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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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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할 때의 마음가짐 / 법륜스님 희망편지 살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려는데 갈등과 고민이 너무 심할 때에는 어느 쪽으로나 결정 내려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서 결혼할 여자가 아주 맘에 들거나 아예 맘에 안들면 고민거리가 안됩니다. 결혼을 할까말까 망설이는 것은 하면 좋은 게 한 48% 되고 안하면 좋은 게 한 52% 되고 또 자고 나면 마음이 반대로 살짝 바뀔 경우입니다. 1%라도 더 나은 걸 찾으려고 하니까 머리가 아프고 결론이 안 나는 겁니다. 이럴 때는 둘의 차이가 별로 없으니 어떤 결론을 내려도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학시험 떨어져서 재수할 때는 일 년이나 차이가 나니까 엄청난 것 같은데 한 삼십년 살고 나서 돌아보면 그 일 년 재수한 거는 별 차이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망설이는 걸까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안 지려고 하니까 그렇습니..
"제가 이 분을 만나고 나서 윤회의 씨앗을 버렸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01 "제가 이 분을 만나고 나서 윤회의 씨앗을 버렸습니다."2018.2.1 인도JTS 활동가 소풍 도량석 목탁소리에 2월 1일 새벽 4시 30분에 깨어납니다. 어느새 새벽의 한기가 사라지고 따뜻해진 인도입니다. 오늘은 스님과 함께 인도인 스텝, 한국인 스텝들이 함께 소풍을 가는 날입니다. 새벽예불을 마친 후 발우공양 대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6시 30분이 되자 스태프들이 하나둘 수자타 아카데미로 모입니다. 보리수나무 아래 미리 준비해둔 짜이를 한 잔 씩 마시고 각자에게 준비된 간식을 챙기고 점심 해 먹을거리를 차에 실었습니다. 수자타 아카데미와 분교 스태프 15명, 지바카 병원 스태프 5명, 건축과 마을개발 스태프 3명, 상카시아에서 온 수바스와 쉬라즈, 그리고 스님을 비롯한 한국 활동가 13명..
아부하기 싫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24 아부하기 싫어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지만, 잘 보이려고 눈치보고 아부하기는 싫어요.” 산에 가서 혼자 살게 아니라면 남이 원하는 걸 할 수 있어야해요. 아부하는 걸 나쁘게 평가하면 안돼요. 남에게 잘 보이려고 화장하는 것처럼, 잘 보이려고 아부도 하고 심부름도 할 수 있는 거예요. 남의 눈치 보기 싫다고 여름에 훌렁 벗고 다니면 안돼요. 눈치보고 살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합니다. 함께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내 일만 할 수는 없어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해요. 내 주장이 너무 세면 조금 줄여보고, 남들이 답답해하면 조금 주장도 해보고, 주장해서 저항이 생기면 또 줄이면서 중간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변화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자각입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31 “변화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자각입니다.”2018.1.31 인도JTS 이사회 및 활동가와 만남 인도 성지순례를 마치고 수자타 아카데미에서의 일정이 8일째인 오늘은 오전에는 인도JTS 이사회와 인도정토회 이사회, 오후에는 인도JTS 활동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스님께서는 대중들과 함께 새벽예불과 발우공양을 함께 하시면서 발우공양 시 어제에 이어 소심경이 늘어지는 부분과 소소한 대중생활을 다시 한 번 잡아주셨습니다.발우공양 시에 바닥을 닦는 걸레가 물기가 많으니 물기를 꼭 짜거나, 마른걸레에 물기를 살짝 축여 사용해서 바닥에 물기가 축축하게 남아있지 않아야 하며, 어떤 청소를 할 때든 이것을 주의하기를 세세히 당부하셨습니다.요즘 인도는 겨울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인도의 따뜻함이 다가오고는 ..
“구걸하던 아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 법륜스님의하루 20180130 “구걸하던 아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습니다.”2018.1.30 인도 수자타아카데미 마을잔치 어제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제1801차 깨달음의 장’이 마무리 된 날이었습니다. 상카시아에서 온 수바스 수라즈, 학교 스태프 12명이 수련생으로 참가했습니다. 특히 스태프들은 수자타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어 이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수련의 장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수련을 마치고 얼굴이 환해진 스텝들과 인도 JTS활동가들은 도반이 된 기쁨을 함께 나누며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수련에 참가했던 인도인 스텝들은 “처음에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스승님을 믿고 계속 해서 지금 이렇게 기쁜 순간을 맞이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파혼했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22 파혼했어요 “결혼을 앞두고 남자 친구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는데 다른 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아요.” 결혼할 준비가 된 시기는 언제일까요? 독자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성인이 되었을 때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결혼을 간섭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된 자식은 부모 말을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되는 자유가 있어요. 부모 반대로 파혼한 남자는 성숙한 성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나이가 아니라 정신 연령이 어리다는 겁니다. 오히려 잘 된 거라 생각하고 더 좋은 인연을 기다리세요. 빈 땅에 시간이 지나면 풀이 오고 나무가 자라 듯 사람도 곁을 비워 두면 누군가 오게 되어 있어요. 다른 사람이 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입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법”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4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법”2018.1.24. 인도 19일째_상카시아에서 가야로 이동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 2018-01-29 17:39:00 올림 | 31,669 읽음원래 어제 밤 9시 1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기차는 연착되고, 연착되어서 결국 오늘 아침 10시 10분경 이타와 역에 도착했습니다.스님을 비롯하여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광법사님, 쁘리앙카지, 수바스지, 수라즈지, 수행팀 일행 약 7명은 아침 9시경 이타와 기차역에 도착해서 다시 1시간여를 기다리는 동안 스님께서는 업무를 보시고, 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고치는 사람이 지나가길래 보광법사님과 수바스지는 가방의 자크를 고치고, 스님께서는 뜯어진 고무신을 기웠습니다. 그리고 10시 10분경 약 13시간이 연착된 기차를 겨우 타고 수자타..
내가 만들어야 진정한 내 것이 됩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3 내가 만들어야 진정한 내 것이 됩니다2018.1.23. 인도 상카시아 2일째 오늘 아침은 부처님께서 하늘에 가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교화한 후 다시 땅으로 내려온 곳이라는 상카시아에서 맞이하였습니다. 어젯밤에는 법당에서 회의를 마치고 마당으로 나오니, 밤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더니, 오늘 새벽은 새벽별도 보이고, 공기도 맑고 조금 차가운 새벽 공기에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아침 식사는 감자와 촐라(콩이름), 양파, 고추를 섞어서 삶아서 내고, 구운 빵과 짜빠띠에 따뜻한 짜이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스님과 YBS(Youth Budhist Society) 멤버들은 작년 가을에 석가족 자녀들을 위한 전문대학 설립을 위해 구입한 땅을 보러 갔습니다. 현재 우리 명상센터가 3.5에이커 가량 되는데,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