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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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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던 고3 아들이 갑자기 무기력해졌어요 공부를 잘해오던 자녀가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방황을 한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됩니다. 이럴 땐 부모로써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들이 고3이 되고부터 우울해하고 걸핏하면 울면서 심한 무기력증을 보입니다. 학교에 가도 친구가 없어 하루 열 마디도 안 한다면서 자기는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비하를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도 상위권을 유지했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장래 계획도, 대학을 어떻게 할 건지 물어도 말을 안 합니다.” - 법륜 스님 : “엄마가 자기 자식을 보는데, 인물이 잘났다 공부를 잘한다 하고 껍데기로 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자식을 세상 남자 보듯이 얼굴로 보고 학벌로 보고 능력으로 본다면 이미 엄마가 아니지요. ..
남편 사업 때문에 부부가 떨어져 살아요, 괜찮나요? 남편이 사업 때문에 해외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 아내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아내는 남편을 따라가야 할까요? 한국에 남아서 아이들 공부 뒷바라지를 해야 할까요? 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지방으로 전출을 가게 될 경우 아내는 남편을 따라가야 할지 아이들 공부 뒷바라지를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요. 이런 선택을 할 때는 어떤 원칙을 가져야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고 가정이 바로 설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지혜로운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올해 초 남편은 해외 시장에 나가 사업을 한다면서 베트남에 공장을 차렸습니다. 아들은 유학 중이고 딸은 음악을 전공하다 보니 교육비가 많이 들어갑니..
법륜 스님의 송년 메세지 "올 한해 안 죽고 살았다면 대성공" 회사든 직장이든 전국에서 송년회 모임이 한창이죠? 직장인들은 매일 벌어지는 술자리에 몸도 고단할 법도 할 텐데요. 그런데 ‘송년’의 진정한 의미는 어떤 뜻일까요?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송년회에 임한다면 더 뜻깊은 연말연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법륜 스님의 송년 메시지입니다. - 법륜 스님 : "송년이라고 하면서 왜 이렇게 특정한 날을 정하고 끝을 맺으면서 살까요? 인간이 살기 쉬우라고 이렇게 정했습니다. 나날이 똑같은 날이면 어떤 오류나 실수가 있어도 그걸 계속 짊어지고 가야 해요. 그런데 사람은 빚을 계속 짊어지고 가기 싫잖아요. 세상에서는 범죄 기록도 몇 년마다 한 번씩 털어버리잖아요. 그래서 날짜를 정해놓고 이 날짜를 기해서 지나간 것은 다 털어버리라는 취지입니다. 그러고 나서 처음 하듯이 새로..
성탄절, 성당에 울려펴진 법륜 스님의 강론 법륜 스님은 12월 25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기 위해 성당에서 열린 성탄절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성가대의 합창과 바이올린 연주가 절묘한 화음을 이루며 성당 안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서 봉독과 찬송가를 함께 부르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신부님은 “귀한 손님이 찾아오셨다” 며 법륜 스님을 소개하면서 즉석에서 스님에게 성탄절 특별 강론을 요청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예수님이 어떻게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셨는지를 말해 주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에 대해 이렇게 들려주었습니다. - 법륜 스님 :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셨는데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가장 가난한 자들과 함께하면서 권세 있는 자들을 내리치셔서 낮게 하시고, 이방인이나 새리..
교회에 간 법륜 스님 “예수님이 오신 참 뜻은?” 법륜 스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스님이 왜 교회를 찾아 갔을까 신기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법륜 스님은 오래 전부터 종교를 넘어서서 목사님, 신부님과 많은 교감을 나눠오고 있습니다. 성탄절 예배에서 법륜 스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에 대해 이렇게 말씀해 주었습니다. - 법륜 스님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있다고 하죠.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생각이 교만한 자를 겸손하게 하고 지위가 높은 자를 낮추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시려고 오셨다. 부자를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배고픈 자를 배부르게 하러 오셨다.’라고 합니다. 전 이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예수님 오심이 이런 목적이라면 오늘날..
남자친구와 헤어져 괴롭습니다 연말연시 사랑하는 연인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서 그 슬픔으로 가슴앓이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어떤 여성 분이 5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너무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법륜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연인과 헤어졌을 때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 질문자 : “5년쯤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습니다. 잠깐 지나가는 감정이었고 남자친구도 제가 다시 돌아오기를 원해서 저도 마음을 접고 다시 잘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자친구가 그때의 상처로 인해 제게서 마음이 떠났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함께 느..
늦게 들어오는 남편 때문에 화나요 많은 여성 분들이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오지 않는다며 불평 불만을 털어 놓습니다. 일찍 들어오라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한 여성 분이 이런 남편 때문에 자꾸 화가 난다며 법륜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길일까요? - 질문자 : “남편이 집에 들어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으면 전화합니다.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남편은 비참해진답니다. 전화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주면 제가 기다리지도 않고 저녁 준비도 하지 않을 텐데, 남편은 이제까지 몇 십 년이나 같이 살아왔으면서 자기를 그렇게 모르냐고 오히려 저를 타박합니다. 보통 새벽 1~2시는 돼야 들어오고 4~5시에 오는 일도 많습니다. 남편 행동을 이해할 수 없고 자꾸 화가 ..
교사인데 학생들 통솔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 근무하는 많은 교사 분들이 요즘 학생들은 통솔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많이들 이야기를 하십니다. 특히 내성적인 성격의 선생님은 마음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통솔하기가 더욱더 힘이 들 것입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이들이 좋아 교사 직업을 선택했지만 성격이 내성적이고 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30여명의 학생들을 통솔하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요즘 교사 자격이 있는지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꿔 통솔력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 법륜 스님 : “직업을 잘못 선택해서 생긴 고민입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가까이 하고 싶다면 자기 아이를 낳아서 기르든지, 아니면 고아원이나 아동복지기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