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
자기의 허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착한 사람이 무섭다고 제가 종종 말하지요?
왜 그럴까요?
남에게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해서
거의 생각을 돌이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래 엄벙덤벙해서
남의 비난을 종종 듣는 사람은
자기가 잘났다고 고함치면서도
속으론 자기가 문제라는 걸 알아요.
그런데 항상 착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자기가 언제나 진실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어떤 한 생각에 빠지면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악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착하면 어리석음에 빠질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지혜로워져야 합니다.
자기의 우물에서 나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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