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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31

'이리 와봐라.'
'저 바빠요.'
'너, 어디서 왔니?'
'몰라요.'
'어디로 가니?'
'몰라요.'
'그런데 왜 바쁘니?'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바쁘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이 물음의 핵심은
현재 자기에게 깨어있으라는 겁니다.
그저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길을,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겁니다.

남이 대학교 간다니까 따라가고
남이 취업한다니까 취업하고,
남이 결혼한다니까 결혼하고,
인생 살 이가 대단한 것 같지만
세상 흐름에 쭉 흘러가는 거뿐이에요.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해요.
이걸 모르니까 인생이 괴롭고 답답한 겁니다.
이것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