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성지순례

(16)
아무리 좋은 유산을 받아도 후손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가 없을 것입니다. / 법륜스님의하루 20180122 아무리 좋은 유산을 받아도 후손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가 없을 것입니다.2018.1.22. 인도 상카시아 1일째 성지순례 기간에는 아침마다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더니, 며칠사이 날씨가 많이 변했습니다. 이타와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안개없이 맑고 기온도 그 때만큼 차지 않았습니다.델리 자혜정사에서 이동하면서 먹을 저녁밥으로 김밥과 빵, 샌드위치를 싸주셨는데, 어제 다 먹지 못했습니다. 수바스지 부인이 따뜻한 감자 빠라따를 해 주기위해 식재료를 준비해 두고 있었는데, 스님께서 일절 음식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짜이 한 잔으로 대신하고, 어제 싸온 김밥을 후라이팬에 굽고, 먼저 상할 것 같아 보이는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스님께서 찬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드실 때는 마음이 조금 불편했습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빨리 이해했던 계층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0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빨리 이해했던 계층2018.1.20.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5일째_델리 오늘은 인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입니다.어제는 무슬림 공휴일인 금요일이라 타지마할 관람을 하지 못해서 오늘 아침 일찍 타지마할 관람과 오후에 델리 박물관 관람 일정만을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어제 아그라에서 모처럼 여유가 잠깐 있어 스님은 인도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해 주었는데 이해를 돕고자 강연 중 일부 내용을 싣습니다.▲ 성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델리의 복잡한 도로“인도대륙, 즉 인디아반도에 원주민이 있었고, 인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아프가니스탄이 있는데 거기는 유목민족이고, 이 남쪽은 농경민족입니다. 어떤 때는 북방에서 유목민족이 내려와 인도대륙을 차지했다가, 어떤 때는 인도에서..
성지순례 마무리 법문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9 성지순례 마무리 법문2018.1.19.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4일째_아그라 오늘은 인도 문화를 느끼는 시간으로 배정이 된 날입니다. 상카시아 순례자 숙소에서 짐을 정리해서 새벽 4시 반에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에 안개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드라이버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일찌감치 출발하였습니다.그런데 안개도 적고 도로사정도 아주 좋아서 아그라성에 도착하니 8시 반 경이 되었습니다. 여유가 생긴 셈입니다.아그라성 주차장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스님께 인도 문화사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 인도 국립 박물관을 관람할 때를 대비해 인도전역사와 각 시대의 건축, 불상 양식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각 조별로 아그라성을 자유관람 하였습니다.아그라성 관람과..
상카시아 탑터에 울려퍼진 '부모님 은혜'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8 상카시아 탑터에 울려퍼진 '부모님 은혜'2018.1.18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3일째_상카시아 오늘은 가장 차를 많이 타고 이동하는 날입니다. 쉬라바스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성지순례로서는 마지막 일정인 상카시아를 향해 가려고 합니다. 새벽 3시 20분에 일어나서 4시에 모든 차량이 출발하였습니다. 둘 혹은 세대의 차량이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하여 화장실 가는 것, 아침 공양 하는 것도 함께 가는 두 대 혹은 세대의 차량이 의논하여 하도록 하였습니다. 스님이 탄 4호차는 1호차와 짝이 되어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에서 급히 연락이 왔습니다. 순례객 중 한 분의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급히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스님은 저녁 7시 반, 델리에서 한국으로 가는..
사고 싶은 땅의 크기만큼 금화를 깔아야 살 수 있는 땅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7 사고 싶은 땅의 크기만큼 금화를 깔아야 살 수 있는 땅2018.1.17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2일째_기원정사새벽 5시, 스님과 순례대중은 천축선원 2층 법당과 복도에서 아침 예불, 천일결사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각자 정비를 한 뒤, 6시 반, 짙은 안개 속에서 스님과 순례대중은 기원정사로 출발하였습니다.스님을 비롯한 순례대중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석가모니불 염불 소리와 합장한 두 손, 한 발자국씩 발걸음에 집중하며 행선하듯 걸어가는 대중들은 2600여 년 전 부처님과 1250인의 비구 대중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스리랑카 숙소에 묵었던 두 개 차량도 행렬에 합류하여 기원정사 입구에 도착하였고..
"부처님도 생을 마치실 때 아쉬움이 있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6 "부처님도 생을 마치실 때 아쉬움이 있었을까요?"2018.1.16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1일째_쉬라바스티 오늘은 네팔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인도로 들어가는 일정입니다.스님은 네팔에 들어올 때 가장 늦게 들어왔던 2호차, 10호차의 대중들이 이번에는 가장 먼저 국경을 통과하도록 하여 10호차, 2호차가 가장 먼저 국경 통과 수속을 하러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10호차 청년들과 함께 국경 통과 수속을 하여 다음 일정인 삐쁘라하와에서 대중들을 맞이하기로 하였습니다. 네팔 출국과 인도 입국 수속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삐쁘라하와에 여유있게 도착하였습니다.유적지 입구에서 가사를 수하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여법하게 탑돌이를 하였습니다. 예불 공양을 한 후 스님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삐쁘라하와는 ..
‘함께 사는 길은 무엇일까?’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5 ‘함께 사는 길은 무엇일까?’2018.1.15.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0일째_네팔 카필라성 새벽 2시 30분, 기상을 알리는 송수신기 메시지가 울렸습니다. 한창 잠이 깊이 들 시간이지만 순례객은 벌써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탄센으로 일출과 설산을 보러 가는 일정이라 더 일찍 잠이 깬 모양입니다.스님은 ‘몸이 불편한 사람은 숙소에서 쉬고 계세요’ 라며 안내하였는데 숙소에서 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오늘 가는 탄센은 부처님 성지와는 관계가 없지만 그 옛날, 부처님이 태어나신 카필라바스투에 속하는 지역이라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주변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짙은 안개를 헤치고 400 대중을 실은 버스가 열을 지어 한참을 달렸습니다. 꼬불꼬불, 절벽 같은 길을 ..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3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2018.1.13. 인도성지순례 8일째_쿠시나가르 연일 계속되는 안개에 이제는 아침에 단단히 옷을 챙겨 입게 됩니다. 4시 20분, 송수신기의 아침인사가 시작되기 전에 스님은 먼저 일어나 숙소에서 아침 예불과 기도를 올렸습니다.4시 50분이 되자, 차량별로 인원 점검이 시작되었습니다. 송수신기에서 1호차부터 차례로 인원점검 내용을 알렸습니다. 각 차의 차장님들이 하루하루 일과에 적응이 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송수신기 사용이 영 어색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던 4호차 차장님도 이제는 여러 번 연습이 되어 “4호차, 34명 전원탑승!” 하는 알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습니다.5시, 1, 4호차가 먼저 출발하였습니다.차가 출발하자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먼저 하였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