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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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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우리들의 마음은한 생각 불쑥 일어났다가갑자기 흩어지고 사라져버립니다.“우리 죽을 때까지 사랑하자.” 약속해도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은 사라집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헛된 생각을 고집하는 겁니다. 변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면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랑도 당연히 변하고변하니 또 새로운 사랑이 생기는 거예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이성에게 인기 끄는 법 “저는 스물 아홉 살인데 결혼 전에 더 많은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이성에게 인기 끄는 법을 알려주세요.” 인기가 많다고 꼭 좋은 것이 아니에요. ‘인기를 끌어야겠다.’ 고 생각하면그렇게 되도 문제고그렇게 안 되어도 문제가 됩니다. 인기가 없으면원하는 대로 안 되니 괴로움이고인기가 너무 많아도 피곤해집니다.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말고는오직 그 사람의 몫으로 그 사람이 결정하는 겁니다.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건평범한 요구 같지만 이기적인 맘입니다. 나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그들의 문제라고 여기고 놓아버려야 합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면나중에 다 거품이 됩니다.또 나를 미워한다고 나를 못난 사람이라 생각하면 열등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일 뿐내 문..
[법륜스님 희망편지] 욕심과 원의 차이 우리는 자기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괴로워합니다. 그 괴로움의 밑바닥에는 욕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돈은 빌려놓고 갚기는 싫고, 저축은 안 해놓고 목돈은 찾고 싶고, 공부는 안 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싶은 게 바로 욕심입니다. 무조건 바라는 바를 버리고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욕심을 내려놓고 원을 세우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배울 때, 한두 번 넘어졌다고 화를 내거나 해도 안 된다고 자책하고 좌절하는 것은 다 욕심 때문입니다. 그런데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다치면 약 바르고 또 타보려고 도전한다면 이것은 원을 세운 것과 같습니다. 크든 작든 원을 세우고 연구하고 노력하면 실력이 붙게 마련입니다.그러면 당장은 실패할지 몰라도 결국 실력이 쌓이고 성공할 힘이 생깁니다. **..
법륜스님 “저는 인생 상담사가 아니에요.” 2016.12.12. 제 8차 천일결사 회향 수련 2일 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문경 수련원에서 제 8차 천일결사 회향 수련이 계속 되었습니다. 어제는 천배를 하며 3년 마무리하는 시간을, 오늘은 다시 3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일결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 대중들은 떡과 과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모둠별로 모여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행복학교 운영’, ‘정토법당 운영’, ‘SNS 확산’ 세 가지였습니다. 29개의 모둠이 2시간가량 열띤 토론을 마치고 전체가 모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중들의 갖가지 지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님은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실험을 해보고 검증된 실험 결과를 각 부문에 적용해서 개선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수..
“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괴로워요. 어떡하죠?”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청년 불교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즉문즉설이 열렸습니다. 어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수련 프로그램 중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즉문즉설을 진행하였습니다. 스님은 단상에서 내려와 청년들과 가까이 서서 3시간을 강연했습니다. 불교대학 수강생들은 궁금했던 점에 대해 마음껏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그 중 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는 분의 고민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실수를 반복할 것 같아 괴롭습니다. 담배 피는 사람이 금연을 시도했는데 계속 실패하면 패배감이 들고 또 실패할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지금 제 마음이 꼭 그렇습니다. 저는 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화가 나는 이유 화가 난다는 건 누구 때문이 아니라,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내 분별심 때문입니다.내 기준에 맞지 않으니까화가 나는 것뿐이에요. 사사건건 옳고 그름을 가르려는 습관이 내 안의 도화선에 자꾸만 불을 댕기는 겁니다. 화가 날만한 절대적 상황이 있는 게 아니라,내 속에 화가 날 요인이 있고, 거기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결과가 달라지는 겁니다. 세상엔 별일이 다 있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상대만 골라 만날 수도 없어요. 따라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내 기준을 상대에게 내세우기보다분별하는 내 마음을 순간순간 알아차리고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