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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창밖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71218

창밖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2017.12.18. 연구원 전문가모임 & KBS 녹화


눈이 하얗게 내리는 월요일 아침, 스님의 하루는 ‘한국의 안보와 국방의 미래’를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 세미나로 시작되었습니다.

창밖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가운데 스님은 안보 전문가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아침 평화재단 사무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직 제설작업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길이 미끄러워 불편했을 텐데, 참가하는 전문가들이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여 모임은 아침 7시 정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퇴역 군 장성, 전직 관료, 교수님 등 국방관계 전문가들과 매 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예비역 장성 한 분이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과 북핵 대응전략’에 대해 발제를 하였고 그에 대한 토론이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특히 안보는 진보와 보수를 넘는 문제이므로 정쟁으로 삼지 말고 진보보수를 아울러 핵에 대한 전방위 백서를 만들고 종합적 대책을 세우자는 제안이 있기도 했습니다.

발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 한반도에서 미·중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 한미동맹, 북한의 핵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스님은 북핵에 대한 군사적 판단과 더불어 정치적 판단도 중요하고 어떻게든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황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오늘 논의된 것을 토대로 다음 세미나에서 토론을 더 심화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전문가 모임을 마치고 방송 녹화가 예정되어 있는 KBS방송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전히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엉금엉금 기듯이 여의도를 향했습니다. 2018년 KBS 신년 기획으로 ‘법륜스님과 행복한 대화’를 1월 초에 2차례 방영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 막히지 않고 예정된 시간을 조금 넘겨 11시10분경 KBS 신관에 도착했습니다.

작가님과 스텝들의 안내로 녹화 촬영장소를 둘러보고 대기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작가와 담당 PD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녹화는 1부와 2부에 걸쳐 약 4시간가량 진행이 되었습니다. 녹화를 마치고 출연한 연예인, 방청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탤런트 이병훈씨가 직접 그린 스님의 자화상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녹화를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혜총스님이 지인들과 방문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외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10시가 넘어 귀가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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