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님의좋은말씀

(30)
“3.1 독립을 완성하는 길은?”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01 “3.1 독립을 완성하는 길은?”2018.3.1 죽림정사 삼일절 기념법회, 제 99주년 3.1운동 기념대회 안녕하세요? 3.1절 99주년이 되는 오늘 용성진종조사의 탄생성지 전북 장수 죽림정사에서도 삼일절 기념 법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전날 내린 비로 촉촉한 기운이 느껴지는 경내에 아직 봄은 어림없다는 듯 불어대는 바람이 매서운 아침이었습니다. 문득 99년 전 우리 선조들도 이 거친 바람을 맞으며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오셨겠거니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 왔습니다. 거친 바람 속에서도 다행히 햇살은 쨍하게 맑아, 행사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한산하고 정갈한 죽림정사에 전국에서 삼일절 기념법회에 오신 500여명의 참석자들이 속속들이 도착해 강당을 빼곡히 메웠습니다.10시가 가까워지자 스님과 각계각층의..
행복한 수행자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15 행복한 수행자 우리가 스스로 적게 쓰는 것은 검소함이라고 하고 타의로 적게 쓰는 것은 가난이라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 낮추면 겸손이라고 하며 타의로 자기를 낮추면 비굴하다고 합니다. 스스로 재물을 남에게 주면 기부라고 하고 강요에 의해 주게 되면 강탈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형상이지만 자발성에 기초할 때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발적으로 자신을 낮추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삶이 행복한 수행자의 삶입니다
“아들을 독립시키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28 “아들을 독립시키고 싶어요.”2018.2.28. 정초정회원순회법회_광주전라지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초순회법회 마지막 날로 광주전라지부 정회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2018년에도 정회원들이 수행자로서의 삶을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였습니다. 스님의 그 정성과 애정이 긴 겨울을 깨우고, 긴 가뭄을 해갈하는 듯 광주에는 아침부터 이른 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오시는 것을 봄비로 일러주는 듯 모두가 설레던 날! 2시에는 주간반을 위해, 저녁 7시 30분에는 저녁반을 위해 법회가 열렸습니다.법회가 시작되기 전,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보았던 삼지연 합창단의 감동을 되살린 복장을 하고 활짝 핀 연꽃들로 변신한 도반들이 스님 일행과 전라도 각 지역에서 오시는..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27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2018.2.27 정초순회법회_인청경기서부지부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인천경기서부지부 정회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오후 2시에는 주간반을 위해, 저녁 7시 30분에는 저녁반을 위해 법회가 열렸습니다. 주간반은 일산법당에서, 저녁반은 서초법당에서 모였습니다. 주간 법회는 일산법당 확장불사 집들이 축하도 겸하여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인천경기서부지부 지원팀장 소임을 맡고 있는 한명수 님의 낭랑한 목소리로 정회원 법회가 시작되었고 묘수법사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일산에서 시작하여 인천경기서부지부가, 그리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정토회 참가자 소개와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인천경기서부지부 통일특별위원회 의병들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이 있었..
“아들의 자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26 “아들의 자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2018.2.26. 정초순회법회_서울제주지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제주지부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정초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주간 반은 오후 2시, 저녁 반은 오후 7시 30분에 정초법회가 열렸습니다.서초법당은 일찍부터 많은 정회원이 도착하였습니다. 정토회 별로 인사할 때 선보일 노래와 율동 연습에 한여름처럼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2시가 되어 첫 순서로 서울제주지부 상임법사이신 묘덕법사님과 김경례 사무국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이어 정토회별로 정회원 소개가 있었습니다. 서울정토회를 시작으로 노원, 서대문, 송파, 양천, 성동, 멀리서 오신 제주 정토회까지 소개를 하며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어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 정토회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세 ..
세상을 굴리는 자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12 세상을 굴리는 자 우리는 세상에 굴림을 당하며 삽니다. 늘 남을 쳐다보고 남이 어떻게 하는지 그것에 따라서 정신없이 살아가기 바쁩니다. 세상의 잣대가 어떻든 세상이 어떻게 흐르든 나만의 관점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전부 자동차를 산다고 나 역시 따라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집이 가까우니 걸어 다니면 건강에도 좋고, 에너지 절약도 되고, 돈도 절약되고, 나는 차 살 돈으로 다른 걸 하고 자동차 없이 살겠어.’ 이렇게 자기만의 지조를 세우고 실천하는 겁니다. 우리 인생은 꼭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는 절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굴림을 당하지 말고 스스로 세상을 굴리는 자가 되어 살아가 보세요. ▼ 삶을 바꾸는 공부 https://edu.jungto.org
“법륜 스님이 생각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10 “법륜 스님이 생각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요?”2018.2.10. 정토회 경전반 졸업식 오늘은 2018년 봄경전반 학생들의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충주호암체육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차량을 안내하는 주차 봉사자들이 진지한 얼굴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손님 맞이 봉사하는 도반들이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리허설이 한창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제자리에 놓여있는 곳에서 전날부터 와서 수고해주신 봉사자들의 흔적을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10시 3분전, 타종이 울리기 시작하자 어수선한 분위기가 금방 숙연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어 유수스님의 경건한 목소리로 고요함 속에서 예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정토회 대표인 김은숙님의 ..
아부하기 싫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24 아부하기 싫어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지만, 잘 보이려고 눈치보고 아부하기는 싫어요.” 산에 가서 혼자 살게 아니라면 남이 원하는 걸 할 수 있어야해요. 아부하는 걸 나쁘게 평가하면 안돼요. 남에게 잘 보이려고 화장하는 것처럼, 잘 보이려고 아부도 하고 심부름도 할 수 있는 거예요. 남의 눈치 보기 싫다고 여름에 훌렁 벗고 다니면 안돼요. 눈치보고 살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합니다. 함께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내 일만 할 수는 없어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해요. 내 주장이 너무 세면 조금 줄여보고, 남들이 답답해하면 조금 주장도 해보고, 주장해서 저항이 생기면 또 줄이면서 중간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