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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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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에서 이것 3년만 하면 해탈합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28 “정토회에서 이것 3년만 하면 해탈합니다.”2018.5.28 전국 총무단 워크숍, JTS 인도인 스텝 환영식 오늘 스님은 전국 각 법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무단과 워크숍을 하였습니다. 하늘은 높고 햇살은 따사로워 봄 소풍보다는 가을 소풍 느낌이 드는 날씨였습니다. 오전에는 한밭 수목원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대전 법당에서 지역 총무들의 그간의 노고와 어려움을 듣는 즉문즉설로 진행되었습니다. 모임 장소인 잔디 광장은 졸업 사진 찍는 학생들이 많아 솔숲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총무단은 서로 반가워 이야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목탁 소리와 함께 여법하게 입재식을 진행했습니다. 스님은 오전에는 수목원 산책을 하고 오후 즉문즉설에서 총무들의 어려움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생을 살아야 될지, 일..
“잃어버린 재산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까,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까?”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22 “잃어버린 재산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까,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까?”2018.05.22 부처님 오신 날 (5) 청년법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아침 7시부터 시작된 1,2,3,4부 법회에 이어서 저녁 7시 30분에는 청년들을 위한 5부 법회가 열렸습니다.낮 동안 맑고 청명했던 날씨에 이어 저녁에는 촉촉한 봄비가 내려 공기가 상쾌합니다. 법회가 시작되기 전, 청년들은 분주하게 서울회관 1층 법당을 오가며 5부 법회를 꼼꼼히 준비했습니다.여는 인사를 시작으로 유수스님이 만 중생의 해탈을 염원하며 부처님 전에 향불을 올렸습니다. 이어 청년 활동가들이 부처님 전에 등과 꽃을 올리고,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강생찬탄을 봉독했습니다. 그리고 초파일의 노래를 합창하고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연등을 밝히는 이유” /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0521 “연등을 밝히는 이유”2018.5.21. 부처님오신날 전야제, 안보 전문가 세미나 스님은 오늘 하루를 ‘한국의 안보와 국방의 미래’를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 세미나로 시작하셨습니다.퇴역 군 장성, 전직 관료, 교수님 등 안보와 국방관계 전문가들과 매 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신범식 서울대 정외과 교수님을 모시고 ‘푸틴 4기 러시아의 정책 전망과 한-러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러시아의 역사와 경험에 기초하여 러시아의 국내정치 상황과 국제관계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고 한반도 평화와 러시아, 한국의 상호발전을 모색해보는 자리였습니다.저녁에는 서울정토회 부처님 오신 날 전야제 및 점등식에 참여해 기념 법문을 한 후 대중들과 함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함께 기뻐했습니다.서울 정토회관은 ..
“상을 짓지 말라, 이 뜻이 무엇인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20 “상을 짓지 말라, 이 뜻이 무엇인가요?”2018.5.20 경전반 특강수련 요즘 문경의 하루 기온은 4계절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기온차가 큽니다. 오늘은 유난히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몸을 웅크리게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경전반에 재학 중인 400여 명의 학생들이 어제 특강수련을 하기 위해 문경정토 수련원에 모였습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그동안 경전반 영상 강의를 들으며 의문이 들었던 점을 스님께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스님은 “잘 주무셨어요?" 라는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문경에 처음 오신 분들은 몇 분이나 되는지, 천일결사 입재는 하셨는지. 어제 저녁에 300배 정진은 했는지, 깨달음의장은 하셨는지, 안 하신 분들은 상반기 때 꼭 하시라는 당부 말씀을 하면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특강수..
“남편이 화를 낼수록 좋은 거에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9 “남편이 화를 낼수록 좋은 거에요”2018.05.19 행복캠프 부천 어울림마당 부천 소사 어울마당의 소향관에서 법륜스님의 행복캠프가 열렸습니다. 복숭아 과수원이었던 소사지역은 이제 상가건물이 즐비한 도심지가 되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청명한 하늘에 살랑거리는 바람이 붑니다. 소풍 가기 딱 좋은 날입니다. 군포, 산본, 평택, 광명, 대전, 서초, 삼성, 오목교, 고양, 용인등등 전국 각지에서 온 행복학교 참가자들로 300석이 꽉 찼습니다.사회자가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던 남북지도자들을 생각하며, 마음의 봄을 찾아 행복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멋지게 넘어가보도록 합시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평창 올림픽 행사장에서 펼쳐졌던 이화정님의 우아한 부채춤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행복학교 참가자들..
“저의 나쁜 모습을 아들이 그대로 닮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9 “저의 나쁜 모습을 아들이 그대로 닮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2018.05.19 농사일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하루 종일 농사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오늘은 법문이 없어 지난 10일 창원의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 내용 중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질문과 답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저는 중학교 시절, 화가 나서 교실에서 벌떡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어머니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전만큼 화를 내지는 않지만 여전히 제 안에 많은 상처와 분노가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한테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연락을 끊거나 인연을 끊고 지내왔습니다. 대학생 때는 제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고치지 못했습니다.결혼하고 아이를 가졌..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려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7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려워요.”2018.5.17 농사일 비가 오려는지 날이 흐리고 습기를 잔뜩 머금은 아침이었습니다. 선선한 바람까지 간간이 부는 날이니 농사일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스님은 새벽에 두북에 도착하여 휴식한 뒤, 기도 후 아침 공양을 하였습니다. 아침 공양을 하고 있는 중에 문수팀 행자님들과 선주법사님이 도착하였습니다. 여느 때보다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애호박, 완두콩, 치커리, 상추, 방울토마토 등 농작물이 한창 자라는 시기인 만큼 농사꾼이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일손을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공양 후, 스님은 비가 내릴 것을 감안하여 모종해 둔 코스모스와 취를 가지고 웃밭으로 올라갔습니다. 대나무 숲 바로 옆에 마련해 둔 자리에 취를 심었습니다. 대나무 숲 때문에 그늘이 생겨 그..
“중학생 딸이 거짓말을 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6 “중학생 딸이 거짓말을 해요.”2018.5.16 행복한 대화 (대전 유성구) 오늘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 아침 6시에 두북에 도착한 스님은 도착하자마자 작업복을 갈아입고 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해서 고구마를 심으려고 모종을 구해 왔는데 일부 해가 나서 해그름에 심기로 하고, 상치, 치커리, 겨자채등 채소를 수확해서 서울 공동체에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또 대밭에서 죽순을 한바구니 따서 삶아서 손질했습니다.오후3시가 넘자 스님은 오늘 강연을 위해 대전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비 소식이 들리지만 대전은 비가 올 듯 말 듯 하늘이 흐렸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기 위해 오신 분들의 표정은 화창한 봄날처럼 환한 얼굴이었습니다.강연 시작 전, 스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