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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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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같이 있어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극복방법? - 질문자 : “누구와 같이 있어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가족 간에도 그런대로 지낼 뿐이지 편한 관계가 못됩니다. 오래된 친구들과 가벼운 얘기를 하는 것도 망설여지고 항상 듣기만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또 혼자 있는 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면 불편하고 괴롭습니다. 그게 제 업식이란 건 알겠는데 이제는 좀 고쳐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지만 절이나 명상 같은 방법으로 극복할 길이 있을까요?” - 법륜스님 : “꼭 고치려고 애쓸 것 없이 그냥 생긴 대로 살아도 됩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남을 해치거나 피해주는 일 없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걸 굳이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
의처증 남편, 이혼했는데도 자꾸 연락 와서 괴로워요 부부 사이에 의처증을 갖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의처증을 가진 남편과 결국 이혼을 했지만, 그 후에도 계속 전화 연락이 와서 고통스럽다는 한 여성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비록 이혼을 했지만 아이는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바램이겠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욕설, 폭언에 의처증까지 있어서 이혼을 했습니다. 이제 3개월 쯤 됐는데 아이나 재산 문제를 핑계로 자꾸 연락을 합니다. 재산도 아이들도 다 주고 나왔는데 주위를 맴도니 괴롭습니다. 단호히 끊어버리고 싶지만 아이가 중심을 못 잡고 방황하는 데다 진로 문제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받아줍니다...
진로 선택, 부모님 말씀 거스르자니 죄스러운 생각이.. 즉문즉설은 질문하는 당사자의 고민과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거나 보편화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20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 선택’일 겁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불확실할수록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특히 요즘 청년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과잉보호를 받아서 부모님이 정해준 길로만 살아오다가 뒤늦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나선 방황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장에서도 청년들이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 진로 고민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정해준 길대로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정말 내가 가고 싶은 길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한 청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 질문자 : “올해 스물여덟입니다. 저는 부..
아내와 종교가 달라서 갈등이 심해요, 어떻게? 즉문즉설은 질문하시는 분의 고민과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거나 보편화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이 다른 종교를 갖고 있어서 갈등을 겪어 본 적이 있으신지요? 여러 사람과 어울려 지내다보면 간혹 종교가 달라서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지간에는 대부분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끼리 결혼을 하게 되죠. 본인은 불교, 아내는 기독교여서 갈등이 생긴다며 남편 되시는 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요? 종교가 달라서 갈등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저희 집사람이 기독교인입니다. 일요일만 나가는 보통 기독교인이 아니고 젊은 목사님 밑에서 상당히 ..
"사업이 폭삭 망했어요, 열심히 기도했는데.." 스님의 답 기도는 왜 하게 되는 것일까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도 현실에서는 이뤄지지 않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건 하나님과 부처님의 탓일까요?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이 폭삭 망해버렸다며 어느 남자분이 애절하게 질문했습니다. 스님의 답변은 종교를 떠나서 기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 질문자 : "3년 전 사업이 잘 되게 해달라는 발원으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회향 후 한 동업자를 만나 동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폭삭 망했고, 너무나 큰 시련으로 다가온 나머지 정신적 물질적 손실도 많은 상황입니다." ー 법륜스님 : "기도를 열심히 하고 기도 믿고 사업을 벌였더니 사업이 안 됐다는 이야기인데, 학생이 대학 가려면 기도를 ..
“화 다스리는 방법?” 법륜스님의 답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뜻대로 안되면 화가 나지요. 화가 나서 상대에게 감정을 표출하고 나면 뒤늦게 후회도 되고 관계도 안 좋아집니다. 그렇다고 화를 꾹꾹 참으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화를 참아야 할까요? 화를 표출해야 할까요? 화를 어떻게 다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법륜스님에게 “화 다스리는 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화를 참는 것도 아닌, 화를 표출하는 것도 아닌, 화를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 질문자 : “스님, 저는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 삭입니다. 말을 하자니 사안이 너무 소소하고, 안 하자니 화가 나요. 화가 날 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 버리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꾹 삭이는 것이 좋을까요?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세요.” - 법륜스님 : “화가 일어났을..
"통일을 꼭 할 필요가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 올해는 8.15 광복 6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8.15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저는 “통일”입니다. 일제 식민지 하에서는 ‘광복’이 그 시대의 절대 절명의 과제였듯이, 분단된 국가에서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통일’이 이 시대의 절대 절명의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만큼은 남북의 통일 문제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1995년 식량난으로 인해 300만명의 북한 동포들이 아사한 사실을 접하고 통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법륜스님은 지금까지 15년이란 시간동안 통일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해 오신 분 중에 한 분입니다.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통일한국의 비전은 무엇인지 법륜스님에게 물었습니다. - 질문 : “분단된 상태로 계속 살면 되지, 왜 하나로 합쳐야 하..
"욕심 없으면 발전도 없지 않나요?" 스님의 답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고 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욕심이 없으면 무슨 발전이 있나요?” 입니다. 스님은 계속 괴로움의 원인이 욕심 때문이라 얘기하는데, 세상을 살아가려면 욕심이 있어야 노력도 하게 되고 발전도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죠. 욕심을 버리고 그냥 무관심하게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냐, 마음은 편안할지 몰라도 인류문명의 발전은 없지 않은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금강경에 나오는 ‘무주상’이라는 말은 상에 집착하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저는 ‘상’이란 것이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기준이고 에너지고 추진력이라 봅니다. 상을 가지지 말고 보시하라든지 뭘 하라고 한다면 이 세계의 발전이나 변화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