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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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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이기는 방법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15 부모 유전자가 자식 유전자에게 물려지듯이 정신적인 것도 그런 식으로 내려가요. 이걸 경상도 말로 ‘내리기’라고 해요. 아버지가 하는 걸 아들이 비슷하게 하면 ‘그 집 내리기다’ 이러잖아요. 누구나 다 그런 영향을 받고 있어요. 그런 데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이겨야 한다는 거예요. ‘자기를 이긴다.’ 할 때의 ‘자기’란 자기 업신, 자기 카르마, 자기감정을 말해요. 기분이 좋다 해도 거기에 취하지 않고 자유로워져야 해요. 감정이 일어나는 걸 통제할 수는 없어요. 감정은 일어나지만 그 감정에 치우쳐 들뜨진 않아야 해요. 그걸 ‘알아차림’이라고 해요. 기분이 좋다고 들뜨는 게 아니라 ‘음, 기분이 좋게 일어나는구나’ 하는 거예요. 기분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하나의 카르마에 불..
나도 모르게 벌컥 화낸 뒤에 / 법륜스님 희망편지 화가 나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내 마음속에 ‘내가 옳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나는 것이지요. 이런 감정은 내면에 깊이 깔려 있어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옵니다. 우리가 화를 벌컥 내고 난 다음에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 “나도 모르게 그랬다.” “습관적으로 그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실제로 감정이란 무의식에서 나오는 습관화된 반응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선뜻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렇죠.” 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화를 낼 만한 상황’이라는 기준 자체가 지극히 자기중심적입니..
법륜스님의 '마음 다스리는 법' “마음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매일 왔다 갔다 해요. 마음은 어떻게 다스릴 수 있나요?" 법륜스님의 '마음 다스리는 법' ▼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