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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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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하려고 할 텐데 비핵화가 가능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22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하려고 할 텐데 비핵화가 가능할까요?”2018.3.22.주미대사관저 조찬모임, 한국으로 출발 오늘은 스님이 지난 9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침예불, 천일결사기도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준비를 모두 한 후 정토회관 상주대중 세 명이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렸습니다.이번 미국 방문 일정 및 워싱턴 디씨 시민단체들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백악관 청원 10만 인 서명운동,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캠페인, 스윙주인 4개 주에서 스님의 평화통일강연을 총괄한 김순영 평화재단/좋은 벗들 미국지부 사무국장과 실무지원을 한 김지현 팀장, 그리고 스님 일행이 미주 정토회관에서 머무는 동안의 식사와 장거리 운전을 책임져준 민덕홍 미국 ..
그 정도면 잘한 거지/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29 사람은 누구나 걱정 하나쯤은 있습니다. 문제는 이 걱정이 끝이 없다는 겁니다. 내가 원하는 바람이 이뤄지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일을 이루고 나면 새로운 욕구, 욕망이 또 생깁니다.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다시 괴로움에 빠지게 되요. 그래서 우리 인생은 고뇌가 끝이 없다고 하는 거예요.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을 아는 것입니다. ‘꼴찌 하는 애도 있는데 중간이면 잘한 거지.’ ‘10등 안에 못 드는 애도 있는데 5등하면 됐지.’ 이렇게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이 가볍고 편해져요. 또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생기 있는 에너지가 솟아납니다.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던 습관이 있으면 진실과 무관하게 내 잣대로 왜곡해서 오해하기도 합니..
"전쟁도 통일을 앞당기는 하나의 방법 아닌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20 "전쟁도 통일을 앞당기는 하나의 방법 아닌가요?"2018.3.20 미국 워싱턴DC & 버지니아 페어팩스 강연 오늘부터 내일 저녁까지 이틀 동안 겨울 폭풍(winter storm)과 함께 큰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민덕홍 님이 준비해준 아침식사를 마치고 워싱턴 디씨로 향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차로 이동이 많았고 어젯밤 늦게 도착해서 잠도 부족하니 스님과 일행은 모두 몸이 무겁게 느껴집니다.워싱턴 디씨 첫 일정을 시작하기 전 특별히 시간을 내어 백악관 앞으로 갔습니다.현재 평화재단과 좋은벗들 미국지부 등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백악관 온라인 청원 캠페인’ 독려 영상 촬영을 위해서입니다. 내일이 절기상으로는 춘분이지만 오늘 날씨는 0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회담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23 "트럼프 대통령은 왜 회담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2018.3.19 NC 블랙마운틴, 샬럿, 남장로교의 본산을 방문 스님은 어젯밤 숙소에서 머문 5시간여 동안 주무시지 않고 계속 업무를 보셨습니다. 무리한 일정 속에서도 차로 이동하는 중에는 짬을 내어 주무시고, 숙소에 도착해서는 바로 업무를 보며 1분 1초라도 아껴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스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숙소 1층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새벽 4시 45분 아침 첫 약속 장소인 블랙 마운틴으로 향했습니다. 4시간 이상 운전하였지만 서둘러 온 덕분에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일정은 노쓰 캐롤라이나에서 신학대학 교수님으로 계신 김정일 목사님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노쓰 캐롤라이나는 남장로교 본산 지역으로 한국과 아주 인연이 깊은 곳입..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꺼내들 카드는 무엇일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18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꺼내들 카드는 무엇일까요?"2018.03.18 오늘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오전 3시에 기상하여 스님의 하루를 작성하려고 나오니 프린터 위에 교정본 원고가 놓여 있습니다. 스님은 새벽 2시에 기상하여 가지고 다니던 책 원고와 밀린 원고 업무를 계속 보았다고 합니다. 각자 숙소에서 아침 기도와 예불을 한 후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스님은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 조미영 님 부부께 사인한 새로운 백 년을 선물하고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숙소 바로 근처 Cuyahoga Valley 국립공원이 있어 한 바퀴 둘러본 후 피츠버그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권공영님의 안내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Cuyahoga Valley 국립공원을 둘러보니 마음이 한층 더 상쾌한 ..
"남북교류는 좋은데, 통일까지 꼭 해야 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17 "남북교류는 좋은데, 통일까지 꼭 해야 하나요?"2017.3.17 미국 클리블랜드 오전 3시 30분 기상하여 보니 스님 방은 불이 켜져 있습니다. 각자 방에서 아침 예불과 기도를 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스님은 어제 디트로이트 강연 준비를 해주고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 박천재, 임정은 님 부부에게 사인한 새로운 백 년 책을 선물하고, 두 딸에게는 단주를 선물해주었습니다. 두 분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할 때 당시 하일숙 총무님이 계시던 콜럼버스 법당을 다녔습니다. 박사학위 취득과 함께 콜럼버스를 떠나 현재 디트로이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인연으로 디트로이트 강연 준비를 해주었습니다.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스님은 본인들의 방을 스님께 내어준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 두 학생에 질문할 기회..
나이 먹는 게 우울하고 슬퍼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25 “나이 쉰 살이 넘어가니 서글프고 우울해지고, 이렇게 살아서 뭐할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부사이도 소원해지고 아이들도 다 커서 내 품을 떠나면 존재감이 없어지면서 ‘나는 뭐 하고 살았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나이 드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젊었을 때 보다 더 좋은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행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봉사를 통해 잘 쓰이는 경험을 하면 우울하고 허전한 마음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삶에 생기를 얻을 수 있어요. 또 시간과 열정을 세상을 위해 의미 있게 쓰다보면 보람 있는 자기실현도 할 수 있습니다. 늙음은 우울할 일이 아니에요. 내려놓고 베풀면서 홀가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잘 물든 단풍이 봄꽃보다 아름다워요 -------------------------------..
우리도 평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316 우리도 평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요?2018.3.16 디트로이트 강연비행기가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 15분 정도 늦어진 시간에 강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스님은 '비행기를 많이 타고 다녀 보았지만 기장이 안와서 늦게 출발한 경우는 처음입니다'라고 인사하면서 디트로이트를 왜 찾아왔는지 다음과 같이 기조말씀을 하였습니다."작년부터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 즉 전쟁의 일어날 위험이 고조되었습니다. 개인의 정치적 이념은 다르더라도'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는 것에는 한국인의 7-80% 대다수가 동의할 것입니다. 전쟁만은 안 된다는 공동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작년부터 한반도 평화운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 세계의 인류에게 전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