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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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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부모님이 답답하다면...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14 어릴 때는 따라 배우는 것이 특징이고 나이가 들면 습관대로 할 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힘들어요. 그래서 아이는 미국에 1년만 살아도 영어를 하는데 어른은 10년을 살아도 잘하기 어렵습니다. ‘밭에 가서 일하지 마세요.’ 자식은 부모가 아플까 봐 말하지만 부모는 아프다면서도 습관대로 밭에 나갑니다. 하지 말라니까 왜 일하고 아프다 하냐 화 내봤자 변하지 않아요. 그럴 땐 부모를 바꾸려고 싸우지 말고 일하러 가시겠다고 하면 “예, 그러세요.” 하고 돕고, 도울 수 없으면 집에 안 가면 돼요. ‘나이 들면 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 부모님과 갈등이 줄어듭니다.
예민해서 남의 눈치를 심하게 봐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10 “저는 예민해서 남의 말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를 받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동창회를 갔더니 여자애들은 수십 년 전에 고무줄을 끊어 도망친 남자애들을 다 기억하는데 남자애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 해요. 상처와 스트레스라는 게 바로 이렇습니다. 줬다는 사람도 없고, 준 사람은 기억도 못 하는데 받은 사람은 수십 년이 지나도 그 기억을 안고 괴로워합니다. 자식에게 상처 줬다는 부모는 없는데 부모에게 상처받은 자식은 부지기수예요. 상대는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이 내 마음에 안 들면 상처를 받습니다. 내가 말하면 상대가 잘 듣고 좋아해 줘야 한다는 우월의식 때문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길가에 핀 꽃과 같다,라는 것을 알면 사람들이 오든 가든 날 좋아하든 말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신경 쓸..
그럼에도 불구하고 / 법륜스님 희망편지 "짜증 많고 화내는 제 성격이 아버지를 닮은 것 같아 원망스럽습니다." 나를 키워주고 밥 먹여준 사람은 부모 밖에 없습니다. 내가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고 걱정해주는 사람 역시 부모입니다. 그러니 지금 내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는 마음을 내보세요. 물론 화도 안 내고 잘해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세상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뭘 어떻게 해드리고 싶어도 해드릴 수가 없어요. 그러면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만도 얼마나 다행인가 싶을 거예요.
외로울 때 꺼내봐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소통이란 말을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소통의 가장 큰 핵심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말하고 생활하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할 말이 없다면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들어주고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소통입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 법륜스님 희망편지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도 습관적으로 하게 됩니다." 죽으면 부정적인 말을 안 하게 되지요. 살아있으니까 부정적인 말도 하게 되는 겁니다. 죽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아이고, 오늘도 살았네!" 이렇게 세 번 외쳐보세요. 산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매일 아침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다른 소소한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긍정적인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나이들면 될 줄 알았어요/법륜스님 희망편지 스무 살엔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면 더 너그러워지고 이해심도 커질 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나이 들어가니 너그러워지나요? 나이 들면 너그러워진다는 말은 농경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다 나이 들면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한가해지니까 여유 있어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50, 60이 돼도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 각박함 속에서는 나이 들면 경쟁에서 밀리니 너그러워지기가 더 쉽지 않습니다. 너그러움은 나이와 상관이 없어요.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2~30대에도 너그러워지고 마음을 닫으면 늙어서도 옹졸해져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그러면 내 인생이 편안해지고 너그러워질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 법륜스님 이웃추가♥ 하고 더 많은 행복을 받아보세요~
인생? 노력할 필요 1도 없어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사생아로 태어났다, 부모가 나를 고아원에 맡겼다, 태어나자마자 입양을 시켰다, 사업이 망했다, 연애에 실패했다, 결혼에 속았다 등등. 그러나 어떤 경험을 했더라도 현재 내가 살아있다면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괴로워야 한다고 미리 정해놓고 '나는 이러이러해서 괴롭다' 하니 '너 안 괴로워해도 된다' 그러면 '아니에요. 저는 괴로워야 해요.' 하고 막 아우성을 칩니다. 자꾸 자신의 괴로움을 합리화하지 마세요. 그 모든 조건 속에서도 지금 안 죽고 살았다는 사실이 제일 중요해요. 여러분 모두 행복할 수가 있어요. 노력해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바로 행복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렇게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운명적인 사랑 [법륜스님 희망편지]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은데 6년 째 나타나질 않습니다." 꿈 깨세요. 그런 사람 없어요! 만에 하나 그런 사람이 있다면 쥐약이에요. 운명적 사랑이 아니라 꽃뱀이거나 제비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이 안 나타나는 건 불행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되 지나친 환상을 갖지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기대가 작으면 만족이 큰 법입니다. ‘이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맞추며 살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누구를 만나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