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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여보, 감사합니다.

“난치병에 걸려 1년 넘게 투병하느라
두 살 배기 아기를 돌보지 못하고
남편에게 내조를 못해서 항상 미안해요.”

내가 책임을 방기한 게 아니라
몸이 아파서 제대로 돌보지 못 할
형편이었다면, 이때는 괜찮습니다.

내가 안 하는 게 아니고
누워 있기 때문에 애를 돌보지
못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게 아니에요.

따라서 가족에게 빚을 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을 내면 됩니다.

남편에게도 “여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남편이 힘이 들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살펴보세요.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과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