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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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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도, 들을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지금에 이르러 본래면목은 무엇입니까?" / 법륜스님의 하루 2018.4.20 각해 보살님 발인 "볼 수도, 들을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지금에 이르러 본래면목은 무엇입니까?"2018.4.20 각해 보살님 발인 어제 광주에서 강의가 끝나고 자정 넘어 울산 두북에 도착한 법륜스님은 잠시 눈을 붙이고 오늘 아침 일찍 두북에서 출발해 아침 7시에 故각해 보살님 장례 영결식에 참여했습니다. 각해 보살님은 정토회 창립 초창기에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고문님이십니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중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의 법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장례식장에 도착한 스님은 각해 보살님의 영정 앞에 삼배를 한 후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조문을 온 대중들과 함께 영가 천도재에 참석했습니다. 천도 기도를 시작하면서 스님은 영가를 위해 축원을 해주었습니다.“각해 이방화 영가시여. 살아생전에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아들딸이 결혼을 안 하려고 해서 속이 탑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4.19. 행복한 대화 (광주) “아들딸이 결혼을 안 하려고 해서 속이 탑니다.”2018.4.19. 행복한 대화 (광주)어제 부산 강연이 끝나고 새벽녘에 서울에 도착한 스님은 잠잘 사이도 없이 아침 7시부터 조찬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한반도에 모처럼 찾아온 평화의 봄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를 두고 전문가 분들과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기자님과의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그리고는 서둘러 오늘 강의가 있는 광주로 달려갔습니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윤장현 광주시장님 부부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지난 주 광주 시장님 부친께서 돌아가셨는데 강의 일정상으로 문상을 가지 못했는데, 스님은 시장님께 깊은 조의를 표하셨습니다.오늘 강연은 광주전라지부 행복학교가 주최하여 그간 행복학교를 다녀간 분들과 봉..
60대입니다. “남편이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수십 통씩 보냅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4.16. 농사일 & 방송 촬영 “남편이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수십 통씩 보냅니다.”2018.4.16. 농사일 & 방송 촬영 오늘 스님은 오전에는 농사일을 하고 오후에는 방송국에서 온 촬영팀과 함께 녹화 촬영을 했습니다. 어제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특강수련을 마친 후 두북 정토수련원에서 하룻밤을 잔 스님은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중들과 함께 새벽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6시에 발우공양을 함께 한 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8시가 되어 농사일을 하기 위해 탑곡 정토수련원으로 이동했습니다.날씨도 화창하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농사 짓기에 참 좋은 봄날입니다. 오늘은 밭에 배추, 브루커리, 양배추를 심기로 했습니다. 먼저 모종을 심는 방법에 대해 스님의 설명을 들은 후 행자님들 모두가 곳곳에 흩어져 모종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4.15. 경전반 특강 수련, 두북 농사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2018.4.15. 경전반 특강 수련, 두북 농사 오늘은 경전반 학생들을 위한 특강 수련이 있는 날입니다. 전 날, 비를 뚫고 문경 수련원으로 온 249명의 학생들이 강당에 가득 찼습니다. 배우겠다는 마음들이 모이니 기운이 넘쳤습니다. 전날 명상을 해서 그런지 정신도 맑았습니다.문경 대 수련장에서 하룻밤을 잔 대중들은 새벽 4시에 기상해 108배와 명상을 한 후 스님이 수련장에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새벽 6시, 죽비 소리와 함께 명상이 끝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봄 경전반 학생들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내용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질문들을 했습니다. 질문들을 통해 공부하면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마음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은 경전반 4강에서 법문 해주셨..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04.13. 행복한 대화 (언양)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해요"2018.04.13. 행복한 대화 (언양) 맑은 하늘과 쌀쌀한 바람이 상쾌한 아침을 열었습니다. 제법 많이 자란 예쁜 연둣빛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우리를 반기는 듯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울주 군민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강연장으로 들어왔습니다.강연장이 있는 언양 청소년수련원은 1층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어 많은 사람이 운동을 마치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곳입니다.3층 강연장 입구부터 행복학교 봉사자들이 행복학교 접수를 하며 친절하게 안내를 했습니다.스님은 강연장으로 들어오시는 길에 1층 입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울주 군수로 나온 김용주 님, 시의원으로 나온 이만영 님과 인사를 나누고 3층 강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강연장 180석이 ..
“비리를 고발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힘듭니다.” 법륜스님 2018.04.12. 행복한 대화 제천 즉문즉설 강연 “비리를 고발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힘듭니다.”2018.04.12. 행복한 대화 제천 즉문즉설 강연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오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이셨던 서암 대종사님의 15주기 추모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스님은 어제 밤 대구 강연을 마치고 늦게 문경수련원에 도착하여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벽에는 산 중이라 체감기온이 영하1도로 쌀쌀했지만 날이 밝으니 햇빛이 눈부시게 비쳐 따뜻했습니다.아침 9시 20분, 스님은 법사님들, 문수팀 행자님들과 함께 추모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봉암사로 향했습니다. 문경수련원에서 봉암사까지 멀지 않은 길에서도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곳곳에 피어있는 산수유, 진달래, 복사꽃이 화사함을 더해주었습니다.스님은 가장 먼저 서암 큰..
교회를 갈까요? 절에 갈가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419 “엄마와 종교가 달라서 죽은 뒤에 천국과 극락으로 헤어질까봐 걱정이에요” 20년쯤 다닌 집 앞 단골가게가 있는데 큰 슈퍼마켓이 새로 생겼다고 가정해봐요. 둘 중 어디로 갈지는 소비자의 자유입니다. 가게 주인은 섭섭할 수도 있겠죠. 교회 다니다 절에 오든, 절에 다니다 교회 가든 아무 문제없지만 그 절이나 교회입장에서는 신도가 다른 곳에 가면 싫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소비자니까 가고싶은 데로 가면 됩니다. 둘 중에 하나만 다녀도 되고, 하나를 주로 다니고 하나를 가끔 가도 되고 둘 다 다녀도 되고 둘 다 안 다녀도 됩니다. 다만 교회가서 “절이 좋더라” 절에 가서 “교회가 좋더라” 하는 거는 예의가 아니에요. 가게 주인은 하나만 다니라고 하겠죠. 그건 그들의 이야기고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다..
“가정환경이 불행했던 남자 친구와의 결혼이 걱정돼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11 “가정환경이 불행했던 남자 친구와의 결혼이 걱정돼요.”2018.04.11. 행복한 대화 대구 즉문즉설 강연 오늘은 수요 수행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수행법회는 보통 영상법문을 보지만 오늘은 특별히 북미평화협정 백악관 10만 명 청원 달성 기념으로 스님이 직접 법문을 했습니다. 서초법당에서 스님이 법문을 설하는 동안 전국 법당과 해외 법당에서도 생방송으로 시청했습니다.스님은 날씨에 빗대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으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핵무기를 북한이 폐기하겠다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간 국교 정상화의 가능성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북 간의 긴장 속에서 불안정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