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잘해주는데
돈을 못 버는 남자가 있어요.
만약 돈을 못 버는 남자라면
좋지 않은 남자지만,
‘청소를 해주느냐?’
이 기준으로 보면 좋은 남자죠?
그러니까 이 기준이란 게
이렇게 하니 괜찮고
이렇게 하니 나쁘고,
그래서 지금 헷갈리는 거예요.
스님도 지금 ‘스님’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만약 스님이 결혼을 했는데
지금처럼 집에도 안 들어오고
매일 무료 강연이나 다니면
부인이 볼 때는
나쁜 남자입니다.
스님은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에요.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좋게 보기도 하고 나쁘게
보기도 하는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좋다’, ‘나쁘다’ 하는 건
다 어떤 기준에 따라 생긴 거예요.
이 기준을 내려놓으면
사물은 그냥 ‘믿음이 다르다’,
‘사상이 다르다’, ‘사람이 다르다’,
이렇게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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