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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가족들에게 서운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015

오랫동안 가족을 챙겨왔는데
가족들은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섭섭할 때 있지요?

그 마음 이해는 가지만
가족은 있는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이지
손익 계산서가 아닙니다.

내가 베푼 만큼
돌아오지 않아서 섭섭하다,
이런 투자를 계속해야 하나마나
마음속으로 계산하다 보면
상처가 돼요.

산이 좋아
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때
산이 좋아요, 내가 좋아요?
산이 나를 좋아해 줄 거라
기대를 하지 않으면
섭섭함도 상처도 남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내가 좋은 만큼 베풀고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
나도 좋고
가족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