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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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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20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요.” ‘잘 키우고 싶다.’는 말은 아이에게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는 말입니다. ‘잘 커줘서 고맙다.’ 어떻게 해도 이만해줘서 고맙다, 하면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말입니다. ‘하지 마, 그러지 마.’ 야단을 치는 것은 부모가 아니어도 하지만, ‘많이 힘들었구나, 네가 이런 어려움을 겪었구나.’ 지혜를 주는 것은 부모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말 안 듣는 아이를 바꾸는 건 내가 할 수 없지만 내 생각을 바꾸어서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유산을 받아도 후손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가 없을 것입니다. / 법륜스님의하루 20180122 아무리 좋은 유산을 받아도 후손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가 없을 것입니다.2018.1.22. 인도 상카시아 1일째 성지순례 기간에는 아침마다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더니, 며칠사이 날씨가 많이 변했습니다. 이타와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안개없이 맑고 기온도 그 때만큼 차지 않았습니다.델리 자혜정사에서 이동하면서 먹을 저녁밥으로 김밥과 빵, 샌드위치를 싸주셨는데, 어제 다 먹지 못했습니다. 수바스지 부인이 따뜻한 감자 빠라따를 해 주기위해 식재료를 준비해 두고 있었는데, 스님께서 일절 음식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짜이 한 잔으로 대신하고, 어제 싸온 김밥을 후라이팬에 굽고, 먼저 상할 것 같아 보이는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스님께서 찬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드실 때는 마음이 조금 불편했습니..
새해엔 조금 다른 마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9 새해엔 조금 다른 마음 인간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런데 자기 인생도 제대로 못 살아서 건강도, 돈도, 아이도, 시험도, 승진도 다 부처님에게 해달라고 빕니다. 동물들도 자기 먹을 것은 알아서 먹고 살고 새끼를 알아서 키우는데 왜 우리는 그것을 부처님께 해 달라고 비나요? 부처님이 다해주시면 우리가 노력할 일은 뭐가 있나요? 새해엔 조금만 마음을 바꿔 봐요. 덕 보려 하지 말고‘내 인생 정도는 내가 알아서 살고, 내 주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 이런 마음으로 살면 내 삶에 큰 변화가 올 거예요. 오늘은 짧은 시간이라도 정진을 해보세요. 복 비는 기도 말고, ‘오늘부터 생각을 바꿔 살아야겠다.’ 다짐하는 기도를...
윤회에서 벗어나는 방법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1 윤회에서 벗어나는 방법2018.1.21 델리_인도인 즉문즉설 강연 새벽 4시 40분, 새벽기도를 위해 일어나니 스님방에는 벌써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새벽 기도로 시작하는 하루, 어제까지의 인 도성지순례 일정을 마치고 오늘부터 새로운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델리 근교 구르가온이란 도시에 자리한 ‘자혜정사’. 델리 인근에 사는 한국인 교민들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포교당입니다. 스님께선 델리에 오시면 주로 이 곳에 머무십니다. 오늘 오전 법회는 자혜정사 회원들을 위한 법회로 준비되었습니다.오전 8시 30분이 넘어서니 회원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모여들었습니다. 스님께선 환하게 웃으시며 자혜정사 가족들에게 2018년 정토회 달력과 스님의 신간책 ‘야단법석2’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가족들은 오는대로 법당에서 ..
생각 한 번 뒤집으면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8 생각 한 번 뒤집으면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사건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사건건 힘겨운 일이 되기도 하고 별 일 아닌 일이 되기도 합니다. 옛날 어떤 할머니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짚신 장수한테 시집을 보내고, 작은 딸은 우산 장수한테 시집을 보냈습니다.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나서 이 할머니는 비오는 날은 짚신 집에 보낸 딸을 걱정했고 날 맑으면 우산 집에 보낸 딸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니 매일 걱정만 하면서 울며 살아야했습니다. 이 할머니가 생각을 뒤집어서 비오는 날은 우산 장수에게 보낸 딸을 생각하고, 맑은 날은 짚신 장수에게 보낸 딸을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비가 오면 우산 잘 팔려서 웃음이 나고 날 맑으면 짚신 잘 팔려서 웃음이 나니 항상 기분 좋게 웃고 살 수 있을 겁니다. 자기인생을 주..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빨리 이해했던 계층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0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빨리 이해했던 계층2018.1.20.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5일째_델리 오늘은 인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입니다.어제는 무슬림 공휴일인 금요일이라 타지마할 관람을 하지 못해서 오늘 아침 일찍 타지마할 관람과 오후에 델리 박물관 관람 일정만을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어제 아그라에서 모처럼 여유가 잠깐 있어 스님은 인도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해 주었는데 이해를 돕고자 강연 중 일부 내용을 싣습니다.▲ 성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델리의 복잡한 도로“인도대륙, 즉 인디아반도에 원주민이 있었고, 인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아프가니스탄이 있는데 거기는 유목민족이고, 이 남쪽은 농경민족입니다. 어떤 때는 북방에서 유목민족이 내려와 인도대륙을 차지했다가, 어떤 때는 인도에서..
끈기가 없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7 끈기가 없어요 “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은 습관성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같은 일을 반복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지요. 앞으로 다니게 될 직장에서는 일 보다는 무조건 ‘삼 년 동안 옮기지 않는다’에 중심을 두고 다녀 보세요. 그만 둘 일이 자주 생기고 힘들겠지만 월급이나 하는 일에 구애받지 말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다녀야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교회 다니면 하느님께 절에 다니면 부처님께 종교가 없으면 ‘조상님 은혜입니다 저는 편안합니다’ 스스로에게 암시하는 기도를 하세요. 삼년 꾸준히 하게 되면 끈기도 생기고 미래에 대한 안정감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삶을 바꾸는 공부 https://edu.jungto.org
성지순례 마무리 법문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9 성지순례 마무리 법문2018.1.19.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4일째_아그라 오늘은 인도 문화를 느끼는 시간으로 배정이 된 날입니다. 상카시아 순례자 숙소에서 짐을 정리해서 새벽 4시 반에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에 안개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드라이버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일찌감치 출발하였습니다.그런데 안개도 적고 도로사정도 아주 좋아서 아그라성에 도착하니 8시 반 경이 되었습니다. 여유가 생긴 셈입니다.아그라성 주차장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스님께 인도 문화사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 인도 국립 박물관을 관람할 때를 대비해 인도전역사와 각 시대의 건축, 불상 양식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각 조별로 아그라성을 자유관람 하였습니다.아그라성 관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