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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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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희망편지] 아버지가 흑인과 결혼하는 걸 반대합니다 우리는 피부빛깔이나 종교, 또는 성별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사람마다 다른 기호도 존중해야 합니다. 만약 아버지가 ‘흑인은 나쁘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 ‘흑인이 싫다’는 그 사람의 기호나 취향까지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한식은 좋고, 프랑스 음식은 나쁘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나는 프랑스 음식보다는 한식이 더 입맛에 맞다’고 하면 그건 ‘옳다, 그르다’로 판단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질문자는 ‘아버지는 그런 한국사회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라고 존중해야지, 아버지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 필요는 없어요. 만약 질문자가 흑인과 결혼하게 되더라도 ‘아버지의 생각과 다른 결..
“불교,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 힌두교까지 다양한 종교를 경험하고 나니 혼란스러워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0.12 델리 즉문즉설 강연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나요? 오늘은 델리에서 한국 교민들과 함께하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국민행복 프로젝트 2016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가 지구 반대편 인도 땅까지 찾아갔습니다. 어제 네팔 지진피해 복구사업으로 지어진 학교 준공식을 마치고 새벽 2시에 카트만두 숙소에 도착한 스님은 잠시 눈을 붙인 후 아침 8시에 카트만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어제 스님 일행을 안내해 주고, 학교 준공을 도맡아 준 리마 셀프와 수바르마 지가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스님은 감사 인사를 한 후 탑승구로 들어왔습니다. 9시 30분에 카트만두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30분을 비행하여 11시에 델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델리불자회 임원 분들..
교회, 성당, 절 어디를 가도 믿음이 안 생겨요 많은 분들이 교회, 성당, 절에 나가지만 가끔씩 자신의 믿음에 대해 회의를 가질 때가 있지요. 또 종교가 없는 분들은 더더욱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많이 얘기합니다. 한 20대 여성의 질문입니다. "저는 인간에게 종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절에도 가보고 교회도 가보고 성당에도 가보고 했는데 진심으로 믿고 빠져드는 마음이 안 듭니다. 기댈 곳이 필요할 때 종교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제 생각이 잘못됐는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종교를 가지려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법륜 스님의 답변은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들어보세요. (영상 4분 43초) 법륜 스님이 “억지로 믿으면 안돼요. 믿어지는 것만 믿으세요.” 라고 답하자 청중들이 모두 크게 웃었습니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