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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가벼운 마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016


수업이나 강의를 들을 때

졸릴 때가 많지요?


‘졸지 말아야지..’ 하면서 

차마 자지도 못하고

귀에 안 들어오니까 괴롭지요?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애써 버티다 괜히 선생님께 

‘빨리 끝내지...’ 혹은 

‘강의를 재밌게 못하나?’ 시비도 나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업 들어야 하는데...’하는 것은

지금 집중이 안 된다는 뜻이고,

‘마음을 고요히 해야지...’하는 것은

마음이 고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고요해야 되는데’라는 생각만으로는

절대 고요하게 될 수 없습니다.


이럴 땐 밖에 나가 한 바퀴 돌고 

잠시 머리를 맑게 하고 

다시 듣는 게 좋아요.


우리는 그냥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을

너무 애쓰고 복잡하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