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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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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조금 다른 마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9 새해엔 조금 다른 마음 인간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런데 자기 인생도 제대로 못 살아서 건강도, 돈도, 아이도, 시험도, 승진도 다 부처님에게 해달라고 빕니다. 동물들도 자기 먹을 것은 알아서 먹고 살고 새끼를 알아서 키우는데 왜 우리는 그것을 부처님께 해 달라고 비나요? 부처님이 다해주시면 우리가 노력할 일은 뭐가 있나요? 새해엔 조금만 마음을 바꿔 봐요. 덕 보려 하지 말고‘내 인생 정도는 내가 알아서 살고, 내 주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 이런 마음으로 살면 내 삶에 큰 변화가 올 거예요. 오늘은 짧은 시간이라도 정진을 해보세요. 복 비는 기도 말고, ‘오늘부터 생각을 바꿔 살아야겠다.’ 다짐하는 기도를...
끈기가 없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7 끈기가 없어요 “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은 습관성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같은 일을 반복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지요. 앞으로 다니게 될 직장에서는 일 보다는 무조건 ‘삼 년 동안 옮기지 않는다’에 중심을 두고 다녀 보세요. 그만 둘 일이 자주 생기고 힘들겠지만 월급이나 하는 일에 구애받지 말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다녀야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교회 다니면 하느님께 절에 다니면 부처님께 종교가 없으면 ‘조상님 은혜입니다 저는 편안합니다’ 스스로에게 암시하는 기도를 하세요. 삼년 꾸준히 하게 되면 끈기도 생기고 미래에 대한 안정감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삶을 바꾸는 공부 https://edu.jungto.org
성지순례 마무리 법문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9 성지순례 마무리 법문2018.1.19.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4일째_아그라 오늘은 인도 문화를 느끼는 시간으로 배정이 된 날입니다. 상카시아 순례자 숙소에서 짐을 정리해서 새벽 4시 반에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에 안개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드라이버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일찌감치 출발하였습니다.그런데 안개도 적고 도로사정도 아주 좋아서 아그라성에 도착하니 8시 반 경이 되었습니다. 여유가 생긴 셈입니다.아그라성 주차장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스님께 인도 문화사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 인도 국립 박물관을 관람할 때를 대비해 인도전역사와 각 시대의 건축, 불상 양식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각 조별로 아그라성을 자유관람 하였습니다.아그라성 관람과..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6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친한 사람이 내 흉을 보고 다녀서 상처 받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같이 좋아할 수도 아닐 수도 있어요.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이 나와 같은 감정이면 좋겠지만 뒤에서 내 흉을 본다고 상처를 받을 필요 없어요. 내가 좋아하니 너도 날 좋아해야 한다는 기대에서 생긴 욕심이 상처가 되는 거죠 앞에서 대놓고 흉보지 않고 없는데서 그랬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안 보는데서는 임금님 흉도 본다는데 원래 인생 그러겠거니 하고 스스로 상처 받지 말고 흘려보내세요. ▼ 삶을 바꾸는 공부 https://edu.jungto.org
새해 새날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5 새해 새날 우리가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데 과연 새해란 무엇일까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면 매일 똑같은 날이니하나도 새로울 게 없어요. 우리 삶도 어제를 그제같이 살았고 오늘은 어제같이 살고 있으니 이 또한 새로울 게 없지요. 그러나 우리 마음은 새로울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괴로워하며 살다가 오늘부터 행복하게 산다면 새로운 삶입니다. 어제까지 온갖 얽매임 속에 살다가 오늘 벗어나 자유롭게 산다면 새 삶입니다. 이처럼 달력의 숫자가 아닌 마음이 새로워져야 ‘새해’입니다. 괴롭던 마음이 즐거워지고 얽매인 마음이 자유로워진다면 오늘이 ‘새해 새날’입니다. 늘 ‘새해 새날’처럼 사세요. ▼ 삶을 바꾸는 공부 https://edu.jungto.org
시행착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4 시행착오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했다면 그게 낭비일까요? 아니에요. 잘못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길을 발견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 거예요. 무턱대고 가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갔는데도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낭비가 아니라 큰 깨달음입니다. 부처님도 6년 고행을 통해 잘못된 길을 정확히 분석해서 ‘중도’라는 제 3의 길을 발견한 것이지 처음부터 중도를 발견한 게 아니에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양 끝까지 가봤으니 중도의 길을 찾은 거지요. 우리는 아닌 것을 아닌 줄도 모르는 게 대부분입니다. 실패한 만큼 성공한 것이에요. ▼ 삶을 바꾸는 공부 https://edu.jungto.org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에서 자란다 180213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에서 자란다 우리는 기분 좋을 걸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욕망의 다른 이름이에요.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결혼 때문에 괴롭고 내 집만 마련하면 무슨 걱정이 있겠냐 해도 내 집이 생기면 더 큰 욕망이 생기지요. 기분 좋은 일을 쫓아갔는데 즐거움은 온데간데없고 괴로움만 남아있습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은 욕망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이에요. 욕망이 충족되면 기분이 좋고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괴롭고, 이런 고락이 되풀이되는 한 완전한 행복에는 이를 수가 없어요. 그럼 욕망에 안 따라가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욕망의 노예로 사는 것도 괴롭지만 안 따라가겠다고 버티는 것도 사실은 욕망에 휘둘리고 있는 거예요. 따라 가느냐 이를 악물고 버티느냐, 이 양 극단은 행복의 길이 ..
내 안에서 행복하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2 내 안에서 행복하라 우리 몸에는 많은 세균이 있지만 그것들이 언제나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세균들로 인해 병이 나게 되죠. 마음의 병도 그와 같습니다. 공부를 안 하는 아이, 마음에 안 드는 남편, 아내 직장 상사의 꾸중……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도 내가 마음관리를 잘하면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약해지고 힘들 때는 사소한 일에도 병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하면 병균이 있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병의 원인을 알고 그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 방법은 이 병이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우치면 괴로워할 만한 그 어떤 것도 본래 없다는 이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