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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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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살생계를 공부하고 나서 물고기를 먹는 게 불편해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10 “불살생계를 공부하고 나서 물고기를 먹는 게 불편해요.”2018.6.10. 불교대학 특강, 행복캠프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에서 불교대학 특강수련 즉문즉설 법문을 했습니다. 부산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라지역에서 지난 3월에 입학한 총 436명의 학생이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주무셨어요? 이미 못 잤다고 소문이 났던데요?(모두 웃음) 이렇게 큰 방에서 자보니까 좋죠? 또 이렇게 많은 사람과 자본 적도 처음이죠? 여러분들 인생의 신기록이에요.(모두 웃음)”스님은 먼저 특강 수련에 와서 무엇이 가장 불편했는지 물어보시고는 이 불편이 어디서 오는가에 대해 법문을 해주셨습니다.“문경의 화장실이 불편한 이유는 화장실 때문일까요, 내 습관 때문일까요?화장실에 갔을 때 불편을 느끼..
“같이 사는 사람과 불편할 때, 어떡하죠?”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8 “같이 사는 사람과 불편할 때, 어떡하죠?”2018. 6.8 INEB 방문단 통도사, 운문사 사찰순례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오전에 INEB(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에서 온 동남아 스님들과 정토수련원 내의 농장을 둘러보시고 통도사, 오후에는 운문사를 안내하여주었습니다.통도사를 가는 길에 먼저 이번 INEB 동남아 스님들이 정토회를 방문할 수 있게 재정 후원을 해주고 있는 원만성 보살님 댁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하고 차담을 나눴습니다.동남아 스님들이 거실에 모두 자리를 잡고 앉자 스님이 원만성 보살님을 소개했습니다.“여러분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비는 원만성 보살님이 보시를 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원만성 보살님은 갑자기 뇌경색으로 머리를 다치셔서 몸을 잘 못 움직이세요. 그래서 자신의 재산을 자식에게 ..
“교통사고로 얼굴 신경이 마비된 아들, 어떡하죠?”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6 “교통사고로 얼굴 신경이 마비된 아들, 어떡하죠?”2018.6.6. 행복한 대화(청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인 오늘, 청주 CJB 컨벤션센터에서 스님의 ‘행복한 대화’ 강연이 열렸습니다.평화재단을 찾아온 손님들과 오찬 모임을 가진 후 강연이 열리는 청주로 향했습니다.오후 4시가 되자 충북과 대전에서 모인 100여 명의 봉사자로 이미 강연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듯 정겹게 꼭 안으시는 나이 지긋한 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번졌습니다.강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어린 학생들에서 어르신들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강연장을 찾아주었습니다. 세대 간의 생각과 문화의 차이가 너무 큰 요즘,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강연장의 풍경은 신기하..
“어머니에게 심한 소리를 들으면 너무 괴로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5 “어머니에게 심한 소리를 들으면 너무 괴로워요.”2018.06.05. 행복한 대화(원주)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아침 일찍부터 쌈 채소를 수확하여 포장하고, 상추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이라 모종 옮겨심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침 공양 후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정토회 고문이신 각해 보살님 49재일이라 재에 참석하여 천도 법문을 하였습니다. 점심 공양 후 오늘은 원주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있어 서둘러 원주로 출발하였습니다.6월 초, 봄을 서둘러 보내고 이미 여름이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강연이 열리는 원주 백운 아트홀 뒤로는 푸른빛을 한껏 머금은 백운산이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건물 내부에는 봉사자들의 바쁜 목..
“남을 위한 일이 왜 나를 위한 일인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4 “남을 위한 일이 왜 나를 위한 일인가요?”2018.06.04. 인도인 활동가들과의 대화, 행복한 대화 청년 (대전) 오늘 오전에 스님은 인도인활동가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기도, 발우공양을 마친 인도인활동가들과 스님은 동그랗게 둘러앉았습니다.스님은 인도인 활동가들에게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한국에서 지낸 소감과 궁금한 점을 이야기해보라고 했습니다. 인도인들은 자신들이 어릴 때부터 지금 여기 오기까지 도와준 스님을 비롯한 많은 정토회 활동가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말하며 직접 한국에 와서 각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했습니다.상카시아 전법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수바스는 인도에 파견되었던 분들 중 지금 정토회에서 활동하지 않고 나간 분들은 젊은 시절을 인도에서 봉사하여 ..
“성적인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3 “성적인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2018.6.3. 불대 특강수련, 청년역사학교 1기 수료식, 인도인 활동가 만남의 날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에서 불교대학 특강수련 즉문즉설 법문을 했습니다. 서울 제주지역과 경남 지역에서 지난 3월에 입학한 총 378명의 학생이 함께 했습니다. 문경에 처음 오신 분, 절이라는 곳에 처음 오신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님은 웃으며 ‘신출내기들이네요. 무엇이 가장 불편한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잠자리와 화장실이 가장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문경수련원의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변과 오줌을 모아 발효시켜 거름으로 사용하여 도시의 화장실과는 다릅니다. 스님은 이 불편함이 화장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습관에서 오는 문제임을 짚어주시며 공..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됩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1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됩니다.”2018.6.1. 평화재단 연구원 운영위 확대회의 스님은 아침 일찍 밭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두북수련원은 엊그제 내린 우박으로 상추, 고추, 감자 등 그 동안 정성을 기울여 심은 작물들이 잎이 찢기고 여린 잎들은 무참하게 누워버렸습니다. 스님은 상처를 덜 입은 상추 잎과 겨자채들을 정성들여 따서 갈무리 한 다음 상자에 넣어 서울 가는 길에 공동체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잎들을 따고 보니 정원 한쪽에 펼쳐 놓은 돗자리에 한 가득이었습니다.피해가 많은 밭은 잎을 따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갈무리를 한 뒤, 밭을 뒤집어 다시 새 작물을 심었습니다.아침 공양도 먹는 둥 마는 둥 한 숟가락을 간단하게 드시고는 오전 내내 정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찌는 듯한 햇..
“지방선거,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31 “지방선거,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2018.5.31 인도인 활동가 나들이, 행복한 대화(구미) 오늘 스님께서는 인도 수자타아카데미에서 온 JTS인도인 활동가들과 함께 사찰순례를 하시고, 저녁엔 구미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하셨습니다.두북 수련원 운동장에서 이른 아침 단정히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던 인도인 활동가들과 만난 스님은 인도인 활동가들에게 잘들 잤는지 물으며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인도인 활동가들은 연일 계속되는 일정에도 밝은 표정이었습니다.인사를 나누고 화창한 도로를 달려 불국사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여서인지 불국사는 한적하였고, 스님의 말씀에 더더욱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불국사 입구인 천왕문을 지나서부터 스님은 찬찬히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불국사 전체 구조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