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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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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희망편지] 오래 살고 싶어요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에는인연 맺은 사람들과 헤어지기 싫다는집착이 존재합니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이래저래 괴로워하면서도이곳을 떠나기 싫은 거예요. 하지만 아무리 죽음을 피하려 해도 가까운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두려워할 일도 괴로울 일도 아닙니다. 바다에 가면 파도가 일어나고사라지고 또 일어나고 사라지지요.그런데 바다 전체를 보면 파도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다만 물이 출렁거릴 뿐입니다. 바다 전체를 보듯이 인생을 관조하면삶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숨이 끓어져서 몸이 흩어지는 것이나매일매일 세포가 바뀌는 것이나다 똑같은 변화입니다. 실재하는 건 변화뿐인데,보이면 살았다고 하고안 보이면 죽었다하면서 두려워합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오늘을 잘 살면 “죽어서 극락에 갈 수 있을까요?” 죽어서 극락에 가고 싶다면오늘을 잘 살면 됩니다. 오늘 내가 잘 살면내일이 좋아집니다.오늘을 못 살면서내일이 좋기를 바라는 것은허황된 욕심이에요. 극락 갈 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극락에 가겠다하고지옥 갈 일을 잔뜩 해 놓고 지옥에 안 가겠다는 건썩은 씨앗을 뿌려놓고좋은 열매를 거두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극락 갈지 지옥 갈지내일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할 것 없이오늘 마음을 바로 닦으면 됩니다. 그러면 내일이 좋아질 거니까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법 에서 만나보세요! ▼ 행복 만나기 www.hihappyschool.com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지금부터는 덤이다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져서여기저기가 아프기 마련입니다.그러다 보면 몸에 대해지나치게 걱정하고죽음이 두려워져요. 미리 불안해하고 걱정하면스트레스로 없던 병도 생깁니다. 이럴 때는 몸에 집착하는나를 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영원할 줄 알았더니 허물어지는구나!’육신에 대한 집착과오래 살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지금 살아있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이제부터는 덤이다!’ 생각해 보세요. 인생이란 오래 살고 싶다고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고오래 살았다고 성공한 것도 아닙니다.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고마음이 편안한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 살겠다는 집착을 놓으면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법 에서 만나보세요! ▼ 행복 만나기 www.h..
백혈병에 걸려 항암제를 맞고 있어요. 목숨을 끊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질문자 4년 전 급성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골수이식을 받고 정상 생활을 하다가 6개월 만에 재발해서 지금은 항암제로 암세포를 누르면서 살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병원 생활하기는 죽어도 싫고 그냥 목숨을 끊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도 남편도 부모님도 살아계신데 건전하지 못한 생각이란 걸 알지만 두려워서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희망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우선 꿋꿋이 병을 이기고 살아가시는 질문자님께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청중박수) 질문 하신 것처럼 이런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여기 계신 분들은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여기 계신 분들은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 걱정 돼요." 법륜스님의 답변 질문자 저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제가 눈 수술을 두 번을 받았는데요. 처음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결과가 괜찮다고 했어요.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또 눈이 나빠져서 수술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부터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까지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누구나 그래요 질문자가 이야기한 그런 마음은 저도 그렇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 일어나는 정상적인 정신작용입니다. 누구나 시험 치기 전날은 시험을 못 칠까봐 조마조마하고, 마이크를 들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하면 혹시 실수할까봐 덜덜 떨곤 하지요. 질문자가 눈 수술을 또 할까봐 걱정이 되는 것처럼,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은 차를 탈..
자식이 죽었어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요? 사랑하는 자식이 죽었을 때 그 부모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 자식이 죽은 부모의 고통이라고 하지요.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자 :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그것이 제가 겪은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한데 죄가 많아 이번엔 자식을 먼저 보냈습니다. 윤회나 인과 이런 이치를 알지만 자식의 죽음은 생활 속에서 극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 법륜 스님 : “부모가 죽어도 고통인데 부모 앞에 자식이 죽으면 부모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정말 힘들겠네요. 어떤 뾰족한 방법은 없어요. 세월이 약이지요.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얘기해 보죠. 봄이 되면 감나무에 ..
친오빠가 죽었어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 함께 정을 나누고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죽었을 때, 그 허전함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특히 부모, 자식, 언니, 오빠 등 가족의 죽음은 크나큰 상실감을 느끼게 합니다. 올해 15살이 되는 한 학생의 질문입니다. "작년에 친오빠를 잃었어요. 가족 중에서 가장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취향도 비슷해서 진짜 오빠랑 많이 친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하늘로 가니까 집에 혼자 있게 되고 되게 쓸쓸해요. 시간이 갈수록 마음 깊은 곳에 '오빠가 있다면 어떨까?' 하고 바라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계속 오빠를 그리면서 살아야 할까 고민입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묻는 질문에 법륜 스님이 답했습니다. 영상으로 들어보세요. (영상 스님의 답변을 듣고 나니 울먹이던 질문자가 방긋 웃었습니다. 스님이 “자꾸 오빠..
죽음을 앞둔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즉문(卽問) : 죽음을 앞둔 친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할까요? 즉설(卽說) : 낙엽이 떨어질 때 무슨 말을 해줘야 나무에게 좋은 말이 될까요? 친구한테 가서 “오랜만이다. 잘 지냈나? 괜찮지?” 이러고 그냥 평상시처럼 지내면 돼요. 그것이 가장 큰 위로입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죽음을 앞두게 되었을 때, 우리는 친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죽음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은데, 어떤 말이 좋은지,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스님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법륜 스님 : “죽음을 앞두고 있는 친구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