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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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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짓지 말라, 이 뜻이 무엇인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20 “상을 짓지 말라, 이 뜻이 무엇인가요?”2018.5.20 경전반 특강수련 요즘 문경의 하루 기온은 4계절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기온차가 큽니다. 오늘은 유난히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몸을 웅크리게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경전반에 재학 중인 400여 명의 학생들이 어제 특강수련을 하기 위해 문경정토 수련원에 모였습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그동안 경전반 영상 강의를 들으며 의문이 들었던 점을 스님께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스님은 “잘 주무셨어요?" 라는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문경에 처음 오신 분들은 몇 분이나 되는지, 천일결사 입재는 하셨는지. 어제 저녁에 300배 정진은 했는지, 깨달음의장은 하셨는지, 안 하신 분들은 상반기 때 꼭 하시라는 당부 말씀을 하면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특강수..
“중학생 딸이 거짓말을 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6 “중학생 딸이 거짓말을 해요.”2018.5.16 행복한 대화 (대전 유성구) 오늘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 아침 6시에 두북에 도착한 스님은 도착하자마자 작업복을 갈아입고 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해서 고구마를 심으려고 모종을 구해 왔는데 일부 해가 나서 해그름에 심기로 하고, 상치, 치커리, 겨자채등 채소를 수확해서 서울 공동체에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또 대밭에서 죽순을 한바구니 따서 삶아서 손질했습니다.오후3시가 넘자 스님은 오늘 강연을 위해 대전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비 소식이 들리지만 대전은 비가 올 듯 말 듯 하늘이 흐렸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기 위해 오신 분들의 표정은 화창한 봄날처럼 환한 얼굴이었습니다.강연 시작 전, 스님의..
“평범한 시민의 투표권”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2 “평범한 시민의 투표권”2018.5.12. 통일특위 특강 (대전) 감사할 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전국적으로 내리는 봄비에 나뭇잎들이 더 싱그럽게 느껴집니다.오늘은 대전 둔산법당에서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통일특별위원회 특강이 있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꿈꾸고 민주시민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민주주의 특강’입니다. 대전법당은 빗길을 달려 전국 곳곳에서 모인 250여명의 통일의병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통일특별위원회 의병들은 지역에서 행복학교를 열면서 지난해부터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걱정하며 평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습니다. 남북회담에 이어 북미회담을 하면서 한반도에 드리워졌던 전쟁의 그림자가 걷히고 평화로 나아가는 요즘, 한껏 고무되고 가벼운 마음입니다.사회자의 밝은 인사를 시작..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9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2018.5.9 행복한 대화 (성남) 긴 연휴 끝에 맞이하는 강연 날, 푸름이 날로 짙어지는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온 고등학생부터 반백의 어른들까지 삼삼오오 성남시청 온누리홀로 모였습니다. 모두 표정이 밝고 가볍습니다. 강연이 시작하기 전, 사전 영상을 따라서 낯선 옆 사람과도 인사를 나누니 강연장에 모인 관객이 한마음이 됩니다. 좌석 수가 600석인데 사람이 가득 차서 좌석이 모자랐습니다. 총 합해서 700여 명이 강연에 참석했습니다.사회자의 소개로 관중의 힘찬 박수와 함께 스님이 등장했습니다. 스님은 “잘 지내시죠?” 인사를 하고 옛말에 ‘계절은 봄인데 마음에 봄이 오지 않으면 봄은 왔으되 봄이 아니다’는 말이 있다며 오늘 마음에 봄이 오..
“남편이 자살한 것은 자신탓이 아닙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8 “남편이 자살한 것은 자신탓이 아닙니다.”2018.5.8. 행복한 대화 (안양) 어젯밤 경남 양산에서 밤 10시 넘어 즉문즉설 강연을 마친 스님은 오늘 오전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평화재단에서 사회활동위원회 팀장 이상 활동가들과 함께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통일운동을 해야 하는지, 비전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평화재단에서 다양한 미팅과 회의를 한 후 저녁이 다 되어서 행복한대화 강연이 열리는 안양 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적고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햇볕이 따뜻한 봄날입니다. 안양아트센터로 모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맑고 밝았습니다.저녁 6시부터 강연장에서..
“욱하는 성질을 고치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7 “욱하는 성질을 고치고 싶어요.”2018.5.7 행복한 대화 (양산) 오늘 스님은 하루 종일 채소를 수확했습니다. 어제 낙산사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즉문즉설이 끝난 후 밤을 달려 두북에 도착하여 쉬신 후 비가 오는데도 아침부터 상추, 고수, 쑥갓 등 채소를 다듬었습니다. 따고, 다듬고, 씻고, 포장하고 나니 세 박스나 되었습니다. 양산 강의 시간이 다가와 서둘러 뒷정리를 하고 강의장으로 향했습니다. 양산에는 이팝나무 하얀 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이틀째 내리는 비 때문에 모두들 가슴 졸이며 비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다행히 강연이 시작되기 전 비가 그쳐 준비를 위해 모인 많은 봉사자들이 기뻐했습니다.저녁 6시부터 양산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봉사자들로 가득했습니다. “신나고 재미있게!”라는 구호 삼창을 하고 ..
“한국에서 부자가 되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6 “한국에서 부자가 되고 싶어요.”2018.5.6 안산다문화센터 봄나들이 새벽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조금씩 내리다가 후두둑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오늘따라 텃밭에 있는 상추와 고소를 더 정성스럽게 땄습니다. 흙이 거의 묻어있지 않기도 했지만 비가 내려 상추와 고소 잎이 더 싱그럽게 느껴졌습니다. 스님은 딴 상추와 고소를 가지런히 봉지에 담아 서둘러 구미 아도 모례원으로 향했습니다.오늘은 스승님이신 도문 큰스님의 생신이시자 애국지사 철생 임철호 선생 추모제가 신라불교 초전법륜지 구미 아도 모례원에서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양양 낙산사에서 다문화센터 나들이도 있는 터라 일정이 빠듯하였습니다.아도 모례원에 도착하니 법사님들과 화엄반 행자님들이 먼저 도착하여 행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9시부터 사시..
“무기력을 고치려면?”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5 “무기력을 고치려면?”2018.5.5. 평화교육원 힐링 동문회 지난 주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늘 아침 5월22일 한미정상회담이 발표되는 등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평화재단 교육원에서는 평화, 여성리더십아카데미 힐링동문회가 진행되었습니다.2014년 7기를 끝으로 종료된 여성리더십아카데미와, 2016년 15기를 끝으로 종요된 평화리더십아카데미를 수료한 800여명의 평화·여성리더십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지금까지 일 년에 두 차례 법륜스님과 함께 하는 동문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통일이라는 한길로 평화재단과 함께 가고자 하는 동문들은 이렇게 법륜스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동문회가 민주시민으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