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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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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 하지않는 가족들이 짜증나요, 어떡하죠? 주부 입장에서는 가족들이 청소나 정리정돈을 잘하지 않을 때 무척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요.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지혜로우면서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가족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사소한 일에도 자꾸 짜증을 냅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고 어질러 놓기만 하는 그런 것들이 많이 짜증스럽습니다.” - 법륜 스님 : “짜증을 내니 남편과 아이들이 정리정돈을 잘하게 되었습니까? 본인 마음만 괴롭고 답답할 따름이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자신에게나 가족들에게나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행동을 왜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습니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을 되풀이한다면 그 사람은 굉장히 어리석은..
돈 문제로 형제간에 사이가 나빠졌어요, 어떡하죠? 돈 문제로 자녀들이 갈등할 때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지면 가장 가까운 형제지간에 손을 벌리게 되지요. 이 경우 돈 문제로 인해 가족 사이가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돈 문제로 형제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이럴 땐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길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들이 하던 일이 어려워지자 작년에 여동생에게 자기가 총각 시절에 학비를 보태줬던 얘기를 하면서 돈을 좀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딸은 아들이 원하는 돈의 반 정도 해주었습니다. 아들이 섭섭했는지 여동생에게 친정집에 오지 말라고 해서 딸이 명절 때에도 오지 않습니다. 형제끼리 사이가 나빠지고, 그것 때문에 딸이 친정에 발걸음을 안 하는 걸 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 법륜 스님 : “들어보니, 여동..
엄마와 언니가 자꾸 싸웁니다, 어떡하죠? - 질문자 : “우리 집은 지금 언니가 엄마를 모시고 삽니다. 언니는 엄마를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게 바꾸고 싶어 하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그게 안 됩니다. 언니는 지금이라도 고쳐야 한다고 고집하니 자꾸 싸움이 됩니다. 제가 엄마를 모셔오겠다 해도 언니는 자기가 맏이니까 자기가 모셔야 한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 법륜스님 : “‘내 엄마’, ‘내 언니’라는 생각을 없애버리고 보면 어느 집 엄마와 딸이 서로 싸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신경 쓰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신경을 딱 끊어버리세요. 자기 딸한테 상처받는 건 자신이 지은 업보의 과보니까 괜찮아요. 엄마가 딸을 그렇게 키워서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으니 받아야 합니다. 아무 상관 안 하는 게 엄마에게 죄송스럽다고 언니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