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즉문즉설

(321)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주 동국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스님은 지진 피해로 놀랐을 경주 시민들의 마음을 살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지진 때 많이 놀라셨죠?” “네.” “원래 경주가 우리나라 안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지진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지진대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할 것 까진 없어요. 다만 불안정한 지층 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혹시 사고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반경 50km(직접피해범위)이내에 약 22만 명이 살고 있는데, 고리 원전은 후쿠시마보다 약 22배 많은 500만 명 이상 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 시민 여러분은 꼭 정부만 나무랄 ..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이 혼돈에 빠졌어요. 이제 어떡하죠?”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대전 시청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강연이 열렸습니다. 6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자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이 차곡차곡 객석을 메웠습니다. 부모님과 손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총 6명이 질문을 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최순실 사태에 대해 연이어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온 국민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음을 강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입니다.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꺼냈지만, 오히려 그건 묻혀버리고 국민들에게서는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고, 이번 최순실 사태는 어떤 방향으로 수습해야..
“욕 들었던 게 자꾸 생각나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인천 청운대학교 청년 희망강연이 열렸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소히’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기타 반주에 감미로운 목소리, 재미있는 가사가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서 스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보통 제가 서두에 조금 얘기하고 질문을 받는데 오늘은 질문자가 너무 많아서 곧바로 질문을 받겠습니다.” 청년들과 한 명이라도 더 대화하기 위해서 스님은 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천에서는 현장에서 8명, 영상으로 1명이 질문했습니다. 그 중 자신에게 욕했던 사람이 여전히 밉다는 질문자와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저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제게 사과도 안 했어요. 가끔 그 때가 생각이 나서 힘듭니다.” “어떻게 상처를 주었는데요?” “고등학교 때 학교 ..
“공무원으로 살기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는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세종시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도시인데요. 강연이 저녁 7시라 퇴근하는 공무원들과 강연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로 대강당이 주변이 북적였습니다. 가득 메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6명이 현장에서 질문을 했고, 1명이 영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세종시답게 공무원을 비롯한 직장인들의 질문과 사회적인 질문이 많았는데요. 그 중 공무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질문하신 분과의 대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여기 공무원들이 상당히 많으신데요. 과거 한 10년 혹은 그 이전에는 공무원 생활이 그나마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나 입장..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딸아이, 보고 있자니 괴롭습니다.”법륜스님의 답변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딸아이, 보고 있자니 괴롭습니다.”[2016.10.25.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10) 용인시청 에이스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기 남부 중앙에 위치한 용인에서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차분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은 붉은 낙엽으로 옮아가고, 가을비가 내려 더욱 선선했습니다. 스님은 관점의 변화를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이 물병이 큰가, 작은가 할 때, 컵하고 비교하면 크지만 연단하고 비교하면 작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크다’ 하기도 ‘작다’하기도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작다’하는데 내가 ‘크다’하면 스님이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고 합니다. 있을 수 없는..
“부모님에 대해 전혀 감사한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 “부모님에 대해 전혀 감사한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2016.10.23 경전반 특강 수련]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경전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문경 정토수련원이 위치한 뇌정산 곳곳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고, 감나무에서는 주렁주렁 홍시가 열리고,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가을의 운치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수련 프로그램 중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즉문즉설을 강연을 해주었는데요. 정토회에서 경전반을 수강하고 있다면 ‘수행자’라고 불리워져도 될 만큼 어느정도 불교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괴로움이든 그것은 나의 무지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남편이 다른 여자가 생겨 집을 나갔어요." “남편이 다른 여자가 생겨 집을 나갔어요. 저의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어요.” [2016.10.21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9) 부산 사하]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이며 부산의 서쪽 관문이자 산업기지가 발달한 ‘부산 사하구’에서 열렸습니다. 성남시청에서 JTS 한부모 가정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후 출발한 스님은 400km를 부지런히 달려 오후 6시 30분, 강연이 열리는 부산 사하구청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7시가 되자 무대 위에 오른 스님은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육체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행복하다’ 라고 느끼는 것은 마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도 행복할 수가 있..
까다로운 엄마 때문에 시집도 못 가고 있어요 2016. 10. 20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8) 군산대 아카데미 홀오늘 하루 동안 행복하셨나요?저녁 어스름이 물들자 낮보다 기온이 떨어져 훨씬 선선한 가을 저녁이 되었습니다. 군산대 아카데미 홀에 찾아오신 많은 분들은 밝은 얼굴로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를 나누러 일찌감치 자리하셨습니다. 오늘은 결혼 문제로 고민하는 따님과 함께 오신 어머님의 사례를 전합니다. 결혼 적령기에 놓이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스물여덟 살, 미혼 직장인입니다. 옆에 있는 분은 저희 엄마입니다. 엄마는 제 배우자에 대해 원하는 기준이 있으시고 그런 기준에 맞는 사람을 데려오기를 원하세요. 그런데 저는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요.”“그럼 안 데려오면 되잖아요.”(청중 웃음) “무작정 그러기에는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