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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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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최초의 여성해방의 성지, 바이샬리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2 인류 역사 최초의 여성해방의 성지, 바이샬리2018.1.12 제29차 인도성지순례 7일째_바이샬리 새벽 4시, 송수신기의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스님은 숙소에서 아침 예불과 기도를 하고 칠엽굴에 오르기에 간편한 복장으로 나섰습니다. 칠엽굴로 오르는 입구 앞에 도착하고 보니 청년들이 탄 10호 차량과 5호 차량이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해 뜨기 전이라 주위가 어두웠지만 손전등을 켜지 않고 어스름한 빛에 눈을 적응하여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지금까지 성지순례 동안 새벽에 칠엽굴로 가는 것은 없었던 경우라, 새로운 기분이라고 선주 법사님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한 낮에 그늘 없이 계단길을 40분 정도 걸어가야 해서 매번 칠엽굴에 다녀오면 땀으로 범벅이 되기 일쑤였는데 새벽 일정으로 조용하게 산책을 하듯..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죠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1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죠2018.1.11 제29차 인도성지순례 6일째_라즈길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 2018-01-14 09:50:00 올림 | 17,248 읽음안개 낀 새벽, 순례단은 라즈기르(라자가하Rajagraha, 왕사성王舍城, 라즈기르Rajgir)로 출발할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아직 주변이 컴컴한데다 안개까지 끼어 스산한 느낌이었지만 송수신기를 귀에 꽂고 차량 주변을 다니는 순례객들의 움직임은 바빴습니다. 모두 열 대의 버스가 수자타아카데미 교문 주변으로 늘어서 있었습니다. 순례객들은 각자 차량에 짐을 싣고 인원 확인을 하면서 소리없이 바쁘게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안개가 자욱하게 낀 길을 아침 예불을 하며 달려갔습니다. 출발한지 두 시간 가량 지났을 때 제티안..
욕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법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0 욕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법2018.1.10 제29차 인도성지순례 5일째_수자타아카데미 수자타아카데미에서의 삼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스님은 아침 기도를 마치고 순례대중들과 함께 전정각산 산책에 나섰습니다.“아침에 여러분이 일정 없다고 빈둥거릴 까봐 제가 일부러 잡은 일정이에요.”수신기 속 스님의 농담에 다들 웃으며 전정각산에 올랐습니다. 첫날, 수자타아카데미에 도착했을 때 갔던 칼산 등반이 아니라 또 다른 코스, 부처님께서 정진하셨던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안개도 적어 쌀쌀함이 덜하였습니다. 20분 쯤 돌산 길을 걸어 작은 연못(?)에 도착하였습니다.“이 곳은 ‘고타마의 샘’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당시 고타마 싯다르타를 비롯하여 이 곳 온갖 동물들이 물을 마시던 곳입니다. 건기 때는 ..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곳 ‘보드가야’에 도착했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09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곳 ‘보드가야’에 도착했습니다.2018.1.9 제29차 인도성지순례 4일째_보드가야 짙은 안개가 자욱하였습니다. 4시 30분, 쁘락보디홀에 모여 함께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드린 뒤, 보드가야로 걸어갈 채비를 하여 대문 앞에 모였습니다. 안개 속이라 추위가 더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스님은 대문 앞에서 오늘 도보로 보드가야에 가지 못하는 사람을 다시 한 번 더 체크하고 선두, 중간, 후미를 배정한 뒤 출발하였습니다.어둠 속에서 두르가푸르, 방갈비가, 만코시힐, 라훌나가르 마을을 차례로 지나가게 되었는데 아침 볼일을 보러 밖에 나온 마을 사람들이 우리들 일행을 보자 어쩔 줄을 몰라 하기도 하였습니다.건기라 마른 네이란자라 강을 건넌 뒤, 한참을 걸어 ‘부처님께서 강가에 쓰러졌던 곳에..
우리는 ‘우리가 수행자’라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08 우리는 ‘우리가 수행자’라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2018.1.8. 제29차 인도성진순례 3일째_전정각산 오늘은 이틀 묵었던 바라나시를 떠나 수자타아카데미로 가는 날입니다. 부처님이 사르나트에서 다섯 비구에게 법을 설하자 깨달음의 기쁨을 함께 누렸고, 야사와 야사의 부모, 야사의 친구들까지 60명의 승가가 형성되자 부처님은 전법 선언을 하셨습니다.“수행자들이여, 나는 이미 그것이 천계의 것이건 인간계의 것이건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해탈하였다. 그대들도 또한 천계와 인간계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수행자들이여, 이제 모든 천인과 인간들 속에서 그들을 제도하라.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안락을 주기 위하여, 현실 속에서 구체적인 이익과 안락을 주기 위하여 속히 떠나가라.마을로..
부처님이 처음 설법하신 사르나트 지역을 순례했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07 부처님이 처음 설법하신 사르나트 지역을 순례했습니다2018.1.7 제 29차 인도성지순례 2일째_사르나트 새벽 4시 반, 켜 둔 송수신기에서 아침을 알리는 멘트가 들렸습니다. 이미 4시 반이 되기 전부터 순례단의 방은 불이 켜지고 있었습니다. 각자 방에서 송수신기에 맞춰 아침 예불과 천일결사기도에 정성을 다하였습니다.특히 오늘은 부처님께서 스스로 깨달은 바를 다섯 비구에게 처음 설하여 법이 전해질 수 있음이 증명되고 이후 야사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또 야사의 부모님, 구리가 장자 부부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재가 수행자로 탄생한 ‘사르나트(Sarnath)’를 순례하는 날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순례를 시작하면서 수행자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수계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순례 버스를 ..
"바깥만 보지 말고 마음의 풍경도 보는 순례가 되세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06 "바깥만 보지 말고 마음의 풍경도 보는 순례가 되세요."2018.1.6 제 29차 인도성지순례 1일째_오리엔테이션 오늘은 드디어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인디아, 타이항공으로 각각 나누어져 출발했던 제29차 인도 성지 순례객들이 바라나시에서 함께 모입니다.각 항공편에 따라 인천에서 바라나시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조금씩 다른 일정을 1박 2일 동안 가졌는데, ‘인도’라는 나라를 몸으로 조금씩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항공사의 오버부킹으로 순례팀과 떨어져 겨우 마련한 다른 비행기 편으로 바라나시에 도착한 다섯 명의 순례객, 호텔에서 공항 간 예약한 단체버스를 타려고 보니 ‘스쿨버스’가 도착해 있었다는 순례팀, 인도인 운전사가 차를 마시러 입구를 잠가 두고 가버려 잠깐이나마 버스에 갇힌 신세가 되..
"결혼을 하고 싶은데, 뜻대로 잘 안 돼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03 "결혼을 하고 싶은데, 뜻대로 잘 안 돼요."2018.1.3 제29차 인도성지순례 출국 오늘 스님은 1월5일부터 21일까지 430여 명과 함께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제29차 인도성지순례’ 와 그 이후 2월 3일까지 인도JTS 사업장 방문 일정으로 인도 델리로 출국하였습니다. 많은 대중이 참여하는 인도성지순례가 원만히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스님은 순례객들보다 2일 먼저 인도로 떠났습니다. 약 8시 30분간의 비행 후 델리에 도착해서 순례객들이 하룻밤을 묵게 될 델리 공항도 둘러보고 델리 공항 옆 조그마한 호텔도 점검하였습니다.스님은 해마다 인도성지순례를 진행하면서도 대중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항상 답사를 해서 어떤 변수가 있을지, 올해는 인도의 상황이 어떤지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