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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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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1 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1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스스로 괴로워질 뿐만 아니라, 내가 상대방 만나기를 꺼려하니까 스스로 그 사람을 만날 자유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미움이라는 것은 상대를 만나기 싫다는 말이기 때문에 '나는 그곳에 가지 않겠으니 너도 이곳에 오지 마라'라는 출입 금지와 같아요. 결국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이 세상 어디라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누구라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꾸 감옥으로 몰아넣습니다. 따라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상대를 이기려는 생각, 미운 상대에게 적절한 말로 되받아치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실연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사람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모든 일어난 일에는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좋아하는 여자를 한번 만나봤다.' 하고 그 여자 친구에게 감사해야 해요. '난 너와 평생 함께 할래.'라고 하면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니고 오늘 마음이 그렇다는 겁니다. 내일 다른 남자를 보니까 더 좋은 걸 어떡하겠어요. 이것은 배신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그렇게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니 새로운 이성을 만나더라도 '못 믿겠다' 하지 말고 지금은 나를 좋아하지만 언제든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세요. 상대의 자유를 존중해주면 쩨쩨한 남자가 아니라 멋있는 남자가 되는 겁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버티기 힘들어요 "남들은 구하기 힘든ᅠ 평생직장이라며 부러워하지만 정작 저는 직장에서ᅠ 하루하루 버티는 게 고통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남이 좋은 직장이라고 하든 나쁜 직장이라고 하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행복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데 그렇게 괴로워하면서 다닐 필요가 없어요.ᅠ 직장이 나에게 괴로움의 원인이라면ᅠ 그만두는 건 어려운 게 아니에요. 문제는 직장을 그만두면 정말 행복해지는가 예요. 다른 직장을 다녀도 괴로울 것 같고 백수가 되어도 괴로울 것 같다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지요. 이 괴로움이 정말 직장으로 인해 생기는 것인지 자기 마음을 잘 관찰해 보세요. 지금 나의 행복도, 나의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임을 아는 것, 그것이 내가 진정한 행복과 자유로 가는 길이에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혼자만 노는 남편 "남편이 다 좋은데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주말마다 나가는 게 얄미워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부부라 하더라도내가 원하는 걸 상대가 다 해줄 수 없고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가 다 해줄 수 없습니다. 부부가 서로 옭아매면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져요.그러면 집에 오는 것이 꺼려지고나중에 정이 떨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서로 약간의 자유를 주고 생활할 때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 가고 좋아집니다. ---------------------------------------- 지금, 여기 행복한 삶 법륜스님의 신간 에서 맛보세요! ▼ 행복 맛보기 http://goo.gl/xztzuT
사주팔자나 운명이 있나요? 질문자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작년에 건강 문제로 갑자기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어머니가 점을 봤더니 제가 그때쯤에 시험을 포기할 거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껏 점 같은 데 의지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다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사는 만큼 보상이 따르는 게 인생이라고 믿고 살았습니다. 삶의 신조가 흔들리고 한 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답답하다 보니 저도 거기서 점을 보게 됐습니다. 제 사주가 공무원에 잘 맞고 꼭 합격할 거라고 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사주팔자나 운명이 정말 있나 싶고 혼란스럽습니다. 인생이 정해진 운명대로만 살아진다고 할 수 없습니다. 네. 혼란스러우시군요. 한 번 살펴봅시다.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은 코끼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이 코끼리 다리만 만..
법륜스님 “저는 인생 상담사가 아니에요.” 2016.12.12. 제 8차 천일결사 회향 수련 2일 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문경 수련원에서 제 8차 천일결사 회향 수련이 계속 되었습니다. 어제는 천배를 하며 3년 마무리하는 시간을, 오늘은 다시 3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일결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 대중들은 떡과 과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모둠별로 모여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행복학교 운영’, ‘정토법당 운영’, ‘SNS 확산’ 세 가지였습니다. 29개의 모둠이 2시간가량 열띤 토론을 마치고 전체가 모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중들의 갖가지 지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님은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실험을 해보고 검증된 실험 결과를 각 부문에 적용해서 개선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수..
“카톡 보냈는데 답변 안 오면, 하루 종일 신경 쓰여요. 어쩌죠?”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04 청년학교 8기 수료식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전국 10개 도시에서 제 8기 청년학교를 수료한 80여 명의 청년들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10주 동안 ‘법륜 스님으로부터 배우는 삶, 사랑, 시대’를 주제로 그룹 세미나, 역사탐방, 청춘캠프, 특강 등 다채로운 학습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지난 10주 간의 청년학교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을 되새긴 후 두 명의 청춘남녀가 나와 수료 소감문을 발표했는데요. 이별, 실직으로 쉬는 시간이 필요했다던 여학생은 다시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이어서 스님이 10주 간 수고했던 청년들을 격려하며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공부과정에서 생긴 의문이나 풀리지 않는 ..
“출가하고 싶은데 가족이 반대하면 어떡하죠?”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1.26 조계종 출가콘서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주관으로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2016 출가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해 2번째였는데요. ‘행복의 길을 찾아서’란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스님은 즉문즉설에 앞서 ‘출가란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저마다 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실제의 삶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행복하고 싶지만 현실은 행복하지 않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그 권리를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에게 제가 ‘무엇이 문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