원봉사자가 준비해 준 아침식사를 한 후 법당의 부처님 전에 삼배를 드리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어제 입국한 수완나품공항은 2006년도에 개항한 새청사라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돈므앙 공항은 작은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아 복잡하고 시끄러운 공항처럼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수속을 밟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국제선이 수완나품으로 이전하고 난 뒤 저가항공사들이 돈므앙 공항으로 재취항했다고 합니다. 스님과 수행팀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돈므앙 공항으로 온 것입니다. 스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앉아 명상을 하면서 출발시간을 기..
어리바리한 저의 모습을 아이가 닮을까봐 걱정돼요.../ 법륜스님의 하루 170903 어리바리한 저의 모습을 아이가 닮을까봐 걱정돼요...2017.9.2 해외 즉문즉설 강연(6) 태국 방콕세부에서 새벽 1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습니다. 상해에서 마닐라로 오는 날과 마찬가지로 기내 온도가 너무 낮아 다들 감기기운이 또 찾아왔습니다. 짐을 찾아 태국 방콕행 국제선 데스크로 이동하여 다시 수속을 했습니다. 한 밤중에 이동하는 일정이다 보니 다들 피곤함이 역력합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 되어 게이트가 바뀌고 연착되어 출발시간에서 한 시간을 넘겨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9시경이 되었습니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방콕정토회 홍정혜대표님, 황소연총무님 부부등 자원봉사자분들이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
아버지가 카톡을 자꾸 보내서 불편해요.../법륜스님의 하루_20170829 법륜스님의 하루 아버지가 카톡을 자꾸 보내서 불편해요... 2017.8.28 해외 즉문즉설 강연(1) 일본 동경 8월28일부터 10월 7일까지 43일간 14개국 41개도시에서 45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진행됩니다. 이번 해외순회강연에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강연 5회, 한국교민들을 위한 한국어 강연 40회가 이루어집니다. 해외순회강연시 스님은 매일 하루 1회 강연을 원칙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을 이동할 때 시차로 인해 날짜를 건너뛸 경우에는 하루 2강을 하기도 합니다. 2017년 해외순회 강연의 첫번째는 일본 동경 신주꾸에서 이루어졌습니다.지난 2014년 세계 115강때는 일본이 가장 마지막 순서였는데, 올해는 시차를 감안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일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