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륜스님의하루

(111)
“사람을 해고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8 “사람을 해고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힘들어요.”2018.4.8 새터민 역사기행 봄기운으로 가득 찬 경주 불국사. 오늘은 해마다 봄이면 진행하는 ‘새터민 역사기행’을 함께 가는 날입니다.겨울처럼 쌀쌀한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지역에서 온 버스들이 속속 주차장으로 모입니다. 유모차에 탄 아기, 아장아장 걷는 어린이, 초등학생들도 부모님, 조부모님 손을 잡고 봄나들이에 왔습니다.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참여하려 했던 인원보다 많이 줄었지만 모두 4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 넓은 잔디밭에 모여, 서로 어디에서 왔는지 인사하고, 스님은 불국사의 역사에 관해 설명했습니다.“불국사와 석굴암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1호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의미 있는 곳입니..
"수행, 보시, 봉사하면 손해보는 것 같아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7 "수행, 보시, 봉사하면 손해보는 것 같아요.”2018.04.07 즉문즉설 청년 경주 역사기행 오늘 스님은 청년대학생들과 함께 낮에는 경주역사기행 안내를, 저녁에는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태종무열왕릉에 스님이 모습을 드러내자 230여 명의 청년들은 열렬한 환영의 박수를 보냈습니다.“오늘 날씨 와이래 춥노?”아침부터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봄놀이 하자는데 한겨울에 오게 됐네. 벚꽃은 많이 졌지만 파란 나무 잎을 볼 수 있어 좋다”스님의 말에 청년들은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스님은 역사기행을 경주로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늘 역사기행의 취지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오전에는 태종무열왕릉 앞에서 설명을 하다가 추위를 타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곤 “일어..
“아내에게 위로받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6 “아내에게 위로받고 싶어요.”2018.4.6. 울주군청 특강 오늘 스님은 울주군청에서 주최하는 울주군민을 위한 특강으로 마련된 ‘법륜스님과의 희망이야기’에 초대되었습니다. 저녁 6시 5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1층 홀은 300석이 넘는 좌석이 꽉 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한 달 전부터 울주 군내 곳곳에 법륜 스님의 강연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 두었는데 사전신청을 받아 좌석제로 운영하였더니 일찌감치 매진이 되었다며 강연을 준비한 군청 담당자분이 즐거운 얼굴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울주군은 북쪽으로는 경주, 동쪽으로는 울산 시내와 동해, 남쪽으로는 부산 기장군과 인접해 있으며, 행정구역 상으로 언양읍, 온산읍, 범서읍, 온양읍, 서생면, 청량읍, 웅촌면, 두동면, 두서면, 상북면, 삼남면, 삼동면이 속해 ..
“다시 연애하기가 두려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5 “다시 연애하기가 두려워요.”2018.4.5 행복한 대화 (마산, 부산)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 2018-04-07 19:59:00 올림 | 9,689 읽음어제부터 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많이 내렸습니다. 도로변에 만개한 벚꽃들이 어제와 오늘 내린 비로 무거워진 고개를 숙이고 가로수의 잎들이 연초록빛으로 더욱 아름답게 채색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대강당에서 행복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이 강연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행복학교 활동가들과 봉사자들은 일찍부터 강연장 앞에서 분주한 모습이었고, 특히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기 위한 백악관 청원운동으로 10만 명의 서명을 받기 위해 눈을 반짝이며 한 명이라도 놓..
“어린 시절 따뜻하게 돌봐주지 않은 부모님이 미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4 “어린 시절 따뜻하게 돌봐주지 않은 부모님이 미워요”2018.4.4. 행복한 대화 (수원) 어젯밤 내린 비로 한결 맑고 깨끗해진 공기 속에, 수원 SK아트리움 앞의 커다란 소나무가 강연장을 찾는 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나무의 새순이 새록새록 눈을 정화해줍니다.이번 강연은 85명의 봉사자들이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강연준비는 4시부터 봉사자들의 다짐 박수로 시작되었습니다. 수원지역 활동가들이 입구에서부터 환한 웃음과 함께 사람들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멀리 포천과 원주에서도 온 봉사자가 있어 스님의 행복 강연에 대한 뜨거운 봉사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 봉사팀의 홍보 결의가 대단했습니다. 스님께 질문하기 위해 미리 와서 질문지..
“열반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열반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2018.3.31 열반재일법회 안녕하세요.이제는 아침 공기가 제법 시원하게 느껴질 만큼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오늘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것을 기념하는 불기 2562년 열반일입니다. 법회를 앞두고 자리를 정돈하는 봉사자들의 움직임 속에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대중들은 지난주 부처님 출가 기념일부터 오늘까지 8일 동안 매일 스님의 영상 법문을 듣고 300배 정진을 함께했습니다.오늘 10시부터는 서울 정토회관 1층 법당에서 부처님 열반일을 맞아 기념 법회가 열렸고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습니다. 법당을 가득 메운 150여 명의 대중은 청법가와 삼배로 스님께 법을 청했습니다.법상에 오른 스님은 생방송으로 보고 있을 대중들을 향해 환하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서 스님은 ‘열..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30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해야 할까요?”2018.03.30. 청년 즉문즉설 (수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2030 청춘들의 고민 나누기 강연이 수원여대 미림관에서 열렸습니다. 청년들은 불금의 황금시간인데도 강연장에 모여 초롱초롱 눈을 빛내고 있었습니다.스님은 어떤 일을 할 때 너무 결과에 연연해서 망설이지 말라, 젊을 때는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격려하시면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제가 쓴 책 중에 『방황해도 괜찮아』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것은 꼭 방황을 하라거나 방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방황하거나 실패를 해도 그 과정에서 ‘이번 것은 잘 안 되었네. 그럼 다음에는 다르게 시도해볼까?’하고 왜 실패했는지를 돌이켜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면 결국 두 가지 길을 가보게 되어 경험이 늘어나..
“참고 살려니 화병이 나는데, 아들에게 미안해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25 “참고 살려니 화병이 나는데, 아들에게 미안해요.”2018.03.25 대구 행복캠프 안녕하세요? 며칠 전까지 눈비가 내리던 매서운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햇볕 아래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오늘은 대구경북지부의 주최로 대구에서 행복캠프가 열리는 날입니다. 행복캠프 참가자들이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에서, 또 멀리 전남에서도 오셨습니다. 행복캠프 참가자 중에는 특이하게도 스님 한 분이 학생으로 참가하셨습니다.행사장에는 예쁜 그림과 법륜스님의 말씀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찍 오신 행복캠프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글을 읽으며 소장하고픈 메시지를 휴대폰 사진으로 찍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당에서 행복학교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행복캠프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