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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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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에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0522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에요.”2018.5.22. 부처님오신날(1) 오전법회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옅은 구름이 하늘에 드리워져 있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좋은 날입니다. 아침 7시 활동가 봉축법회를 시작으로 서초동 정토회관에는 오전 10시 일반인 대상, 오후 2시 1000일 기도 회향 법회, 오후 5시 시민사회종교인사 초청 법회, 저녁 7시 30분 청년 봉축법회까지 모두 5회의 봉축법회가 마련됩니다.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법회 준비를 위하여 새벽예불을 30분 앞당겨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마치자, 서울 공동체 성원과 일찍 회관에 도착한 대중들은 회관 곳곳을 정리 정돈하고 법회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가장 이른 시간인 오전 7시 법회는 방문하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접대하..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4.15. 경전반 특강 수련, 두북 농사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2018.4.15. 경전반 특강 수련, 두북 농사 오늘은 경전반 학생들을 위한 특강 수련이 있는 날입니다. 전 날, 비를 뚫고 문경 수련원으로 온 249명의 학생들이 강당에 가득 찼습니다. 배우겠다는 마음들이 모이니 기운이 넘쳤습니다. 전날 명상을 해서 그런지 정신도 맑았습니다.문경 대 수련장에서 하룻밤을 잔 대중들은 새벽 4시에 기상해 108배와 명상을 한 후 스님이 수련장에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새벽 6시, 죽비 소리와 함께 명상이 끝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봄 경전반 학생들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내용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질문들을 했습니다. 질문들을 통해 공부하면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마음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은 경전반 4강에서 법문 해주셨..
지금 나에게 건네는 말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16 우리는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자연 생태계를 보면 사는 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게 아니에요. 사람이나 풀 한 포기나 토끼 한 마리나나서 살다가 죽는 건 다 같습니다. 다만 사람은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내 생존이 먼저이고 의미는 나중인데, 스스로 만들어낸 의미에 사로잡혀서의미의 노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이런 이념들이 우리를 옥죄고 괴롭힙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게 더 좋을까요?‘현재 이 시점, 이곳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여기’ 가 아니라 ‘저기’를 이야기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못 살면서, 죽어서 어디 가는지를 물어봐요. 또 우리는 늘 옛날이야기를 합니다.어릴 때 이러저러해 힘들었다고 하는 것은 다 지나가버린 ..
운명을 바꾸는 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8 운명을 바꾸는 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8 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생도, 내생도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덩달아 욕을 하게 되면전생도 원수지간이요현생도 원수지간이요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한번 빙긋이 웃으면전생도, 현생도, 내생도좋은 인연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깨달으면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하는 겁니다. 지금의 우리는 그 한 번을빙긋이 웃을 수가 없기 때문에부부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내가 저 인간하고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운명을..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개종하고 나니 두려워요. “교회 다니다 절에 오니,벌을 받게 될까 봐 두려워요.” 두려움은 왜 일어날까요?모를 때,무지에서 일어납니다.신비하다는 것도원인을 알지 못할 때 느껴지는 겁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10미터 공중부양을 하면 놀라지만비행기가 몇 천 킬로미터 상공을 날아도신기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요.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아니까요.무지에서 깨어나면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과‘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예수님의 말씀은 같은 이야기입니다.그러니 예수님의 진리를 배워부처님을 따르던,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예수님에게 돌아가던,아무 문제가 없어요.여기는 지혜의 세계, 진리의 세계니까요. 진리에 어긋난 사람들이불교니 기독교니 하면서 서로 싸우고,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면서싸우는 거예요. 불교냐 기독교냐를 따질 게 아..
"죽음 뒤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법륜 스님의 답변 죽은 뒤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궁금하신 적 있으시지요? 누구나 한번쯤은 죽음 이후에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이런 의문은 왜 일어나는 것이며, 어떻게 봐라봐야 하는 것일까요? 법륜 스님의 명쾌한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깨달음이 무엇인지, 아라한이 되면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 법륜 스님 : “이 같은 궁금증은 서울 가는 차를 타는 게 중요하지 서울에 대해서 미리 알고 싶어 하는 게 중요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서울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면 서울은 저절로 눈에 다 보입니다. 그러니 너무 궁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내가 이곳에 있을 때 이곳을 제대로 알고 저곳에 가면..
“하루아침에 깨닫는 법?” 스님의 명쾌한 답변 깨달음이라는 것은 불교에서 추구하는 궁긍적인 목적입니다. 옛날 선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승의 질문에 하루아침에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인생이 행복해지고 마음이 평온해지지요. 정말로 하루아침에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 방법이 궁금하신 적은 없나요? 법륜스님에게 "하루아침에 깨닫는 법"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 질문자 : “부처님께서는 어려운 수행 기간을 보냈는데, 부처님의 제자 중에 "야사"라는 분은 어떻게 하루 만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는지요?” (* 야사 : 부처님 당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남.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다가 그 한계를 느끼고 방황하던 중 새벽녘에 강가에서 부처님을 우연히 만남. 부처님의 자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