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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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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이 결혼 후에 집에 오지 않아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3 “작은 아들이 결혼 후에 집에 오지 않아요.”2018.4.3 행복한 대화 (서울 마포구) 옷깃을 스치는 부드러운 봄바람과 행복한 대화를 홍보하는 핑크빛 안내판이 더욱 조화롭게 느껴지는 4월 3일, 스님의 즉문즉설이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있었습니다.강연 소개 영상이 끝나고 사회자의 소개로 스님께서 무대에 나오시자 객석 및 통로와 무대 앞까지 꽉 채운 550여 명의 청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스님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스님은 날씨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철을 모르고 꽃이 필 때, 과거에는 그저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과학적 원리를 알게 되어 이런 현상들을 일컬어 이상기온이라고 하죠? 이처럼 ‘신기하다’는 말은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의 심리작용도 이와 같아서 무지에서 벗어나 현상의 원리를 알면 신비..
“며느리에게 서운해요.”/법륜스님의 하루 20180213 “며느리에게 서운해요.”2018.2.13. 기획위 회의, 평화연구원 운영위 회의 오늘 스님은 오전에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중에 예전에 인연이 있던 방송피디와 작가들이 찾아와 새로운 작품에 출연을 요청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점심식사와 함께 시작한 기획위 회의에서는 4월에 계획하고 있는 평화집회와 평화재단 청년교육 프로그램의 비전과 방향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이어서 저녁에 진행된 연구원 운영위 회의에서는 평창올림픽 개막과 관련하여 변화된 한반도 주변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한반도에서 나아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한중일 평화네트워크를 어떻게 추진해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이렇게 스님은 하루 종일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즉문즉설 중 며느리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시..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나, 삼각관계가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귀포시청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운 공직생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청중석에는 이중환 서귀포시장님도 함께 자리했는데요. 스님은 “즉문즉설은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는 자리예요.” 라고 전제한 후 “시장님도 계시니까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얘기해 보세요” 라며 곧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자는 ‘스님은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오늘 가서명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상호협력 할 수 ..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차별하는 시어머니가 미워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스님은 즉문즉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한 후 곧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총 5명이 스님에게 질문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시어머니의 집을 명의이전해 간 아주버님 부부를 보니 너무 밉다는 여성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삼 남매를 두셨는데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아주버님 부부는 교사, 교감으로 살 만한 분들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살고 계신 아파트 명의를 아주버님 앞으로 이전했어요. 시누이가 나중에 상속받으면 세금으로 다 빠져나가니 미리 처리해야 한다며 장남 앞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어머니가 너무너무 밉습니다." '국민 행복 프로젝트 2016 법륜스님과 행복한 대화' 세 번째 강연이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스님은 남쪽의 비 피해를 얘기하며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부산, 울산, 경주 지역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데, 서울은 날씨가 아주 맑네요. 그러고 보면 기후 현상이라는 게 신기합니다. 태풍의 구름 밑에 있는 사람은 하늘이 무너져서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았는데 구름 밖에 있는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었잖아요. 이런 자연 현상을 보고도 우리는 배울 게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자기 생각에 빠져있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웃사람이 볼 때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이런 자기 생각, 자기 사로잡힘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합니다. 폭우가 쏟아져서 세상이 다 떠내려가는 듯 해도, 비행기를 타고 그 구름..
시어머니께서 굿을 하라고 강요, 어떡하죠? 가족 간에 종교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강요를 받을 때가 있지요. 특히 강요하는 사람이 시어머니이거나 거절하기 힘든 사람일 때는 많은 고민이 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갖는 것이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한 길이 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몇 해 전 시이모님께서 신내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굿도 가끔 하시고 본가에 신주단지를 모셔놓고 절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시이모님 댁에서 굿을 하셨다면서 저보고 가서 절을 하고 오라고 강요하셨습니다. 자식들 잘되라고 그리하셨겠지 생각하다가도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어떤 것을 바른 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어머니 나름대로의 신앙으로 자식 잘되라고 하고 계시는 거니 어머니를 이해하고 ..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 질문자 : “시부모님 두 분이 동시에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지면서 몇 달 전부터 제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와 세 아이는 만만치 않은 성격의 시어머님과 같이 사는 데 적응하느라 힘듭니다. 노령화 문제가 앞으로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되리라고 여겨지는데, 스님께서는 이런 노인문제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법륜스님 :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한테 온 힘을 다 써서 키우면 나중에 자식이 자신의 노후를 책임질 거라는 전통적 생각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나는 나대로 살 테니 부모님은 알아서 사시라고 한다면 노인들은 견뎌낼 수 없습니다. 그런 교육도 훈련도 준비도 전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냥 받아들이십시오. 회피하지 말고 부모님의 모든 것을 책임지려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여러분..
법륜스님에게 물었다 "고부갈등 해결, 어떻게?"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결혼한 후 많은 여성들이 시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법륜스님이 말하는 고부갈등 해결법입니다. - 질문자 : “결혼한 지 14년 된 주부입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2년을 살다가 분가했습니다. 혼수에 불만이 많았던 시어머니는 소소한 일에도 시아버지를 통해 저를 꾸짖곤 했습니다. 남편은 부모님 뜻이라면 거역하지 못하고, 부모님 생각이 곧 자기의 생각입니다. 분가 후 몇 년은 매주 부모님을 찾았지만 4년 전부터는 표가 날 정도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어머니가 병을 얻어 안쓰럽지만 여전히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법륜스님 : “먼저 질문하신 내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