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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착하거나 욕먹거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901

“착하다는 말에 끌려다니고,
늘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자기 마음대로도 하고 싶고,
남에게도 인정받고 싶고,
남의 칭찬을 들으려니 내 맘대로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첫 번째, 착하다고 인정받고 싶다면
내 맘대로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두 번째, 내 맘대로 하겠다면
갈등이 생기고 욕을 먹는 게 당연해요.

내 맘대로 하고 싶으면
욕을 얻어먹어야 하고,
남에게 좋은 소리 듣고 싶으면
자기 생각을 내려놔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자기 마음이에요.
부모에게 용돈을 받으려면
간섭을 받아야 하고
힘 있는 상대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나를 숙여야 해요.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인생을 살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