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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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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고치려 한다면 상대를 고치려 한다면 남이 못마땅하다고 불평도 말고 고치려고도 하지 마세요. 자기가 자기를 바꾸는 것도 잘 안되는데, 남을 어떻게 바꾸겠어요. 다만 내가 보기에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한 마음이라면 괜찮습니다. 이때는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시작해야 해요. 상대가 내 말을 안 듣는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됩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한 것이기에 말을 안 들으면 그만입니다. “네 생각은 틀렸으니 그 생각을 바꿔라.” 하고 상대를 지적하고 고치려하면 갈등이 생기고, 안 고쳐지니까 짜증이 나는 겁니다. 정말로 상대를 위한다면 내가 아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인연을 맺고, 판단은 상대의 몫으로 남겨놓아야 합니다. ------------------------------------..
“부모님에 대해 전혀 감사한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 “부모님에 대해 전혀 감사한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2016.10.23 경전반 특강 수련]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경전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문경 정토수련원이 위치한 뇌정산 곳곳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고, 감나무에서는 주렁주렁 홍시가 열리고,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가을의 운치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수련 프로그램 중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즉문즉설을 강연을 해주었는데요. 정토회에서 경전반을 수강하고 있다면 ‘수행자’라고 불리워져도 될 만큼 어느정도 불교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괴로움이든 그것은 나의 무지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수행의 목표 수행의 목표 수행의 목표는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부모나 자식 때문에, 돈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남편이나 아내, 부모나 자식을 그대로 놔두고도, 또 돈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병이 나아야 행복한 게 아니라, 병이 나으면 좋지만 병을 앓는 가운데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남을 탓하고 조건을 탓했던 자신의 무지를 깨우쳐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행자의 길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세상에 다 갖춘 사람은 없다. 세상에 다 갖춘 사람은 없다. 산에 어디를 둘러봐도 베어다가 바로 기둥으로 쓰기에 좋은 나무는 없습니다. 아무리 튼튼하고 색깔이 좋아도 손질하고 다듬어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니 잘 맞추어 같이 지내볼 생각을 하면 누구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지만, 한눈에 딱 맞는 사람을 찾으면 천하를 둘러봐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상대가 내 맘에 쏙 들지 않는다고 아쉬워할 게 아니라, '아, 다 갖춘 사람은 없구나. 세상은 공평하구나!' 이렇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 사귀는 게 어렵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누구와도 큰 갈등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화가 납니다.” [20161018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6) 강원도 원주 백운아트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여섯 번째 행복한 대화는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습니다. 강연은 저녁 7시부터였지만 백운아트홀은 이미 준비하는 서포터즈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텅 비었던 객석이 사람들로 채워지고, 저녁 7시가 되자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GDP가 과거 50년에 비해 300배 늘었는데, 300배 행복해졌습니까? 왜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았을까요? 경제 성장만으로는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오늘 여러분과의 대화 주제는 주로 ‘개인의 마음자세를 어떻게 가질 것인가’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고, 청년들의 희망을 만들고, 남북을 평화롭게 만드는 사회적 개혁도 필..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까다로운 직장 상사 까다로운 직장 상사 "까다로운 직장 상사의 요구에 맞출 수 없어 너무나 힘이 듭니다." 직장에서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사표를 내고 직장을 옮기는 것입니다. 둘째, 그럴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것이죠. 농사라고 생각하면, 종자는 괜찮은데 밭이 문제라는 거잖아요. 그럼 밭을 갈아엎든가, 아니면 다른 밭으로 옮겨야 하는데, 형편이 못 되거나 아쉬움이 남으면 내가 적응하는 수밖에 없어요.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상사의 요구가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맞출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까다로운 상사 한 명에게 맞출 수 있으면 이후에 직장을 옮겨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오늘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