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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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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싫증이 나고 지루해져요."/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13 "금방 싫증이 나고 지루해져요."2018.9.13 영어 통역 강연 (오하이오 콜럼버스) 새벽 4시 30분 각자 기도를 한 후 아침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세희 & Sean 부부가 준비해준 빵과 음료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니에폴리스 강연을 준비하고 숙소를 제공한 김세희 & Sean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Sean님은 동영상으로만 만난 스님을 차에 태우고 직접 운전하고 모시게 되어 흥분되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지만 기분이 좋다고 하였습니다.스님은 공항으로 배웅 나온 김세희 &Sean 부부와 인사를 하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스님께서는 틈나는 대로 교정 봐야 할 책의 원고를 보았습니다.1시간 30..
“성적인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3 “성적인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2018.6.3. 불대 특강수련, 청년역사학교 1기 수료식, 인도인 활동가 만남의 날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에서 불교대학 특강수련 즉문즉설 법문을 했습니다. 서울 제주지역과 경남 지역에서 지난 3월에 입학한 총 378명의 학생이 함께 했습니다. 문경에 처음 오신 분, 절이라는 곳에 처음 오신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님은 웃으며 ‘신출내기들이네요. 무엇이 가장 불편한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잠자리와 화장실이 가장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문경수련원의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변과 오줌을 모아 발효시켜 거름으로 사용하여 도시의 화장실과는 다릅니다. 스님은 이 불편함이 화장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습관에서 오는 문제임을 짚어주시며 공..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됩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1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됩니다.”2018.6.1. 평화재단 연구원 운영위 확대회의 스님은 아침 일찍 밭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두북수련원은 엊그제 내린 우박으로 상추, 고추, 감자 등 그 동안 정성을 기울여 심은 작물들이 잎이 찢기고 여린 잎들은 무참하게 누워버렸습니다. 스님은 상처를 덜 입은 상추 잎과 겨자채들을 정성들여 따서 갈무리 한 다음 상자에 넣어 서울 가는 길에 공동체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잎들을 따고 보니 정원 한쪽에 펼쳐 놓은 돗자리에 한 가득이었습니다.피해가 많은 밭은 잎을 따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갈무리를 한 뒤, 밭을 뒤집어 다시 새 작물을 심었습니다.아침 공양도 먹는 둥 마는 둥 한 숟가락을 간단하게 드시고는 오전 내내 정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찌는 듯한 햇..
“지방선거,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31 “지방선거,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2018.5.31 인도인 활동가 나들이, 행복한 대화(구미) 오늘 스님께서는 인도 수자타아카데미에서 온 JTS인도인 활동가들과 함께 사찰순례를 하시고, 저녁엔 구미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하셨습니다.두북 수련원 운동장에서 이른 아침 단정히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던 인도인 활동가들과 만난 스님은 인도인 활동가들에게 잘들 잤는지 물으며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인도인 활동가들은 연일 계속되는 일정에도 밝은 표정이었습니다.인사를 나누고 화창한 도로를 달려 불국사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여서인지 불국사는 한적하였고, 스님의 말씀에 더더욱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불국사 입구인 천왕문을 지나서부터 스님은 찬찬히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불국사 전체 구조에 대한 이야기..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04.13. 행복한 대화 (언양)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해요"2018.04.13. 행복한 대화 (언양) 맑은 하늘과 쌀쌀한 바람이 상쾌한 아침을 열었습니다. 제법 많이 자란 예쁜 연둣빛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우리를 반기는 듯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울주 군민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강연장으로 들어왔습니다.강연장이 있는 언양 청소년수련원은 1층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어 많은 사람이 운동을 마치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곳입니다.3층 강연장 입구부터 행복학교 봉사자들이 행복학교 접수를 하며 친절하게 안내를 했습니다.스님은 강연장으로 들어오시는 길에 1층 입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울주 군수로 나온 김용주 님, 시의원으로 나온 이만영 님과 인사를 나누고 3층 강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강연장 180석이 ..
“가정환경이 불행했던 남자 친구와의 결혼이 걱정돼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11 “가정환경이 불행했던 남자 친구와의 결혼이 걱정돼요.”2018.04.11. 행복한 대화 대구 즉문즉설 강연 오늘은 수요 수행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수행법회는 보통 영상법문을 보지만 오늘은 특별히 북미평화협정 백악관 10만 명 청원 달성 기념으로 스님이 직접 법문을 했습니다. 서초법당에서 스님이 법문을 설하는 동안 전국 법당과 해외 법당에서도 생방송으로 시청했습니다.스님은 날씨에 빗대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으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핵무기를 북한이 폐기하겠다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간 국교 정상화의 가능성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북 간의 긴장 속에서 불안정했던 ..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10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까요?”2018. 04.10 행복한대화 일산 즉문즉설 강연 강연장으로 가는 버스 차창 밖이 벚꽃으로 하얗습니다. 겨우내 가지만 앙상하여 이름도 알 수 없었던 나무에 엄지손톱만 한 은행잎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다소 세차긴 해도 분명 봄바람입니다.오늘은 동국대학교 병원 대강당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강연장에 들어서니 봉사자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모습이 행사전문가같이 보입니다. 일산 지역 행복학교에서 50여 분의 봉사자가 함께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스님의 책을 사서 강연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봄을, 희망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동국대학교 병원 강당을 가득 메운 360여 명의 사람과 50여 ..
“2024년의 대한민국”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9 “2024년의 대한민국”2018.04.09 용성진종조사 열반일 어제 이틀 동안의 꽃샘추위를 뒤로 하고 죽림정사 가는 길엔 벚꽃, 개나리 등 봄꽃들이 만발하여 저마다의 봄내음을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오늘은 용성진종조사 78주기 열반일을 맞아 용성진종조사의 탄생지인 죽림정사에서 350여 명의 대중과 기념법회 및 적멸보궁불사리 3층 석탑 조성 천일기도 입재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불교대학, 경전반 학생과 활동가들이 죽림정사에 도착했을 땐 이미 다례 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일찍 죽림정사에 도착한 사람들이 차례대로 앞줄부터 앉아서 다례 재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다례재가 끝나고 자리정돈이 있은 후, 10시 30분이 되자 본격적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